큰 1이다

Jiho Park·2022년 2월 4일
0

목록 보기
1/1
post-thumbnail

정말 큰 1 이다

왜?

그 이유라면 2021년을 어디 갖다버렸는지 잃어버렸는지 ㄱ이 희미할 정도로 빠르게 지나가고
2022년 새해, 음력으로도 새해가 지났다

그래서

지나간 시간을 냅둘 수 밖에.....
그래서! 머리를 시간이라는 둔기로 세게 얻어 맞았다
그래서! 주체적으로 기록하고 시간관리, 기록하려고 velog라는 걸 시작해본다

어떻게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생각해보자
바야흐로 2020년 가을-겨울, 아주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코로나가 시작한 해 😷,
행복한 일들이 많았고 지키고 이어가고 싶어져서 욕심이 커졌다
개발자로 일을 한지 갓 2년을 넘겼을 때 커리어 전환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 또 경제적인 성장도 얻어서 미래를 생각하고 싶었다

업무는 기업EP 운영이었고 유지보수와 최적화 개선업무, 시스템 연동이 주를 이뤘다.

- "나는 개발이 하고 싶은데 ......"

드디어 힘든 시기(...생략)를 지나 퇴사 면담을 진행했는데 기존 운영팀 인원들의 퇴사와 겹쳤다

- "이때는 잘 마무리하고 싶었고 미안한 마음도 큰데, 그 화살이 자꾸 나한테 돌아와서 힘들었다"

🌸 2021년 봄이 되서야, 자유의 몸이 되었다

퇴사 전쟁에 심적으로 너무 지쳤고 휴식을 갖고 이직 준비생이 되려 했다.
퇴사 당일, 사고로 오른쪽 쇄골🦴이 복합골절되었다. 바사삭
그렇게 자유의 몸은 수술대에 올랐다.
.
.
.
이직은 성급하게 결정했지만 바라던 대로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었다. 가장 불안하게 생각했던 내 개발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운영 경험을 살려 DevOps 방향으로 질문하고 해결해가면서 차츰 올라갔다.
2개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니 2021년이 마무리 되었다.

지키려고 했던 것들이 하나 둘 잃어가던 시간이었고, 다시 하나씩 쌓기 위한 준비를 한 시간이었다? 아? 맞아?

어떻게 더

2022년 올 해,
내 몸에 아직 철심이 있다. 안타깝게도 자석은 붙지 않는다. 회복 수술도 할거고,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으니까!"

또 한번 커리어 전환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걱정해주고 응원해 준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간다, 덕분에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