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12~22-09-19 개인 스터디 회고록

BRINCE·2022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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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벌써 제대로된 독학을 시작한지 2주가 지났다.
공부 방법을 제대로 잡지 못해 첫째주에는 토이프로젝트 위주로 이것저것 직접 부딪혀가며 검색하면서 공부했었지만..
추석이 지나고 플래닝을 하며 이번주에 공부할 것들을 대충 둘러보았었는데.. 절망.. 진짜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는것 같았던 기분이었다.😱

저번주에 호기심에 MySQL 까지 연동해서 만들었던 로또 당첨확인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조금이라도 내 코딩실력에 보탬이 되었으면 했던 마음에 구입했던 깃허브 코파일럿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물론 이걸로 짠다고 해도 기본적인 구조나 문법은 다 내가 틀에 맞게 변경해야함) 이걸로 인해서 내가 그냥 내 손으로 하나하나 짤 수 있는게 없었던것 같았다. 😭

거기다가 사실 이번주부터는 스프링을 바로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강의를 시작하자마자 강사가 테스트코드를 작성하는데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었고.. 충격이 너무 컸다.

거기다가 자바의 정석이 나에게는 너무 어려웠고, 책은 보면 볼수록 눈이 아팠기때문에 전자책으로 이것이 자바다를 새로 사서 첨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주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이것이 자바다로 매일 하루 8시간 풀데이로 공부하기!!

를 진행하게 되었다.

본론

천천히 TIL를 적어내려가며 개념정리를 하고, 연습문제를 풀었다.

첫째날에는 챕터 1부터 챕터5인 데이터 타입까지 연습문제까지 확실하게 풀어가며 훅훅 보냈고,
둘째날에는 챕터6인 클래스부터 챕터 8인 인터페이스 까지 끝냈다.
셋째날에는 라이브러리와 모듈 그리고 예외처리를 배웠고,
넷째날에는 제네릭,java.base 모듈과 컬렉션에 대해서 배웠다.
마지막 날에는 스레드와 람다식을 배웠다.

사실 첫주를 보내고, 둘째주 시작 전에 느꼈던게 객체지향언어인 자바에서 내가 클래스와 인터페이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계획을 전면 수정했던 것이었고, 다행히 이것이 자바다 같은 경우에는 책 속의 예제들이 설명이 너무 잘되어있었다.

설명을 1-3-2 이런 방식으로 해줘서 내가 처음에 이해를 못했던 부분을 예제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하는 방식이 초보인 나한테는 굉장히 잘 와닿았다.🥲

연습문제를 풀면서 다시한번 훑게되어 자연스럽게 복습을 하게 됐다.

단순히 눈으로만 책을 읽고 넘길 수 있지만, 연습문제를 풀면서 직접 코드를 작성하여 내가 첫주에 부족했던 혼자서 쓱싹 코드를 작성하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성장이 있었다. 😗 무엇보다 같은 코드를 작성해도 오류가 처음부터 덜 난다는게 굉장히 놀라웠다.

힘들었던 부분

  • 직접적으로 어디에 쓰이는지, 어디에 쓸 수 있을지 모르겠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 인터페이스/추상클래스 를 내 기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고 특히나 스레드풀 같은 경우에는 거의 지옥과 같았다. 람다식 또한 마찬가지로 이 부분은 그냥 보면서 머리털이 다 빠지는 기분이라 나중에 복습을 꼭 해야겠거니.. 하고 느꼈다

좋았던 부분

  • 첫주와 다르게 공부하는 내내 무조건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공부를 끝내고 TIL 를 작성하면서 한두번씩 다시 중요한부분을 읽고 간략하게 적으려고 노력하다보니 나만의 개념정리가 되어서 좋았다.
  • 무엇보다 연습문제를 풀고, 코드를 직접 작성해보면서 사고능력이 길러진 느낌이었다. 마지막 공부를 끝내고 심심해서 백준 알고리즘을 풀어봤는데 확실히 이해력이 높아졌다.
  • 확실히 처음부터 천천히 공부하고, 조급하게 하지 않으려고 하니 공부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게 줄었고, 공부하는것 자체가 공부라기보다는 하나의 게임 같이 생각하게 되었다. 너무 큰 변화라고 생각함!
  • 책으로 공부하던걸 아이패드로 공부하니 너무 효율이 좋았다. 공부가 잘 안된다면 본인을 자책하지 말고 방법을 바꿔보자! 인강을 들어본다던가, 강의자체를 바꿔본다던가, 글이 이해가 안되면 다른 정리된 글을 찾아보는 식으로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자.

단순히 느꼈던 점

아무래도 혼자서 하는 공부라 누가 시키지도 않고 내가 공부에 재미를 붙이는게 굉장히 중요했다. 첫주에는 생각보다 내가 무리하게 시간을 잡아뒀구나 했던 생각에 자괴감이 많이 들었고, 나를 탓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하고, 기초부터 탄탄히 쌓겠다는 다짐을 한 후에 공부에 흥미를 붙이기 위해 평소에 안했던 카페에서 공부하기, 책말고 EBOOK 읽기 등등 여러 방식으로 접근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확실히 결과는 너무 좋았다. 집에서만 공부하니 외롭고 졸려서 카페에가서 공부했더니 집중도 잘되고 좋더라. 근데 카페에서 공부하니 비효율적이었다. 그래서 스터디 카페로 옮겼더니 공부가 일상이 되었다.

이렇게 안맞는 부분이 있다면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변화를 주어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식을 찾는게 중요하다는걸 이번주에 가장 크게 느끼게 되었다. 언어 공부로 얻는것보다 이 마인드 변화가 앞으로 내 삶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

저번 한주는 특별히 힘들었던게 없다. 글에도 적어놨듯이 적절한 공부 방법을 찾은것 같다. 책이 이해가 안되면 다른책을 사고, 집중이 안되면 자리를 옮기고, 이런식으로 결국엔 얻어가는게 가장 큰 한주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6년을 살아오면서 공부를 살면서 제대로 해온적이 없었지만 이번주에 내가 생각보다 공부를 재밌어하는구나 라고 확실히 느꼈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하면 안될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 열심히 살았나를 따지지 말고 어제의 나보다 발전했는지를 유심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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