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네이버 상반기 신입 공채 최종 합격 후기

broccolism·2021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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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코딩 테스트식 문제 푸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난.. 형식적인 자기소개서 쓰기도 싫어..
하지만 난.. 서비스 개발을 하고싶단말이야!

다른 블로그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써보는 취업 후기

조금 긴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30분 뒤에 기차에서 내려야 하니 호다닥 써보겠어요.

왜 지원했나

  • 다른 곳과 다르게 네이버는 4학년 1학기에도 지원 할 수 있어서
  • 코딩테스트 실전 연습을 하고 싶어서

자소서 & 포트폴리오 제출 후기

급하게 쓴 포트폴리오에 많은 내용을 녹이려다보니, 띄어쓰기를 잘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제 프로젝트 하나 끝나면 바로바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형식이 자유로워서 좋았고, 무엇보다 '개발자가 직접 검수'한다는 문구 덕분에 마음 편히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코딩테스트 후기

코테 준비를 각잡고 한건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코딩테스트다 라는 책을 올해 1월 초에 사놓고 1/3도 채 보지 않았으니까요. (...) 그냥 손이 잘 안 가는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설명이 무척 친절해서 생각없이 그냥 읽어도 잘 읽히는 책이었기 때문에 알고리즘 문제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코테 친지 2달정도 지나버려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4문제가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앞에 있던 3문제는 문제당 1시간정도 써서 눈에 보이는 테스트케이스 모두 통과했고 마지막 한문제는 울면서 한글로 주석을 달고 끝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엉엉)~~

1차 면접 후기

어라, 코테에 붙어버렸습니다. 면접도 좋은 경험이죠.
그래도 질문에 대답을 하나도 못하면 자존심 상할테니까 열심히 준비해야겠어요.

에브리타임과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네이버 면접 스터디 2개를 구했습니다. 2주 정도 스터디를 진행했고 전공 지식도 한번씩 훑었습니다. 전체를 다 본 과목은 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였고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은 잘 기억이 안 나는 부분만 찾아서 봤습니다. 이 때 열심히 복습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넓고 얕게 아는 것보다, 좁더라도 깊게 아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올해에도 네이버 면접 키트를 배송 받았고, 작년과 구성품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면접 볼 때 스마트펜 연결해서 화면 공유하면서 열심히 끄적거렸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이것저것 힌트도 마구 날려주시고요. 그걸 얼마나 잘 주워먹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초반에 잘 주워먹다가 마지막에 완전 기초적인 부분에서 헤맸습니다. 그리고 면접 시간이 다 되었고요. 완전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2차 면접 후기

어
이쯤되면.. 해볼만한데?

그래서 정보를 마구 찾아봤습니다. 큰 IT기업 신입 인터뷰에서는 대체 뭘 물어보는지, 1차 면접과 2차 면접 차이가 뭔지, 네이버에서 원하는 인재상 뭐 그런게 있는지...

근데 찾으면 찾을수록 그냥 마음만 조급해지고 별로 건질 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픈채팅으로 다시 스터디를 구해서 2번정도 모의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다시 전공 지식도 복습하고, 이때까지 프로젝트 했던 기억도 디스크에서 꺼내 메모리 위에 올려놓고, 자기소개도 준비하고, 유투브로 후기 영상도 찾아보고 암튼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제가 마지막날 마지막 시간대(아마도) 면접자였거든요. 하하 (그러고보니 1차때도 그날의 마지막 면접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면접 후기는 '폭삭 망했다' 였습니다. 면접 끝나고 줌 종료하자마자 처음 뱉은 한마디가 '망했네' 였습니다. 1차 면접때와는 다르게 얕고 넓은 질문을 주셔서 '아 나한테는 별 관심이 없나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최종 발표

아 그래도 그 면접관분은 나한테 궁금한게 좀 많아보였는데
근데 궁금한게 많았으면 왜 1차때랑 다르게 꼬리 질문이 없었지
아 다른 회사나 좀 찾아보자
아 아니야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게 본거 아닐까
어 아닌거같아
...

가볍게 지원했던 곳에 점점 욕심이 나버린거죠. 면접 본 날로부터 정확히 1주일 째 되는 날에 최종 발표가 났는데 그동안 정말 기다리기 힘들었습니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불킥을 날렸죠......

모르겠고 맛있는 칵테일이나 한잔 하러 가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다가 결과 발표 문자를 받고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네이버 합격 스크린샷을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가리는 이 묘한 느낌..

ㅎㅎ
서버 에러난걸까봐 3번 넘게 다시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네이버 서버는 멀쩡하더라고요.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링크 모음

구글링을 마구 하면서 발견한 링크들입니다.

2020 신입 개발 공채 체크포인트
네이버 1차 면접 후기 - 유투버 '쩜튜브'
네이버 최종 면접 후기 - 유투버 '쩜튜브'
그외 다수 네이버 공채 후기 블로그 + 깃헙 인터뷰 모음집

사실 이런 글을 찾아보는 이유는 심리적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함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이 글도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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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브로콜리 | 글에 대한 의견 환영합니다: mile3880@gmail.com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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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6일

안녕하세요! 후기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전공 과목 전체 복습은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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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9일

정말 축하드려요!!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ㅎㅎ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