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깃허브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 딱 한 가지: 실시간 알림이 오지 않는다. 이메일로 알림을 받는 기능이 있지만 알림을 받기까지 어느정도 텀이 생기기 때문에 빠르게 반응하기 어려웠다.
우리 팀에서는 슬랙과 깃허브 저장소를 연동해서 이슈 open/close 여부, 풀리퀘 open/merge/close 여부까지는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 나를 멘션했거나 코드리뷰를 남겼다는 사실 등은 직접 깃허브를 들어가서 확인해야만 했다.
그러던 중 꽤 괜찮은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발견해서 2주간 사용기를 적어본다. 맥 OS, 윈도우, 리눅스에서 실행할 수 있고 필자는 맥에서 사용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바로바로 알림을 주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해서 정말 좋았다. 특히 맥에서는 이렇게 카카오톡처럼 우측 상단 토스트 알림도 띄워준다.
저 토스트는 시스템 알림이라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도록 셋팅해놓았다. 그래도 상태바의 아이콘 색상으로 알림이 있다는걸 바로 확인할 수 있다. G 모양 아이콘이 gitify 아이콘이다. 읽지 않은 알림이 없으면 검정, 있으면 초록색이 된다.
아이콘을 누르면 각 알림이 어떤 저장소에 대한 것인지, 어떤 활동 (멘션/코멘트 등)에 대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알림을 더블클릭하면 해당 깃허브 페이지로 바로 이동해서 무척 편했다. 다만 한번만 클릭했을 때 바로 이동하게 했으면 좀 더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읽지 않은 알림이 없는데도 그냥 심심해서 몇번 눌러봤다. 알림이 없을 때 띄워주는 화면이 애니메이션으로 되어있고, 매번 같은 화면이 아니라서 보는 맛이 있었다.
세팅 페이지만 봐도 앱이 꽤 완성도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선 다크모드/라이트모드를 지원하고 있고 여러가지 설정을 바꿀 수 있다. 우측 아래쪽에는 "다른 계정 추가하기"와 로그아웃, 종료 아이콘이 차례대로 배치되어있다.
Gitify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다.
https://github.com/manosim/gitify
이 주소로 들어가면 누구나 컨트리뷰터로 활동할 수 있다. 지금은 이슈 약 80개, 풀리퀘 9개 정도가 열려있고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조금 더 자세한 기능과 소개를 보고싶다면 위의 깃허브나 공식 사이트를 들어가면 잘 나와있다.
깃허브에서도 실시간 알림의 필요성을 인지했는지, 모바일 어플을 출시했다. 사실 이 어플 자체는 출시한지 꽤 오래됐는데 그동안 알림이 제대로 안 오거나 UI가 불편해서 쓰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UI도 많이 좋아졌고, 버그도 고쳐졌으니 한번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래는 깃허브 공식 모바일 앱 사이트이다.
https://github.com/mobile
오 이런 좋은 기능이..!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