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990년대까지만 해도 컴퓨터를 사용할 때 프린터를 연결하려면 프린터 포트라고 불렸던
Parallel Port
가 있었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PS2단자 혹은 D-SUB 9핀 Serial Port를 이용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런Parallel Port
나 PS2, D-SUB 9핀 단자는 서로 호환성이 떨어지고 케이블을 연결하기가 복잡했다.
그래서 단순하고 쉽게 컴퓨터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연결방식의 필요성을 느껴 컴팩, DEC, IBM, INTEL, 마이크로소프트, NEC, Nortel 등 7개의 회사들에 의해
USB(Universal Serial Bus)
라는 규격이 개발되었다.
USB 1.0
은 속도 1.5Mbps - 12Mbps(1.5MB/s)를 지원했으며, 전력공급 기능 없이 데이터 전송만 가능했다.
USB 1.1
버전은 안정성과 호환성을 개선했다. Plug And Play를 도입하여 외부 기기를 연결할 때 재부팅이나 셋업 과정 없이 자동 인식 기술이 적용되어 USB가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 4월에는 480Mbps(60MB/s) 속도를 지원하는
USB 2.0
버전이 발표되었다.
USB 1.0와 USB 2.0은 동일한 포트와 단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구분되지 않는다.
2008년 11월에는 5.0Gb/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USB 3.0
버전이 발표되었다.
2013년 8월에는USB 3.1
버전이 발표되었다. 3.1버전은 10Gb/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며, 충전 역할을 위한 최대 전류폭인 900mA를 지원한다.단,
USB 3.1
은 GEN1과 GEN2로 나뉘면서 같은 USB 3.1이어도 GEN1은 5.0Gbp/s, GEN2는 10Gbp/s 속도를 지원한다.
2019년 9월에는
USB 4.0
버전이 발표되었다.USB 4.0
버전은 썬더볼트3과 비슷한 속도로, 최대 40Gbp/s 속도를 지원한다.
썬더볼트3
은 인텔에서 개발한 Interface로 최대 40Gbp/s 속도를 지원한다.
인텔이 2019년 3월 썬더볼트3에 대한 로열티를 프리 선언한 이후 제조업체에서 썬더볼트3과 호환되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USB는 생긴 모양에 따라 크게 Type-A, Type-B, Type-C로 나뉘며, Type-A와 Type-B 는 세부적으로 Standard, Mini, Micro로 나뉜다.
아래 사진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USB Type-A의 Standard 버전이다.
USB 2.0
과 USB 3.0
이상 구분은 색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검정 또는 흰색은 USB 2.0 이하, 파란색은 USB 3.0 이상이다.
그리고, USB 3.0
은 안에 USB 2.0
처럼 연결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추가되어있다.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는 것을 필요로 하는 것과 프린터기에서 주로 볼 수 있는 USB Type-B의 Standard 버전이다.
MP3, 디지털카메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USB Type-B의 Mini 버전이다. 이 종류는 전류가 많이 소비되어야 하는 곳에서 필요하다.
예전 스마트폰에서 많이 쓰였으며, 마이크로 5핀
으로 불렸던 USB Type-B의 Micro 버전이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볼 수 있는 USB Type-C이다. 방향을 위아래 뒤집어도 충전이 가능하다.
위 사진처럼 USB Type-C는 하나의 Standard 형태만을 갖고 있다. Standard Type임에도 불구하고 Port가 작아서 모바일 친화적이며, 위아래 구분이 없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꽂아도 인식할 수 있다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USB Type-C는 PD(Power Detect)
기술이 포함되어 있어, PD를 지원할 때 최대 20V/5A(= 100W)까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단, 20V/5A 100W는 E-Marker 칩을 탑재한 케이블만 가능하다.
PD 전압은 5V, 9V, 15V, 20V 전압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므로 USB Type-C Port이고, PD 표준에 맞춘 기기라면 모든 충전이 호환된다.
PD 기술이 가능하면 Device에 한 번 찔러보고, 보낼 수 있는 전류를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USB Type-C는
2019년 8월 USB-IF에서는 이러한 버전과 속도별 종류가 많아짐에 따라 복합해지자, 4가지 프로토콜 규격을 기준으로 로고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USB Type-C는 기본적으로 USB 3.0 이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USB Type-C라도 USB 2.0 버전일 수 있다.
USB 2.0 Type-C의 경우는 USB 표준을 준수했다면
또 다른 예로, USB Type-A는 PD 충전 및 Alternate Mode를 지원할 수 없지만, USB 3.x GEN2인 경우도 있다.
위 사진처럼 USB Type-C 케이블 구입 시 사이트에 설명되어있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