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에 독학한 프로그래밍으로 17살에 100만원 벌었던 경험 - 문제해결 능력

김관우·2023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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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라이언트입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글은 저의 고등학교 시절 프리랜서 활동을 했던 이야기입니다, 보다 말랑말랑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

개발을 시작하다

저는 16살, 중학교 3학년 때 프로그래밍을 독학했습니다.
독학을 했던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진학하고 싶었던 IT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필요가 있어 '나도 한번 준비해볼까?'하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저는 여러 언어들 중에서 자바스크립트 JavaScript라는 웹 개발에 사용되는 언어를 공부했습니다.

왜 자바스크립트였냐면, 그저 웹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웹사이트는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고,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어떻게 공부했을까

저는 당시 막막한 마음에 인터넷에 고개를 자주 기울였습니다.
인프런에 올라온 강의들도 들어봤지만, 당장 저에게 필요하지 않은 기능에 대한 내용들도 많았고 그 부분은 돌아서면 잊어버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바스크립트 도서나 인강의 목차를 보고 저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부족한 점을 찾아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느껴 스스로 필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을 정리하고 알아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선 일단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바로 개발해보기 시작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신 분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내용이지만, 단순히 공부를 하는 것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무척 다릅니다.
파일과 폴더 관리부터, 계속해서 발생하는 에러까지.. 개발을 막 시작한 저였기에 노트북 화면에는 에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 에러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몰입했고, 중학교에서 프로그래밍 동아리도 만들면서 보다 빠르게 실력을 키우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친구들에게 제가 알고 있던 지식들을 설명하면서 아는 것/모르는 것을 확실하게 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에러 투성이었던 노트북에는 중학교 졸업이 점차 다가옴과 동시에 에러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갈망하던 IT 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개발 외주를 받다.

저는 제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웹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안다고, 제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며 저를 알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인의 소개로 웹 개발 외주를 받게 됩니다.

이전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개발했다면.. 돈을 받고 하는 것은 무게감이 달랐습니다.
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 혼자 개발하는 것이다보니 순전히 제 역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문제가 등장할 때마다 계속해서 매 순간 고민했습니다.
걸어갈 때며 운동할 때도.. 문제를 계속 생각했고 그럴 때마다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제 실력은 그때 폭발적으로 늘게 됩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17살의 남자 아이는 실제 업무 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돈을 받고 일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몰입이란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낸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 순간 고민하는 습관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몰입할 수 있는 습관,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이후로

저는 그렇게 계속해서 100만원 이하의 여러 프로젝트를 맡았습니다.
물론 제가 감당이 되는 한에서 의뢰를 받은 것이지요.

17살의 경험은 프로그래밍을 하나의 도구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언어를 깊이있게 학습하고 알고리즘을 작성하는 것보다도
저는 문제를 해결하고 무엇인가를 만들어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여러분께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ChatGPT, Copilot와 같은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프로그래밍은 점점 더 쉬워지고 있고, 앞으로도 허들이 많이 내려갈 것입니다.
개발하기 가장 좋은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으로 돈을 벌어보고 싶다면, 자신을 알리세요.
일단 주변부터 점차 그 범위를 늘려가면 됩니다.

일단 행동하세요. 내 앞에 놓인 문제를 하나씩 해결할 때마다 실력은 빠르게 쌓입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고민하세요.
여러 장점을 조합하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16살 때 개발을 시작해 17살에 100만원을 벌었던 제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다음 글은 시간이 한정적일 때 프로그래밍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법에 대해서 작성하겠습니다!

profile
ChatGPT에 관심있고 웹 개발 프리랜서 경험이 있습니다. 솔직한 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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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3일

글이 너무 재밌어요..! 어디 가둬서 계속 글 써달라고 하고 싶어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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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0일

본인을 직접 알리고, 일을 수주해서 개발을 하셨다는 것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그 과정에서 몰입과, 성장의 경험까지... 제가 딱 본보기로 삼아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