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곰 아카데미 커리어 스타터 캠프 9기 후기

비모·2023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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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2023-10-20 까지 진행되었던 커리어 스타터 캠프가 끝났다.
6개월간의 학습을 수료하고 그 후기를 적어본다.


스타터 캠프

야곰 아카데미에는 두가지 스타터 캠프가 있다. 하나는 코드 스타터 캠프이고, 하나는 커리어 스타터 캠프이다.
코드 스타터 캠프는 iOS개발에 앞서 개발 언어인 Swift를 5주동안 배우는 교육 과정이고, 커리어 스타터 캠프는 본격적으로 iOS를 개발하는 6개월간의 교육 과정이다.


어떤 캠프를 선택할까?

iOS의 경우 스위프트 언어 사용경력이 1년 미만인 분, Spring의 경우 Kotlin 사용경력이 1년 미만인 분께서는 코드 스타터 캠프 를 먼저 참여하시길 권합니다.

커리어 스타터 캠프 안내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나는 이전에 코드 스타터 캠프를 수료했고, 이어서 커리어 스타터 캠프를 신청했다.
이외에도 스타터 캠프 페이지에 참가 대상 이라는 항목으로 내가 여기에 해당하는지 직접 확인해보기를 권장한다.

👉 야곰 아카데미 스타터 캠프


다양한 캠퍼 구성

캠퍼는 캠프를 신청하고 학습을 하게 된 사람을 말한다.
커리어 스타터 캠프 9기는 졸업생, 전 비개발 직군 종사자, 퇴사 개발자 등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학습 방식

1. 프로젝트

최소 1주일 ~ 최대 4주간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프로젝트 내용은 구현해야 할 것과 구현을 위해 도움이 되는 기술 문서가 적혀있다.
기본적으로 팀 프로젝트이며, 해당 함께 코드를 작성 할 팀원과 작성된 코드를 리뷰해 줄 서포터즈 혹은 리뷰어 가 배정된다.
리뷰어는 모두 현업자이기 때문에 현업 기준의 생생한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있다.

2. TIL과 일일회고

TIL(Today I Leared)이라는 것을 작성하게 된다.
내가 오늘 무엇을 학습했는지 적은 내용도 괜찮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되고, 다른 캠퍼들이 작성한것도 볼 수 있다.
일일회고는 약간은 일기같은 형식인데 기분, 컨디션, 즐거웠던 것, 힘들었던 것, 리더에게 전하고싶은 말 등등을 작성할 수 있다.
회고는 캠퍼들간에 서로 확인할 수 없고 캠프 리더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작성한 회고 내용은 활동학습에 활용 될 수 있다.

3. 활동학습

매주 월, 목요일 14시~17시까지 활동학습이 있다.(일주일 2회, 3시간. 기수마다 요일과 시간이 다를 수 있음)
활동학습은 줌 라이브 회의로 진행된다. 활동학습 전에 예습 자료가 주어진다. 공부해야 하는 내용은 주로 해당 기간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와 연관이 있다.
캠퍼는 활동학습 전까지 해당 내용을 공부해야 한다. 이후 공부한 내용에 대해 약간의 학습과 함께 해당 내용을 통해 무언가를 구현해보는 활동을 하게 된다. 학습활동이 아닌 활동학습인 이유인듯 하다.

4. 스터디

토요일 오전에 스터디가 진행된다. 스터디는 조별로 진행된다.
스터디 주제는 이전 활동학습의 내용이다.


학습 문화

위 4가지 방법 중 1, 3, 4는 모두 온라인이더라도 조별, 팀별 활동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요구한다.
극극극 내향적인 사람은 힘들 수 있으나 평범한 내향적인 수준이라면 전혀 문제없다.
스스로 공부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정답을 알려주는 형식의 강의는 하지 않는다.
프로젝트에서 학습한 기술을 TIL로 적고, 활동학습에서 활용하고, 스터디에서 한 번 더 보게 되기때문에 하나의 주제를 최소 3~5번은 보게 된다.
참고하는 기술문서는 블로그가 아니라 애플의 공식문서, 혹은 애플의 WWDC 세션이다. 가장 근거가 되는 문서를 보고 코드에 적용하는 연습이 된다.
이외에도 꽤나 모각코(모여서 각자 코딩)을 하게 된다.
야곰 아카데미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서 다른 기수들이나 현업자들과 연락하고 모르는 사항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의 학습 법은 꽤 힘들기 때문에 두 달의 프로젝트 진행 후 일주일의 방학이 있다.


수료하며

위에 설명한 방식으로 6개월간 학습하는 것은 꽤 힘들다.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답을 알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이 있다는 것은 의문을 가지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미 정답이 있는데 왜 생각해?', '정답이 있으니 이유는 나중에 찾아보지 뭐'
학습의 결과로 빠르게 정답을 맞추는 것은 시험을 준비했던 사람이라면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코드에는 정답이 없고 지금 코드보다 더 나은 코드가 있을 수 있다.
현업에서 담당하게 되는 업무에는 정답이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시간만 준다면 어떻게든 구현할 수 있겠지만, 근거와 이유 없이 일단 동작하는 코드로 끝날 수 있다.
이런 코드는 유지보수나 확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근거와 이유가 확실했다면 아마도 유지보수나 확장에 좀 더 용이한 코드를 작성했을 것이다.
이유 있는 코드 - 야곰 아카데미의 사명 중 하나이다.
작은 차이로 보일 수 있겠지만 나는 이게 야곰 아카데미와 다른 부트캠프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정답만을 추구하는게 잘못 되었다는게 아니다.
고객이 요구한 기간 내에 정상 동작하는 결과물을 내놓는게 개발자의 최고 가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결과물을 내놓는 와중에 나만이라도 그 이유를 알고있으면, 그 약간의 차이가 나중엔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이야기지만 이런 이유로 나는 야곰 아카데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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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곰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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