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자라기 독후감

can lee·2023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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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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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이란?

안티티 티티 플애자일

여러분, 애자일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애자일이 중요하다", "현대 개발문화에서 애자일을 빼놓을 수 없다"
개발을 공부하다 보면 이런 말들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데요, 정작 애자일이 뭔지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사람은 많이 못봤던 것 같습니다!
마치 친구들끼리 어디서 들은 유행어를 쓰면서 "그게 무슨뜻이야?" 하면 "그냥 유행하니까 쓰는거지 뭐" 하는 경우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일종의 peer pressure같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남들이 하도 몸에 좋다하니까 그냥 그런갑다... 하는 느낌?

사실 이 책에서도 애자일에 대한 단어에 대한 정의는 맨 마지막에 잠깐 언급되는 수준인데용
그 전까지는 '이런게 애자일인가? 알쏭달쏭하네...' 라는 느낌만 들어서 이런게 애자일이구나... 라는 어렴풋한 느낌만 들고는 합니다.

이게 애자일인 갑다~~

사실 책을 다 읽고 나면 지금까지 읽은 내용들이 촤르르 지나가면서, 아 이게 애자일이구나 하고 감이 잡히지만, 블로그 글은 그렇게 되면 아무도 읽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먼저 애자일에 대한 거의 유일한 공식적인 정의와 내 생각을 말하고 책의 인상깊은 구절들을 몇글자 적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당

애자일 선언문

스키장에서 할 수 있는것 : 1. 컵라면 먹기 2. 애자일 선언문 작성

1990년대부터 이전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아졌고 그에 따라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이것이 애자일 개발이에용" 하고 선언문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왜때문에 전통적인 방식이 먹히지 않았냐면...왜냐면...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힘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빠른 주기,다양한 소스로 부터의 피드백이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모아모아 선언문을 작성해버렸다고 하네요~

뭔가를 예측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사회에서 애자일 방법론은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 90년대보다 더 불확실성이 증가한 만큼, 모두가 애자일~ 애자일~ 노래를 부르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책에서는 애자일을 결국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방법론인데, 방법론 자체가 불확실한 것이고,,, 뭔가 "애자일한 방법론이 있어요!!" 라기 보다는 조직에 맞는 방법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애자일이란...

애자일이 그래서 몬가? 라고 누가 나한테 질문을 한다면
"애자일은 피드백을 잘 그리고 자주 주고 받는 것입니다"
라고 말할 것 같은데요...

피드백(feedback) 우리말로는 되먹임?은 출력된 결과를 다시 입력에 투입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니까 내가 잘하던 못하던 그걸 타인(자기자신일 수도 있다)이 평가하고 그 평가를 기반삼아 다시 방향을 조정하는 행위가 애자일의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당 특히 목표가 명확하지 않고 불확실할수록.

그러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들중에 의사소통 능력도 있을 것이고, 코드리뷰도 있을 것이고 기타등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피드백을 받는걸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것 같은데요,,,(안해도 잘먹고 잘살아 왔음, 보통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부정 당함 -> 자기 자신이 부정 당함으로 생각 등등)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은 여러모로 힘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는 의도적 수련(Deliberate practice)은 머리를 아프게 한다.

그리고 애자일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때 그 의미를 지닐 수 있는데, 피드백을 주면 상대방과 조직의 성장을 도모 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한다는 것도, 위의 이유를 들어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참고로 책에서는 피드백을 한바퀴 빠르게? 개발부터 배포까지 빠른 템포로 하고, 또 피드백 받고 개선하고, 또 피드백 받고 개선하고,,, 이런 프로세스가 좋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강에서 책의 저자분께서는
"당연히 어려운게 맞는데, 어려워도 즐겁고 성공적인 방법은 항상 존재한다. Hard Fun 상태가 되어야한다." 라고 하셨슴미다.

또, 함께자라기 205p에 이런 말이 나오는데요,
"두려워도 중요하다면 시도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위 두 문장을 잘 버무려 본다면, 두렵고 어려워도 그걸 즐기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도출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 두렵고 힘든 일이? 지속적이고 질 좋은 피드백을 주고 받는 일인 것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칙칙한 얼굴로도 해낸다는 마인드,,,

+ 인상깊었던 말

좀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의도적 수련

  • 양치질 2n년 동안해도 치과의사 만큼 이를 못 닦는 이유는 의도적 으로 이를 더 잘 닦으려는 노력이 없기 때문
  • 다시 말해, 의도적 수련이란 “기량향상을 목적으로 약점을 개선하려고 애쓰는 수련”
  • 본인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불안하거나 지루하다면 난이도가 잘못 설정 되어 있는것
  • 난이도가 쉬우면? -> 일부러 난이도를 어렵게 하거나(타임어택), 실력을 낮추거나(콘솔로그 안쓰고 해보기등)
    난이도가 어려우면? -> 난이도를 낮추거나(각개격파) 실력을 높이거나(질문 활용)

피드백

  • 골프공을 치고 1년뒤에 내 공이 어디로 갔는지 알려준다면 사실 연습의 효과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
  • 피드백 주기를 짧게 하는것이 좋음
  • 직무 만족도에 피드백이 영향을 많이 줌
  • 강사, 사수, 동료에게 피드백을 받는것도 좋지만, 자기 자신에게 피드백을 받는 체계를 만들어 보자(ex. 혼자 일정 시간동안 예제 코드 보고 최대한 인출하는 연습하기)
  • 결국에는 점점 나아지는 느낌이 드는게 셀프피드백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

학습방법

  • 하루하루 살면서 자기성취감을 느끼게 해줘야함
  • 아웃컴을 볼 수 있게끔 일을 설계해야함
  • 한달동안 디버깅 하면 우을증, 번아웃 올 수 밖에 없음. 이부분을 마쳤다! 완료의 느낌을 계속 만들어 줘야 함.
  •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라 백지만 놓고 공부한 내용 정리를 한다거나 이해가 안되는거 파고들기 단, 참고를 하지말고 내 머리안에 있는걸로만
  • job crafting을 하면 직무탈진 경험 안하고 흥미진진하게 일할 수 있다.
  • 어떤 교육, 교재를 수강, 보기만 하면 성장할 거라는 건 미신.
    -성장이 크게 되는 방향으로 작전, 전략을 잘 짜야함

애자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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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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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31일

오 저도 "함께 자라기" 책을 읽었는데, 찬님 독후감을 보니 더 정리가 확실하게 되는 것 같네요 ~ 책 내용과 강의 내용을 함께 정리해주셔서 더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
애자일,,! 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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