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최고의 아카데미 - (1) 킥오프

아쉬웠던 교육경험, 학교

• 학교를 다니면서, 배움이 즐거웠던 적이 거의 없다.
  • 아주 가끔 못풀던 수학문제 풀었을 때 느낀 쾌감,
  • 성적 쭉쭉 올랐을 때 느끼던 성취감 정도??
• 그 외에는 그 회색빛 감옥에 갇혀서 정해진 시간에 왔다가 갔다가..
• 내가 선택하지 않은 과목을, 무작위로 배정된 선생님으로부터 주입받는 시간
• 즐거웠을리 없다. 즐거운게 이상한거.. 가끔 그런애들 있기는 했다.
  (그 아이들은 성취감을 잘 활용했거나, 음.. 왜 즐거워했을까? 풀리지 않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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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 내가 좀 과민하게 반응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 차라리 사회 나와서 일하는게 훨씬 재밌고 성장속도도 빨랐으며
• 힘들긴 했어도 성인이 되어 운 좋게도 최고의 교육을 경험했기 때문에
• 과연 이게 최선인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계속해서 고민하게 된다
• 내가 선택하지 않은, 도무지 왜 하는지 모르겠는 교육에서 해방되어
• 자기가 선택한, 하면 할 수록 즐겁고, 돈을 내고도 하고 싶은
• 그런 교육을 할 수 없을지...
  (생각해보면 탁 떠오르는 그런 교육 서비스가 없다는게 놀랍다..
  여기에도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 고민해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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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에서 함께로

• 지금까지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 어떻게 개선할 수 없을까 홀로 고민해왔다.
• 책도 읽고 발췌도 하고 잠자기 전에 생각도 하고
• 여러 인사이트로 시작할 실마리는 잡았다고 생각하는데
• 워낙 지르는건 잘하지만 그걸 갈무리 하는데 부족한
• 나 홀로 이것을 발전시키기 보다는 나와 다른 특성을 가진
• 황소같이 꾸준하고 안정된 사람들과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 비슷한 관심을 갖고 그런 성향을 지닌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으아니.. 황소gif찾으려고 황소고집을 검색하니 고깃집이 나온다.. 인간은 참 잔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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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핵심은 몰입!

• 이제 팀을 꾸리고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 나는 몰입을 강하게 주장하고 싶다.
  • 시간 가는줄도 모르게,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싶어서
  • 많은 시간을 즐겁게 쏟으며 몰두할 수 있는 경험.
  • 아이들의, 사람들의 그런 모습을 그리면서 교육경험을 디벨롭해 나가고 싶다.
• 방법에 있어서는 제한이 없다.
  • 그 어던 것도 실험대상이 될 수 있다.
  • 그 누구도 그것을 제약할 수 없다.
  • 오로지 교육대상, 학생이 그것을 평가해줄 것이다.
  • 이 방법은 몰입에 도움이 된다 안된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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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가?

• 그래서 시작점은 아두이노 교육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 문제를 해결하는 언어로 각광받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 인과를 냉철하게 판단하는 컴퓨팅적 사고를 익힐 수 있고
  •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의 로직을 전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 감각으로 만지고 조립하면서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흥미를 이끌어내기 유리하다!
• 그리고 장기적으로 수학으로 까지 나아가려고 꿈꾸고 있다.
  • 고등학교때 수학문제를 꽤 열심히 풀었지만,
  •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부터 비로소 수학을 하게 되었기 때문.
    (간단한 사칙연산, 기껏해야 이차방정식 정도이지만.. 분명 수학을 하는 경험임에는 틀림없다.)
  • 얼마전 웹서핑을 하다가 DSP라는 것을 하면서 비로소 미적분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글을 봤는데..
    (뭔지 잘 모름. 그냥 아두이노 비스무리 한걸로 생각하고 있음.)
  • 거기에 답이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 문제 푸는 수학이 아니라
  • 진짜 숫자를 가지고 놀고, 수학적 사고를 발휘하는 수학..
  • 어쩌면 아주 먼 미래가 될지 모르지만, 꿈은 크게 꾸고 시작하려고 한다.
• 진짜 더 멀게는 수학강사하는 친구와 수학학원 차리는 플랜까지도..
  • 이렇게 수학을 배워서 입시 결과까지 좋으면 아무 돈을 갈퀴로 모으게 되겠지
  • 는 꿈.. ㅋㅋㅋ. 나란놈참.
  • 지금까지 시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보급화 안되어있으니 일단 많지 않았다고 치고
  • 내가 해보고 발버둥쳐보고 시행착오겪어보고 하면서도
  • 안되면 어차피 없던거라서 상관없다. 그래도 해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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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진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 빠르면 다음주부터 팀이 세팅되어 진행될 것 같은데..
• 일단 플래그를 꼽는일이 가장 시급하다.
  • 데드라인을 명확하게 잡고, 테스트 이벤트도 설정해서
  • 그때까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형태로 수업을 준비해야한다.
• 그리고는 아마 서로의 관심사와 선호도에 따라서
  • 최고의 교육경험에 도움되는 자료들을 무한히 흡수정리하면서
  • 그것을 반영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만들고 논의하고
  • 반영하고 테스트하고 이리저리 시행착오 겪으면서
  •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 어쨌든 진척사항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로그를 기록할 예정!
• 글을 마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어려운 문제다.
  • 그런데 아직 푼 사람이 없다. 푸려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
  • 그럼 한번 풀어보만 하지 않나? 안풀리면 어려워서 안풀리는것이고
  • 풀면 인생대박나고 위대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고
  • 안 풀 이유가 없다. 그 과정도 분명 즐겁고 흥분될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