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기업연계 프로젝트 발표회를 마치고, 14일 PM, UXUI, FE, BE 수료식이 한꺼번에 줌 화상통화로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우수 프로젝트 시상식, 강사님들과 멘토님들의 축사, 프로젝트 팀원과 수료생들과의 롤링페이퍼 작성 시간 등이 있었다.
우수 프로젝트로 뽑히거나 한 조는 과정이 끝나도 계속 작업을 하기도 한다. 우리 조는 회의 끝에 추가적인 개발 없이, 프로젝트 기간동안 작업한 내용으로 마무리짓기로 결론이 났다.
수료한 후에는 수료생 커뮤니티 슬랙에 들어갈 수 있는데, 새로운 프로젝트 팀 구인이나 설문, 홍보 등도 간간히 올라오는 것 같다.
수료 이후에도 1주 정도 더 출석하는 것으로 잡혀 있었는데, 그 주간에는 다음과 같이 커리어 챌린지가 진행되었다. 챌린지를 완주하면 패스트캠퍼스에서 수료혜택으로 제공하는 강의 수강 기간을 연장하거나, 멘토님과 1:1로 1회 모의면접을 볼 수 있다.

- 1일차
취업 스터디 결성
취업 후기 찾기
- 2일차
기업 공고 정리 및 목표 기업 분석
기업 별 자기소개서 문항 정리하기
- 3일차
공통 문항에 대한 자기소개서 작성하여 제출
- 4, 5일차
첨삭 상담 진행
첨삭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수정
면접 질문 찾아 모범 답안 작성, 모의 면접
11월에 과정을 시작한 것도 얼마 전 일인데 벌써 6개월이 지나 수료를 하게 되었다니 굉장히 낯설다.
확실히 처음 시작했을 때의 나와 비교하면 많이 성장한 것이 틀림없지만, 공부를 할 수록 나의 부족한 부분이 더 많이 보인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인게, 전공자도 쉽지 않은데 비전공자가 6개월 바짝 한다고 실무를 맡을 수 있을 정도가 될 리가 없긴 하다. 그게 되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정말 6개월동안 빡세게 하면 될 수도 있겠으나... 일반적으로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소위 말하는 코딩 붐이 일고 시간이 좀 지났다보니 컷이 올라가고, 어느정도 거품이 꺼진 것도 있고, 경기도 좋지 않다보니 비전공자 개발자로 취업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럴 때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준비가 완벽하게 된 상태에서 지원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멘토링을 받을 때마다 항상 꾸준하게 "완성된 상태라는 것은 사실 굉장히 달성하기 힘든 것이기 때문에 우선은 지원을 많이 해보라"는 말을 들었었다. 그 말대로, 완벽히 준비가 된 상태라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고, 지금 부족한 부분은 현업에서 실제로 경험을 통해서만 채울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또, 실패가 무서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지만, 시도라도 많이 해보면 시도해본 경험이 남으니까 완벽주의는 집어넣어야 할 때인 것 같다.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시도 횟수 자체를 늘리는 것과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
- 꾸준히 지원 넣어보기
- 모집 공고 및 기업 분석
- 개인 공부
- 코딩 테스트 준비 및 개인 or 팀 프로젝트
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도 따두면 좋을 것 같다. 조금 여유가 생겨서 날짜를 검색해보니 올해 정기 접수는 빈자리 접수 외엔 없어서 놀랐다.)
그와 동시에, 운동도 챙겨야 할 것 같다. 매일 앉아서 컴퓨터만 들여다봤더니, 집중력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근육이 빠져서 온 몸이 말랑말랑하고 밖에 오래 있기가 힘들어졌다...
(30살에 요절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파이널 프로젝트 동안 트러블슈팅했던 문제들이나, 새롭게 시도해본 기능들에 대해 블로그에 글도 작성하고, 개인 공부 로그도 다시 꾸준히 올릴 계획이다.
과정은 끝났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