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스크럼 이렇게 해본다?, 시작!

Joonwon Lee·2020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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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오늘은 현재 스타트업에서 하고 있는 스크럼을 공유해보고 합니다.
각 종 글쓰기 플랫폼(브런치, 미디움, 티스토리)에서도 애자일, 스크럼, 스프린트가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스크럼 개념, 스크럼 찬성, 반대 등 다양한 글들이 보입니다.
제 경우에는 모두 다 좋은 내용들인데, 글 내용만으로는 정말 유용한 지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스크럼의 개념을 보면, 경험주의 개발 방법론이라고 합니다.
스크럼에 대해 반대를 하건, 찬성을 하건 실제로 경험을 해봐야, 그 경험주의를 맛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스크럼 매니아 멤버들 덕분에 지금 그 신나게 맛보고 있습니다.

나만 맛보면 재미없으니, 스크럼 사례들을 공유되면 될수록 좋을 것 같아 남겨 봅니다.

💡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회사에서 스크럼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제가 많이 궁금해 합니다 🤔

🤨 스크럼 어떻게 접했나?

IT산업에 계신 분들은 한 번쯤, 애자일, 스크럼, 스프린트 등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뭔가 린하게 반복적으로 주기를 돌면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도구로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대학원생 시절까지만 해도, 글로만 애자일을 배우고, 연구실 시절에는 워터폴로 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어떤 연구실은 탑다운으로 마냥 찍어 누르기도 하던데, 저희 연구실은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그러다가 회사에 들어오면서부터 어느 순간에 팀장님이 “데일리 스크럼을 하자꾸나” 하면서 듣게 되었습니다.

🤓 스크럼 걸음마 (a.k.a 아는지 모르는지 모른다)

회사에서 아침마다 데일리 스크럼을 하자라는 얘기를 듣고 “이게 뭐지? 어떻게 하지?” 하고 주변을 살펴보았었습니다.
앞에 있던 사수가 “오늘은 xx 기능 개발 완료하려고 합니다”라고 하는 순간, 눈칫밥으로.. “아 오늘의 할 일을 말하면 되겠군” 이렇게 인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디자이너 분들이랑 얘기할 때, 스프린트 얘기도 가끔 듣게 됩니다. (아마 제이크냅의 스프린트 때문에 특히 더,,)
어느 날은 우리 팀장님이셨는지, 다른 팀장님이셨는지, 스프린트와 데드라인을 같이 얘기하십니다.
이때 또 눈칫밥으로 “아, 스프린트랑 데드라인이랑 뭔가 연관이 되있군”

이렇게 눈칫밥으로 애자일을 배우게 됩니다.
중간중간 애자일이 뭐지? 조금 자세히 알아볼까 하다가도, 뭔가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내용의 글들만 보게 돼서,
구체적이고 명확한 개발 글들로 다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애자일 개발 프로세스보다는, 당장 선배들 코드랑 친구들 코드 보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지고 2년 정도 살게 됩니다.
이제, 내 개발에 대한 숙련도가 올라가면서, 우리 팀장님 뿐만 아니라 다른 팀장님들이랑도 얘기하면서 개발 효율에 대한 얘기도 종종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스크럼에 대한 첫 진지함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스타트업으로 조인하게 되었고, 현재 팀에서 애자일 매니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애자일 매니아들과 토론을 통해서 더 뚜렷한 애자일 개념, 구체적으로는 스크럼 방법론에 대해서 개념을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애자일 유치원생, 스크럼 베이비가 되어갔습니다.

🤠 스크럼 유치원

회사에서는 스크럼 매니아들과 몇몇 관심있는 멤버들이 스크럼에 대해서 빠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참고할 서적을 하나 정해 놓고 토론하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은 바로 “스크럼과 xp”인데요.

이 책이 다른 책 보다 좋다고 생각한 이유는, 경험주의 개발 방법론 소개답게, 저자가 실제로 스크럼을 적용해본 얘기를 담고 있어서,
정말 실무를 하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들도 잘 묘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책을 읽어보며 무슨, 실리콘 밸리 같은 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팀 내에서 실제로 스크럼 돌려보면서, 문제가 생기는 상황에서는 그 책을 다시 열고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면서 풀어나가보기도 했습니다.

책은 스크럼을 진행하면서 한 3~4번 정도 나누어서 읽으니 다 읽었습니다.

스터디 과정에서는 이런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 책 내용 아주 간단히 요약
  • 책 내용 중 실무와 관련해서 할 얘기 3~4개 정도 각자 가져옴
  • 스터디 모임 때 각자 15분 안에, 가져온 얘기들 나누면서 Best Practice 혹은 시도해 볼 방향들을 정함

스터디를 하면서 가장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느껴졌던 게 있습니다.
사실, 이번 글을 쓰게 된 동기이기도 합니다.

“스크럼과 xp”를 읽으면서 혼잣말로 몇 번이고 “맞아 맞아,, .. “를 되뇌었는지 모릅니다.
그만큼 공감이 되는 포인트들이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공감을 했는가? 생각해보면, 결국 책에서 나눈 것은 스크럼을 적용한 실제 사례인 게 전부인데 말이죠
결국, 스크럼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개념적 내용보다는 실제 적용하는 사례들이 더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스크럼 꼬꼬마는 앞으로 회사에서 겪는 스프린트들을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팀의 스프린트 구성 및 간단한 소개를 하고 싶지만, 그것은 다음 글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 시작!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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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Nomad를 꿈꾸는 iOS 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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