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드디어 첫 개인 프로젝트의 서막이 열렸다.
주제는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제작하기 (당근마켓, 중고나라 같은)
그동안 실습시간에 코드만 받아적었던 내가 이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까?
아마 이 포스팅이 끝난 시점엔 그 결과를 알 수 있겠지
일단 시작해보자 ..
모르겠지만 배웠던 것들 전부 때려넣기
외않되니
어 돼~
또않되니
응 돼~
git clone 과 build.gradle 셋팅으로만 두 시간 걸림 ㅎ
미션은 총 3개이며 물품 관리, 댓글 관리, 구매 제안으로 주어졌다.
또한 주어진 요구사항들에 대해 차근차근 기능을 구현해나가야 했다.
<멘토님의 지령으로 코드는 생략>
이후 시간이 흐르고..
7월 5일 제출 기간이 되었다.
README 작성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제출 (완) !
처음엔 스프링의 이론마저도 제대로 익히지 못 한 내게 갑작스러운 프로젝트 미션은 많은 두려움과 불안함을 안겨주었다. MVC의 패턴도 CRUD의 구조도 아무것도 모르는, 코드만 받아적는 감자일 뿐인데 ..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내야만 했다.
재학시절 교수님이 레포트를 써오라고 했던 때가 생각이 났다. 처음 써보려니까 어떻게 쓰는 줄도 모르고, 모르니까 하기가 싫었다. 그러던 와중에 레포트 관련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댓글은 "교수님은 너의 성의를 보려는 것이다. 미제출보다는 뭐라도 써서 내라" 라는 말이었다.
지금도 그 때와 다를게 없는 상황이기에 '뭐라도 써서 내자' 라는 마음으로 여태까지 했던 실습코드와 기록했던 포스팅, 그리고 구글링 등을 활용하여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느낄 수 없던 성취감을 과정중에 조금씩 느끼게 되었고 그만큼 흥미도 생겼다.
결국 모든 기능을 구현해내기엔 지금의 내 실력으론 한계가 있었다. 특히 구매 제안의 요구사항이 가장 어려웠다.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중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힘들었지만 배운게 많았다. 역시 인생은 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