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의 사업 방향이 바뀔 예정이라 공지를 받았는데 내가 맡던 일은 점차 줄어드는 방향이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그리고 앞으로의 경력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내 코드가 어떤 수준이고, 내 도메인 지식이 어떤지... 잘 생각을 해보니 만약 지금 회사를 떠난다면 새 직장을 구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딥러닝 엔지니어가 직업인데 딥러닝도 잘 모르고, 엔지니어링도 잘 모르고......
잘 짜여진 오픈소스 가져다가 하이퍼파리미터 수정하면서 모델 튜닝하고 하드웨어 세팅하고... 그런 편한 업무에 점점 적응하고 편안함을 즐기다보니 더 배우려 하지 않게 됬다.
지금까지는 흥미있어서 공부하고 회사 업무 처리하려고 공부했는데 오늘부터는 계속 개발자로 일하고싶어서 공부한다.
좀 해.....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