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스프린트 회고

김인태·2023년 10월 24일
2

스프린트 회고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었던 테오의 스프린트

톡방에서는 아주 조용히 좋은 글을 눈팅 하거나 간간히 질문 하나를 올리고는 했었는데,

아주 좋은 기회로 이렇게 참가하게 되었다..!

모르는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 해야할까, 어떤 방식으로 어떤 프로덕트를 만들 것인가

걱정이 많은채로 일단 참가하기 설문!

설문을 마치고 나면

아래와 같은 메일이 온다.

메일의 내용 중에

“5일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잘 만들어진 협업 프로세스를 배우고 경험한다”

라는 취지에 맞도록 좋은 팀을 만들어 드리고 그 안에서 스스로 좋은 경험을 가져 갈 수 있도록 잘 준비 해보았다는 테오의 말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Day 1

내가 전 날에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가지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왜 무슨 문제 때문에 어떤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고,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해 보았다.

시작하기 전 테오는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하면서 들어주세요! 라고 하셔서 디스코드에서 박수치면

엄청난 노이즈가 발생할께 뻔하니 피그잼으로 이모티콘, 채팅, 등으로 리액션을 했다.

내 아이디어는 스트레칭 챌린지였다.

앉아있는 동료들과 다 같이 스트레칭을 해서 건강과 재미 둘 다 챙겨보자!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겪고 있는 관절 문제를 해결해보자! 라는 취지 였지만 사람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너무 아쉬웠지만 가장 투표를 많이 받은 아이디어 중에

막차타 라는 팀에 들어가게 되었고 아이디어도 아주 좋았다. ⇒ 링크와 설명은 맨 아래에..

팀이 정해지고 나서는

  • 각자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 우리팀의 공동 목표는 무엇인지
  •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이며
  • 어떤 기대를 하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 팀 규칙
  • 자신의 장점
  • 자신의 단점

등을 서로 나누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짧지만 긴 시간 (오후 8시에 시작해서 1시반 정도에 끝났던 걸로 기억남..) 조금 친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Day 2

본격적으로 어떻게 서비스를 할지 구체화 시키는 과정이었다.

피그잼의 폼에서는 “생각의 주파수 맞추기” 라는 슬로건이었다.

보통의 브레인 스토밍에서는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지만, 결국 두루뭉술한 결과가 채택된다.

하지만 제이크 냅이 찾은 해법. “모두 함께 그러나 개인에 집중하기”

의견을 주고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일방적으로 말하며

큰 방향성부터 작은 방향까지 그 생각들을 꺼내 놓고 각자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그랬던 것 같다. 각자 다른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중에는 의견이 다들 비슷해졌다! 그래서 주파수를 맞춘다는 슬로건을 사용했나보다!

워드 클라우드를 맞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을 나열하고 같은 고민을 하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몰랐다. 또 프로젝트의 목적성이 확실하고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더 빨리 주파수가 맞춰지지 않았나 싶다.

Day 3

결정의 시간이었다. 어느 정도 유저 스토리도 구성해봤고, 무엇이 필요하고 ,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day 2 에서 스케치를 했고, 이젠 어떻게 가 중요한 타이밍이었다,

디자인을 할 줄 모르는 자의 슬픔….. .jpg

여기서도 각자의 생각이 조금씩 달랐지만 또다시 회의를 하며 맞춰갔다.

정말 대화를 많이 했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그만큼 생각을 많이 했고, 서로가 같은 목적을 향해

달려갔기 때문이 아닐까?

여기서는 PL과 UI/UX 리더가 정해졌다. (Shout out to 태평 and 서디)

정말 감사했다..! 너무나 잘 해주셨기 때문에.. (어떻게 잘 해주셨는지는 맨 아래에서..!)

DAY 4

스케줄과 기술 스택, 그리고 SDD(Schema Driven Development) ,

*BDD(Behavior Deriven Development) 세션을 하면서 좀 더 데이터와 유저의 행동에 관한*

정리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 사진은 BDD ← 유저의 행동에 따라서 어떻게 개발 해야 할지 정리를 했다.

ex) 만약 유저가 출발지를 설정해야하는 상황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given (조건) : 동일한 행동에 다른 결과를 만드는 것 → 해당 예시에는 없음.

when(사용자의 행동) : 유저가 출발지 리셋 버튼을 누른다.

then(그에 따른 결과) : 출발지의 입력 값이 지워진다!

이런 방식으로 다 같이 Task를 정리했고 역할 분배도 이루어 졌다

여러가지 관련 자료 (API, 문서 등..)도 찾아보고 공통 고민에 대한 해결을 했다!

이런 방식(BDD, SDD)를 통해서

  1. 데이터를 화면에 그려내고
  2. 사용자가 행동을 하고
  3. 사용자의 행동이 데이터의 변경을 일으키는 것.

에 대해서 신경 쓰고, 그것을 주도로 생각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다.

앞으로의 일하는 방식이나 기획 단계에서 생각한다면 더 좋을 것 같았다..!!!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565/ ← 테오의 SDD, BDD 팀 프로젝트 다 같이 하는 법

에 대한 게시글이다..!

SDD와 BDD가 궁금하고 팀 프로젝트에 어떻게 적용시킬까 궁금하다면 링크에 들어가 참고하면 좋겠당!

Day 5

이제 기획은 마쳤으니 업무 분장 한 것을 기준으로 삼아 개발하면 됐다.

내가 맡은 부분은

  • 출발지 설정
    • 최초 목적지 defalut로 현재 경로 input에 담기
    • 출발지를 수정할 때 마다 검색결과 (주소 등의 예시)를 보여주는 것

이 부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api에 대한 결과와 정제가 필요했다.

하지만 맞닥뜨린.. CORS 에러

스크린샷도 못 찍을 만큼 너무 급했다. 얼마 안남았다는 실을 알았기에..

프론트 쪽에서 엄~~~청 나게 삽질하다가 그냥 nest로 간단하게 서버를 만들어버렸다.

하지만 데이터를 수정할 때 마다 나는 에러들.. 얼마 남지 않은 데모.. 머리가 아팠지만

이렇게 몰두한게 참 오랜만이다.. 싶었다!

정말 2일만 있으면 더 괜찮은 mvp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면서

머리를 싸매며 잠들었다.

데모데이!

드디어 데모데이다

전부 완성을 시켰든 못 시켰던 간에 오늘은 발표를 해야했다.

다들 바빠지고 말수가 점점 적어졌지만 발표 해야했기 때문에 다들 땀 흘리며 열심히 했다.

어떻게 킥보드 레벨 까지라도 하고 싶었지만 우리는 스케이트 보드였다..ㅋㅋㅋㅋㅋ

하지만 테오가 보내준 메일에도 바퀴가 아니라 스케이트 보드를 만들어서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어쩌면 목적 달성에 성공한걸지도…?

데모데이 진행을 하면서 4조의 테스터로 선정되어 다른 팀들의 프로젝트도 봤는데 짧은 시간인데도 완성도가 높았던 것들도 있어서 정말 놀랐다! (리액션 잘 해주고 싶었지만 .. 사실 리액션은 잘 못하는 편이라….)

마무리를 하는 마음으로 다 같이 회고도 했는데

왜 회고를 하는가? 에 대하여 느끼는 시간이었다.

나 같은 경우는 협업에 있어서 git의 중요성과, 디자인의 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등을 깨닫고 그것에 파생되어 나오는 즐거움과 효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비록 우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몰두했고 즐거웠다!

좋았던 것, 배웠던 것, 아쉬웠던 것, 앞으로 어떻게 발전 시킬지에 대한 것을

  • 결과물
  • 우리 팀
  • 스프린트와 나

로 나눠서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이 때 후련하기도 하고 저녁을 못 먹어서 조금 피곤하기도 했다..ㅠㅠ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다들 완성 시키고 싶어 하는 듯한 마음을 받아

막차타를 업그레이드 해보고자 한다.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이다!!!!!

마지막으로 리더역할을 해준 태평(태스크 분배,인원 상태체크 등...),
서디(디자인 최고...!)(두 분 다 엄청 잘 해주셨는데 겸손하셨음)
녕녕,엠마,진진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또 프로젝트를 할 수 있게 해준 테오, mc 역할 해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배포 링크:

https://makchata.vercel.app/ ← 2주 후에 주소가 만료됩니당.. 다른 주소로 재배포 예정!

깃허브 링크:

https://github.com/makchamakers/makchata/tree/main

profile
새로운 걸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입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