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증상없이 집에서 재택하다가 자가검진을 했다.
결과는 2줄;; 1주일 동안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 양성이라고?
믿기지 않아서 한번 더 했는데 2줄이 매우 또렷했고 저녁이어서
바로 다음날 월요일 마포구 보건소에 PCR 검사를 받으러 갔다.
줄이 엄청 길었고 외국입국자 등등 많은 사람이 9시 시작 전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뉴스에서 보는 13만명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PCR검사 결과 문자를 받았다.
결과는 '양성'
나의 확진으로 같이 사는 사람도 PCR 검사를 받으러 가게 되었다.
휴일이라서 어제와는 좀 다를 것 같았지만 그래도 줄이 꽤 있었다고 한다. 이제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건가?
보건소에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검사 일로부터 +7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아마 격리센터에 입소할건지 여부를 묻는것 같았는데 따로 생각은 없어서 재택치료를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코로나 확진 1일차
몸에서 느껴지는 증세는 따로 없고 후각이 마비된 느낌이다.
치과에서 마취하면 얼얼하고 느낌이 잘 안느껴지는 것처럼
향기, 냄새에 민감했던 코는 아무 느낌이 없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넷플릭스 보다가 내리 3시간 잠들었다... 잠든건 뭐 아파서라기보다는 그냥 낮잠 타임이었다. ㅋㅋㅋ
평소에 쉬라고 하면 잘 못쉬는 스타일인데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 간지러워서 미치겠다. ㅋㅋㅋㅋ
개발이라도 해야하나 ㅋㅋㅋ 얼마남지 않은 리눅스 공부와 학교 강의를 들어야지....
근데 원래 공부 시작하려고 하면 다른거 먼저 하고 싶어져서 이 글을 쓴다. gg..
다들 조심하십쇼...
그래도 개발자의 좋은 점은 집에만 있어도 할게 많다는 것이 아닐까... 1주일만에 새로운 언어 하나 배워볼까 go lang해보고싶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