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두번 이직 두번 흔치않은 멋진기회들이 찾아왔고
누구보다 열심히 고뇌하고 치열하게 살았던 한해.
한해를 회고하고 더 나은 24년을 맞이하기 위해 돌아봅니다.
게으른 저는 이번에도 2023년 회고록을 2024년에 작성합니다.
2년 조금 넘게 재직하던 회사를 나와 더 성장하기 위한 회사를 찾기위해 이직을 결심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면접을 보고 서류를 써보면서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정말 간절했다.)
그래도 2022년에 세운 목표 중 가장 큰 목표였던 이직을 달성하였습니다.
성장을 하고 싶고, 그래서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고 싶었고 그래서 우선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회사에서 불러주어 면접을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정말 간절했다.)
제 개발자 커리어로 보았을 때 정말 중요한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고... 제 자신과 가장 잘 맞다고 생각 되는 곳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제 실력보다는 운이 더 많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운을 실력으로 바꾸기 위해서 올해는 좀 더 치열하게 버티고 더 달려보도록하겠습니다.
원티드에서 제공하는 프리온보딩 강의를 들으면서 더 성장을 원하는 개발자들끼리 서로 자극 받고 공부를 이어나가기 위해 만든 모임입니다.
다들 개발을 더 재밌게,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함께 스터디도 하고 소소하게 직장생활이나 취업준비에 대한 사담도 나누고 오프라인 모임도 종종하며 더 나은 개발자가 되가기 위해 노력 중 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실력 있고 열정 있으신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 신입, 취업 준비생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저보다 몇배는 더 뛰어나고 실력 좋으신 분들도 계시고 정말 똑똑한 시니어 개발자분들도 여럿 계십니다.
덕분에 저도 많이 배우고, 자극 받고 덕분에 좋은 기회가 많이 주어진 한해 였던것 같습니다.
NextStep에서 제공하는 Clean Code With java 강의를 신청해서 들어 보았습니다.
가격이 정말 비싸서 여러번 고민했었는데 코스를 마무리 짓고나서 돌아보니 돈이 한푼도 아깝지 않은 강의였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TDD, 객체지향, 클린코드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개발이 어떤 개발인지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데이, 개발외적으로도 어떤 개발자가 되었으면 하는지 말씀해주시는 것들이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론적으로만 알던 부분들을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TDD, 클린코드, 코드리뷰와는 거리가 먼 내 코드에 단비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배운것들을 바탕으로 또 스터디원들과 함께 토의하면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려고 노력 중 입니다.
내년에는 시간이 된다면 DDD나 Spring 강의가 열린다면 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퇴사를 하고나서 잠깐의 여유가 주어졌습니다.
마침 고등학교 때 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가 같이 여행을 가자하여 둘이 정말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바르셀로나 ~ 마드리드 ~ 세비야 ~ 포르투 ~ 리스본을 거쳐서 약 3주 주 조금 넘게 다녀왔습니다.
버킷리스트였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처음 보았을 때 보았던 그 웅장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가우기 100주기를 기념하여 곧 완공이 된다고 하는데 완공된다면 꼭 한번 다시와서 보고 싶습니다.
(제 입장료가 건축 기금으로 쓰였으니까 저도 거들었습니다. 😛)
세비야에서는 조금 더웠지만... 낮에 풀밭에 누워 낮잠도 자보고 잔뜩 츄러스도 먹고 세상 너무 여유롭게 행복했었다!
포르투는 인생도시중 하나였습니다.
저렴한 물가, 맛있는 음식, 그리고 일몰맛집 모루정원에서 모여 버스킹과 함께 일몰 감상은 매일 출근도장을 찍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풀고 싶지만 너무 길어져서 자세한 내용은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써보겠습니다. ㅎㅎ
친구와 좋은 추억을 쌓고 또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만나 너무 감사하고 재밌는 여행이었습니다 :)
작년 목표들을 되짚어 보자면
공부나 이직 관련된 목표들은 대부분 이뤘지만
운동관련한 목표가 조금 부진했었습니다.
올해는 꾸준하게 운동하고 건강하게 개발에 집중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운동은 힘들다고 귀찮다고 쉬지말고 꾸준하게가 정말 정답인 듯 싶습니다.
크게 내년의 목표를 잡아보자면
작년에도 똑같은 말을 한것 같은데..
2024년은 2023년 보다 더 빨리 지나갔던것 같습니다.
작년 2월에 만해도 면접에서 아무것도 대답못하던 저를 보면 올 한해 정말 치열하게 살아 왔던 것 같습니다.
내가 이직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표가 제안에 점점 크게 자리 잡을 때 쯤에 다행히 이직에 성공하여 정말 다행입니다.
2023년은 저에게는 여러모로 운이 너무 좋았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2024년에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좋은 개발자를 넘어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