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 5기] 프리코스 회고

dev_hwan·2022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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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개발자로 어느덧 2년차에 접어 들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소위 '네카라쿠배'의 개발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학습하고 어떤 부분을 중요시 하는지 잠시마나 맛볼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일반적인 우아한 테크코스는 경력자는 지원을 할 수 가 없었지만, 이번 5기부터는 프리코스를 전면적으로 확대하여 경력자들도 참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본 과정은 참가 할 수가 없었다.

사실 웹 개발자로 2년차에 접어들면서 프리코스는 하루 이틀 정도 투자하면 무난하게 통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나의 큰 오산이였으며 내가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 였는지 알게 해주는 4주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우테코 5기 프리코스를 참여하면서 다음으로 내가 필요한 것들이 무었인지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알게 되어 그래도 다행인듯 싶다.

코드리뷰

먼저 내가 속해있는 조직은 코드리뷰 문화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코드리뷰가 시행되지 못하는데 주요한 이유는 너무 바쁘기 때문.

그래서 더욱더 코드리뷰를 해보고 받아보고 싶었다. 서로의 PR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면서 이렇게나 코드를 잘짜는 사람이 많은 줄 몰랐다. 또한 우테코 코치들의 공통 피드백들 또한 너무 소중했다. 또한 자신있게 생각하던 자바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다.

남의 코드를 읽고 남이 읽기 좋은 코드를 짜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테스트 주도 개발

코치들의 피드백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다.

"실제 현업에서는 코딩테스트 처럼 요구사항, 제한사항이 명확하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직접 미션에 대해서 부족한 부분을 생각해서 채워 넣어 가야합니다."

올해 중순부터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개발을 진행하였다.
나름 큰 회사라고 생각을 했는데 발주업체의 PM은 기획, 개발에 대한 이해도는 커녕 프로젝트를 처음 맡아 보는 사람이 투입 되었다.
당연하게도 제대로된 기능 요구사항, 설계문서들은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다. 레퍼런스라고 주어진 내용은 AS-IS 를 바탕으로 개선해 달라는 정도 였다.
대부분의 내용은 내가 사용자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야 하였다.
우테코의 미션들도 그러하였다.

예외처리, 제한사항들은 내가 직접 생각해서 구현해야 하였다. 테스트 케이스의 내용을 직접 작성하고, 테스트 코드를 직접 작성하면서 예외 처리를 구현해 주어야 했다.

대체로 우테코의 미션들은 테스트 코드를 바탕으로 이러한 기능을 채워 넣어야 했다.
TDD 개발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나로써는 해당 부분을 채워 넣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또한, 이 부분을 간과하면서 코딩을 진행하였는데 코드리뷰하면서 예외처리에 대한 부분을 지적 받았다.


앞으로의 공부 방향

이번 교육을 진행하면서 지켜야할 것, 활용해야 할 것들이 있었는데

  • Enum 사용하기
  • 테스트 코드를 기반으로 한 구현
  • UI와 비즈니스 코드의 분리
  • 객체지향 원칙 지키기
  • 함수는 하나의 기능만을 담당해야한다.
  • 함수는 10~15줄 이내로 작성할 것
  • else 예약어 사용하지 않기

이 외에도 다양한 요구사항들이 있었지만 크게 생각나는 것들은 이정도이다.

간단하게 구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미션들은 각각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구현이 가능하였다. 요 몇주 일이 많아져서 계속 야근하고, 주말출근을 하다보니 주어진 시간에 맞춰 미션을 완수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또한 테스트 코드작성 Enum의 사용 등 새롭게 학습하면서 미션을 진행하여야 했는데 해당 부분에 대한 나의 이해도가 낮아 제대로 구현할 수 없었다.

  • 2주차 ~ 4주차 구현(혹은 리팩토링)
  • 피드백 다시 읽고 정리해보는 시간 가지기
  • 자바 언어 공부 다시하기
  • 알고리즘 공부는 꾸준하게
  • 아키텍처에 대한 공부

앞으로 기본기를 좀 더 다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마치며

우아한 테크코스의 목표는 "좋은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 이라고 한다.
마지막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연 나는 좋은 개발자 일까 생각을 해보았다.

학부시절 코딩이나 이론에 그렇게 충실하지도 않았고,
외부 활동이나 교육에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2년차 개발자"라는 타이틀은 아직 나에게 너무나 무겁다.
다만, 이번 교육을 통해서 내가 좋은 개발자가 되기위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좋은 개발자가 되어가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
이런 교육을 학부 때 알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뿐만 아니라, 열등감을 내내 느꼇는데 다들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쉴새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다시 내가 성장하는 원동력으로 바꾸어야 겠다.

이후에는 코딩테스트 대상자들을 선발한다고 하는 데, 남은 기간동안 우테코 5기 프리코스 동기(?)들이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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