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준비 및 결과

벌써 일주일이 넘게 지난 10월 9일에 ICPC 예선에 참가했다. 휴학생 2명과 재학생 1명 조합이라 본선진출 자체가 불가능 하므로 큰 준비는 하지 않고 그냥 경험을 해본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참여하였다.

순위는 70위를 했고 총 3문제를 풀었다.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애초에 중점을 둔 목표인 경험을 얻는데는 성공한 것 같았다.

대회 과정

문제를 인쇄하면서 쉬워보이는 I번을 풀고 인쇄된 문제를 보면서 각각 한 문제씩 가져가 풀기 시작했다. 팀원들이 먼저 코딩을 했는데 다 난이도 있는 문제라 쉽게 풀리지 않았다. 나는 쉬워 보이는 문제를 가져가 풀었고 TLE가 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통과 되었다. 그리고 팀원이 풀리지 않는 문제를 제쳐두고 다른 문제를 해결하여 총 3문제를 해결하였다.

문제

A. Best Student
구간 쿼리가 나와서 세그트리인줄 알고 고민해봤는데 무조건 터질것 같아 그냥 버린 문제였다. 나중에 보니 Mo's algorithm을 사용하는 문제였다.

B. Carrot Field
복잡한 구현문제였다. 한 팀원이 가져가서 계속 풀었는데 TC 2까지는 맞았으나 TC 3을 해결 못하여 아쉽게 풀지 못하여 아쉬운 문제였다.

C. Colorful Tower of Hanoi
아주 친숙한 하노이와 반가운 한국어 문제라 기대를 갖고 문제를 훑어보았으나 문제를 읽다보니 모두 이건 아니다라는 의견이 나와 만장일치로 기각한 문제였다. 실제로도 난이도가 좀 있던 문제였다.

D. Drones
다른 팀원이 가져가 푼 문제였다. 잘 모르지만 결과를 보니 해결한 팀이 거의 없는 문제라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다.

E. Histogram
다른 문제를 푸느라 바빠서 제대로 보지 못한 문제이다. 어렵지 않은 문제였는데 다음부터는 이렇게 흘리는 문제가 없도록 해야겠다.

F. Logistical Warehouse
그림부터 어려워보여 접근하지 않았다... 딱히 다루지 않은 문제다.

G. Moving Logs
그림부터 어려워보여 접근하지 않았다2... 마찬가지로 그냥 덮었다.

H. Similarity
뭔가 수학문제 같았고 식 하나만 유도하면 될 느낌이었는데 결국 식을 구해내지 못했다.

I. Sport Climbing Combined
아주 쉬운 문제였다. 그냥 pair 두개로 vector를 만들어 정렬하면 간단히 끝나는 문제였다.

J. Ten
문제가 쉬워보여서 다른 팀원에게 추천했는데 누적 합을 이용하여 그 팀원이 쉽게 풀었던 문제였다.

K. Treasure Hunter
문제를 보고 BFS를 쓰는 간단한 문제일듯한 느낌이 들어서 가져갔다. 그런데 오른쪽과 아래로만 이동하는 조건이 있어서 그냥 보물 좌표를 vector에 넣어 정렬하여 경로를 탐색하도록 간단하게 바꾸어 풀었다. TLE가 날까 걱정했는데 바로 통과되었다.

L. Triangles
프린터에 문제가 있어 거의 반쯤 잘려 나와 제대로 문제를 읽지 못해 그냥 덮었던 문제다. 다음번엔 프린터 상태도 미리 체크해야함을 느꼈다.

후기

준비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처음 계획대로 경험을 얻는데는 성공한것 같았다. 실력 및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프린터 상태 등 대회 환경 점검도 빼먹지 말아야함을 배웠다. 이번에는 애초에 본선 진출이 불가하였기에 계획과 연습 없이 참가하였지만, 다음에 복학하여 참가할 때는 연습도 하고 역할분담도 확실히 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어 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