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 응용, 도메인, 인프라스트럭처는 아키텍처를 설계할 때 출현하는 전형적인 네 가지 영역이다
표현 영역
사용자의 요청을 받아 응용 영역에 전달하고, 응용 내역의 처리 결과를 다시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역할(대표적으로 스프링 MVC 프레임워크가 여기에 해당)
응용 영역
시스템이 사용자에게 제공해야 할 기능을 구현한다(주문 등록, 주문 취소, 상품 상세 조회 등)
응용 서비스는 로직을 직접 수행하기보다는 도메인 모델에 로직 수행을 위임한다
도메인 영역
도메인 모델을 구현한다(1장의 Order, OrderLine, ShippingInfo 등)
도메인 모델은 도메인의 핵심 로직을 구현한다
인프라스트럭처 영역
구현 기술에 대한 것을 다룬다
논리적인 개념을 표현하기보다는 실제 구현을 다룬다
도메인 영역, 응용 영역, 표현 영역은 구현 기술을 사용한 코드를 직접 만들지 않고, 대신 인프라스트럭처 영역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해서 필요한 기능을 개발한다
가격 할인 계산을 하기 위해선 위 사진의 왼쪽과 같이 고객 정보를 구해야 하고, 구한 고객 정보와 주문 정보를 이용해서 룰을 실행해야 한다
여기서 CalculateDiscountService는 의미 있는 단일 기능을 제공하는 고수준 모듈이다
고수준 모듈의 기능을 구현하려면 여러 하위 기능이 필요하다
그러나 고수준 모듈이 저수준 모듈을 사용하면 앞서 계층 구조 아키텍처에서 언급했던 두 가지 문제, 즉 구현 변경과 테스트가 어렵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DIP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수준 모듈이 고수준 모듈에 의존하도록 바꾸며, 이는 추상화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이루어진다
도메인이 커질수록 개발한 도메인 모델도 커지면서 많은 엔티티와 밸류가 출현하며, 엔티티와 밸류 개수가 많아질수록 모델은 점점 더 복잡해진다
도메인 모델이 복잡해지면 개발자가 전체 구조가 아닌 한 개 엔티티와 밸류에만 집중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상위 수준에서 모델을 관리하지 않고 개별 요소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큰 수준에서 모델을 이해하지 못해 큰 틀에서 모델을 관리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도메인 모델에서 전체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애그리거트(AGGREGATE)이다
애그리거트를 사용하면 개별 객체가 아닌 관련 객체를 묶어서 객체 군집 단위로 모델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개별 객체 간의 관계가 아닌 애그리거트 간의 관계로 도메인 모델을 이해하고 구현하게 되며, 이를 통해 큰 틀에서 도메인 모델을 관리할 수 있다
애그리거트는 군집에 속한 객체를 관리하는 루트 엔티티를 갖는다
루트 엔티티는 애그리거트에 속해 있는 엔티티와 밸류 객체를 이용해서 애그리거트가 구현해야 할 기능을 제공한다
애그리거트를 사용하는 코드는 애그리거트 루트가 제공하는 기능을 실행하고, 애그리거트 루트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애그리거트 내의 다른 엔티티나 밸류 객체에 접근한다
이는 애그리거트의 내부 구현을 숨겨서 애그리거트 단위로 구현을 캡슐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메인 객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려면 RDBMS, NoSQL, 로컬 파일과 같은 물리적인 저장소에 도메인 객체를 보관해야 한다
이를 위한 도메인 모델이 리포지터리(Repository)이다
엔티티나 밸류가 요구사항에서 도출되는 도메인 모델이라면 리포지터리는 구현을 위한 도메인 모델이다
리포지터리는 애그리거트 단위로 도메인 객체를 저장하고 조회하는 기능을 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