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챗봇 이야기

곽정은·2021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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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이버 기사 중에서 '이루다'에 대한 기사를 봤습니다. 교장쌤께서 보여주셨던 AI라 자연스래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희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라서 기분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친구같은 인공지능을 추구하겠다는데 그냥 왜 두질 못하니...

인공지능 친구라고 하니 '심심이'도 떠오릅니다. 90년대생들은 한번씩 쯤 해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심심이는 2002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일상대화봇입니다. 초장기에는 엉뚱한 답변도 많았는데 요즘에는 사용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근데 여러분은 혹시 챗봇이 언제 처음 만들어졌는지 아시나요? 뭔가 이름만 들어보면 요즘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챗봇의 개념은 1950년대에도 존재했다고 해요. 이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같이 앨런 튜링에 대해 알아봐야 합니다.

앨런튜링


앨런튜링은 영국의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대는 독일군의 암호체계인 에니그마를 해독하는데 공헌을 했다고 하죠. 영화'이미테이션 게임'을 기억하시나요? 거기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은 역할이 앨런튜링이었습니다. 앨런 튜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밑에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앨런튜링은 누구인가?

튜링테스트

튜링테스트는 '기계가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앨런튜링은 인간의 것과 동등하거나 구별할 수 없는 지능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기계에 대한 테스트를 튜링 테스트라고 했는데요.

간단히 말히면 사람과 컴퓨터가 대화를 할 때, 사람이 대화하고 있는 대상이 컴퓨터인지 사람인지 모른다면 그 기계는 지능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려면 기계는 사람들이 자신을 진짜 사람이라고 믿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이 시기에는 기술력 때문에 음성이나 이미지로 기계(컴퓨터)와 대화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겠죠. 그래서 화면을 보고 타이핑으로 대화하는 것 테스트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챗봇의 근간이 이때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ELIZA

ELIZA(엘리자)는 튜링 테스트를 봤던 초기 챗봇 중 가장 언급이 많이 되는 챗봇입니다.

MIT 교수인 조세프 와이젠바움이 1966년에 만들었죠. 형식은 심리치료사를 모방했다고 합니다.

엘리자는 사용자가 문장을 입력하면 입력된 문장을 조금 바꿔서 다시 출력하고, 특정한 단어가 나오면 미리 준비해둔 답변을 출력합니다. 그래서 언듯보면 정말 사람하고 대화하고 있는 것만큼 자연스럽죠.

그래서 튜링 테스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엘리자는 대화가 이뤄지는 플로우를 잘 사용한 케이스로 실제로 생각해서 답변을 냈다고 보기 어려워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 아니라는 논쟁이 아직까지도 오고가고 있다고 합니다.


더 많은 내용을 적고 싶지만 자료들이 외장하드에 있는데, 외장하드가 지금 저한테 없네요 ㅜㅜ
이번 내용을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오래 전에 배운 내용이라 자료가 없으면 기억이 안나요ㅎ

어떠신가요? 흥미로운 내용이었나요?

다른 챗봇들은 무엇이 있는지, 엘리자가 튜링테스트를 공식적으로 패스한 것이 아니라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챗봇은 무엇인지 다음 글에서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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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냉각시스템 개발기업 전략기획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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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8일

오 챗봇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한 번 건드려본 경험이 있는데 재밌으면서 어려운 분야죠ㅠ 언어인지과학 공부하셨으면 인지행동치료 부분도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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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8일

오 챗봇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한 번 건드려본 경험이 있는데 재밌으면서 어려운 분야죠ㅠ 언어인지과학 공부하셨으면 인지행동치료 부분도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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