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ode Full stack 2기 Backend 회고록

윤창현·2021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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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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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해도 괜찮아 다만, 포기하지 말자

프론트엔드가 끝나고 어렵다고만 알고 있던 백엔드를 배우기 시작했다.
코딩을 접하기 전에 어렴풋이 어떻게 개발을 하는지 알고 있었는데
그 모든 부분은 다 프론트엔드의 내용들이었고 백엔드가
어떤 분야이며, 어떻게 개발을 하는지는 말 그대로 1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새로 시작하는 분야라고 생각하며 심기일전하여 열심히 배우고
진도를 따라가기 바빴던 리액트 때와는 다르게 여유 있고 더 꼼꼼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그러나..

열심히 따라가던 초반에 데이터를 날려버리는 실수를 했고 그 이후부터
수업을 따라가는데 마음이 잘 잡히지 않고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멍 때리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필자는 또다시 작아지고
속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또한 중간에 추석 연휴로 인해서 쉬는 날이 많았는데, 오히려 이때
잡생각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서 더 나약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필자는 전역 후 다양한 도전을 시도했고 그 결과는 포기로 끝이 났었다.
포기의 결과는 떨어진 자존감이었고 소중한 사람들을 잃기도 했다.

이번에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당장 이해를 못 하거나, 집중을 못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개발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문제라고 생각했고 진지하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조급함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급하니 꼼꼼하지 못했고 꼼꼼하지 못하니 뒤를 돌아봐도 아무것도 없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자.

틀리지 않았고 다른 것일 뿐이니

나만의 시간에 맞춰

조금 늦더라도 천천히 다시, 그렇게 시작해 보기로 했다.


백엔드 막바지가 다가왔을 때 그제서야 다시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고 감사하게도
멘토님께서 집중적으로 관심 가져주시고 알려주셨다.

그 밖에도 이번 기간에 함께하게 된 팀원들 모두가 필자를 좋게 봐주시고
함께하는 시간 내내 팀 내에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또한, 필자가 어려워하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옆에서 하나하나 자세히
짚어주며 문제를 풀어주는 게 아니라 해결할 수 있게 유도해 주었다.

팀원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정말 행복했고 이제는 필자가
도움을 주고 웃음을 전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멘토님, 동기들이 옆에서 같이 걸어주는 이 순간
나약해지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고
그렇게 나는 다시 한걸음 한걸음 내딛기 시작했다.

백엔드 기간이 끝나는 마지막 날.
필자는 모든 미션을 다 끝내지는 못했지만,

레이어드 패턴을 완벽하게 머릿속에 넣었고
백엔드라는 분야의 큰 흐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무도 없는 위워크를 나오며 혼자 집으로 가는 길에
필자는 이번 기간을 되돌이켜 보았고 나약했던 이전의 자신과
지금 백엔드를 이해했다는 이유로 벅찬 감동을 받은 자신을 생각하며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1차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팀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어제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멋지게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 수업이 끝난 후에도 늦게까지 이해했는지 확인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멘토님
옆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손잡고 걸어준 우리의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마주하는 장애물들을 필자의 디딤돌로 바꾸어 하나하나 성장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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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영향을 전하며 함께하고 싶은 개발자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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