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영어 전문 용어와 코딩 과제들 그리고 사용법 익히는 데 급급했던 생소한 수업 도구들과 친해지기도 전에 1주차가 지나고, Koans 과제와 Test Builder 과제를 거쳐, 화면으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게 조금 익숙해진 지금 Boot Camp 전체 과정 중에서 10분의 1정도, Pre Cousrse 4주 중에서는 2주차가 지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다짐했던 3가지(매 수업일 TIL 2가지 주제 블로깅 하기, 2시간 이상 코딩 및 셀프 리뷰하기 그리고 1일 1커밋 하기)는 애초에 과도한 목표 설정보다 실현 가능한 목표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Expectation Meeting때 부터 많은 선배들이 말했던 것처럼 학습자 신분으로 공부 이외의 취업에 도움될 수 있으며 개발자의 좋은 습관 만들기에 유익한 Blogging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은 몰라도 커피 한 잔에 하루를 돌아보며 블로깅 정도는 할 수 있겠지...'
그러나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듯 현실은 매일 수업 소화하기 바쁘고 주말은 과제와 씨름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네요. 어쩔 수 없이 타협해서 충실도보다는 일단 계획대로 일정량 해보자는 생각으로 꾸준히 할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글이 21번째니까 다행히 수업일 당 2건의 블로깅은 목표대로 실행하고 쳐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코딩과 셀프 리뷰는 수업시간에 배운 짜투리 코드라도 다시 개념을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소스를 보지않고 코딩해 보리라 계획한 것이였는데요. 코딩은 컴퓨터에서, 리뷰는 꿈속에서 꾸역꾸역 해내고 있는 것 같네요.
마지막 1일 1커밋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종의 루틴으로, 습관을 만들기 위해 뭐라도 작성해서 꼬박꼬박 칸을 채우고 있어요. 그런데 토, 일요일은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가 싫어서 뻗어 있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도대체 9월 15일에는 뭘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네요.
결론은, Pre 2주차까지 힘은 들었지만 견딜만 하다... 아직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