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2의 페어 프로그래밍에서는 익숙해서인지 훨씬 하기 편했고, 백엔드 크루 전체를 대상으로 랜덤 매칭 되는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총 4번의 페어 매칭 에서도 레벨1 때 같은 데일리 미팅 조였던 크루 2명과 매칭이 되어서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많이 가지지 않아 빠른 진행이 가능 했습니다.
레벨1 떄와는 다르게 10분이라는 제한 시간 제약 조건을 굳이 두지 않고 적당히 하나의 설계가 끝나면 넘겨 받는 식으로 진행하여 5~15분 정도의 유동적인 시간 관리로 진행하였습니다.
4번의 페어 매칭 모두 좋은 경험이었고 레벨1과 다른 레벨2의 특이점으로는 새로운 페어 매칭 0단계 미션으로 누구의 이전 코드를 계속 사용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2, 3, 4 번째 매칭에서 선택하는 시간을 처음에 가졌으며 아래와 같이 코드를 선택하였습니다.
첫 선택에서는 제 코드이기 때문에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페어가 도메인을 파악해야하는 시간적 비용이 있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존재한다는 점이 단점이었습니다.
두, 세번째 선택에서는 추후에 있을 팀 프로젝트 이를 넘어서 현업에서도 타인의 코드를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할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조금 힘들겠지만 처음으로 이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라이브러리 등을 가져다 쓰거나 소스 코드 자체를 특정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코딩을 했던 과거의 기억과는 다르게 같은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작성한 코드를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았으며 금방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테크코스에서 제공해주는 학습 프로젝트등을 페어랑 같이 공부하여 미션에 직접 적용하거나 기존에 페어가 가지고 있던 좋은 지식들을 활영하여 코딩을 해나가며 저 또한 성장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페어 프로그래밍을 할 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레벨 1, 2 를 통 틀어 8번의 페어 프로그래밍은 코딩을 할 때의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레벨1 에서의 데일리 미팅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진행하였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점수로 매겨 할 일을 공유하는 등 실무에서도 많이 사용한다는 스크럽 방식을 진행하였지만 레벨2 데일리 미팅에서는 다들 비몽사몽한 아침에 간단한 게임으로 머리를 깨워주었습니다.
유명한 영화를 이모지로 나타내어 맞추는 문제를 준비한 크루가 있었는데 정말 아직도 기억 남을 정도로 재밌었네요.
레벨1 때와의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였고, 회고를 작성하기 PR
을 모두 열어보니 확실히 레벨1 과는 다르게 코멘트 수가 적어진 것을 보아하니 많이 지쳤던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경험으로는 2번째 미션 때의 리뷰어가 3기 선배이며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6기 크루들과 3기 선배분들끼리 사석 자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크루들도 정말 좋아하였지만 선배분들 께서도 너무 좋아하셨기에 다음날 모두가 출근 날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마지막 미션에서는 하라는 것인 단순 배포에만 그치지 않고 Nginx로 https
를 적용하고 Github Actions 로 CI/CD
도 적용하여 이에 대해서도 간략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흔히 줄여 유강스로 많이 부르는 이 활동을 꾸준히 계속 하였으며 레벨2에서도 똑같이 5명이 매 주 월요일 첫 시간에 모여 지난 한 주를 되돌아 보고 서로 목표대로 잘 하고 있는지 회고 하였습니다.
대부분 우테코 크루원들이 주제를 걱정하고 정말 코딩 잘한다라는 사람들 모여있는 크루원들 앞 그리고 유튜브에 심지어 올라가기 까지 하는 이 한 번의 테코톡을 레벨2에 진행하였습니다.
발표 1회가 수료 조건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적응한 레벨2에 빠르게 해버리자는 심정으로 가상화와 도커라는 주제로 발표를 임하게 되었고 준비 과정을 아래와 같았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가지기 위해 전날 이전에 준비를 다 해두고 일찍 잤던 것 같습니다.
PPT는 완성인 줄 알았을 때 마다 수정이 필요하여서 전날까지 수정했던 것 같네요!
발표를 잘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크루들의 테코톡 까지 모두 끝난 후 서로 얘기해본 적 없던 크루가 발표 너무 잘 들었다고 해주셔서 너무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을 레벨3 시작하고 작성 중인데, 발표를 잘 들었다고 얘기해준 크루가 레벨3 때 같은 팀 프로젝트 조원으로 만나는 우연도 생겼어요!)
레벨1 때의 선수타에서 해외 취업 사례를 듣고 이를 위해 영어 공부를 다시 계획하던 중 우아한 형제들에서 공식적으로 테크코스 크루원들 대상으로 외국인 1명에 크루원들 8명이 함께하는 영어 수업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였고, 조건은 수업이 끝나고 Delivery Hero 에 지원할 의향이 있고 졸업을 한 사람(독일 비자 발급 조건에 해당하기 때문) 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성함은 Aron
이셨고 매 주 특정 주제나 문법에 대해 공부한 후 이를 바탕으로 짝과 함께 주어진 질문 리스트에 대해 서로 자유롭게 얘기해보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영어를 다시 쓰려하니 정말 말문이 턱 막혔고 어려웠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적응하여 아는 단어를 막 꺼내어 겨우겨우 얘기하곤 했습니다.
공교롭게 레벨2 데일리 조에서 반은 다르지만 영어 수업 자체를 듣는 크루가 총 4명이었고 스터디를 제안하여 가벼운 주제로 서로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선수타 때 뵈었던 5기 선배에게 스터디 방식을 물어보았고 이를 적용하여 영어를 잘하자가 아닌 자신있게 영어를 써보자 를 목표로 모두가 재밌는 영어 토킹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들 다른 스터디도 있고 각자의 일정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날짜를 잡지는 못하였지만 시간이 될 때 서로 이렇게 만나서 하는 것이 오히려 좋았던 것 같습니다.
1주일이었던 레벨1 방학과는 다르게 2주일의 시간이 주어졌고 이번 기회에는 지쳤던 마음을 리프레시 하러 놀러도 다니고 푹 쉬기도 하였습니다.
방학 도중 이전에 만났던 리뷰어들과 크루원들 또한 다시 모여 또 한번 재밌게 놀기도 하며 학습은 거의 하지 않아 죄책감이 살짝 들긴 하지만 재밌게 푹 쉬어 레벨3 의 팀프로젝트를 위해 에너지를 충전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