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9월부터 이번 달 25년 2월까지 진행한 umc 7기를 마치고 나서, 저의 후기를 남기며 회고해보려 합니다.

UMC란?

UMC는 University MakeUs Challenge의 약자로, Makeus에서 뻗어 나온 대학생을 위한 연합 동아리입니다.

이번 기수에는 25개의 학교가 참여하였고, 6개의 지부로 나뉘어지게 됐습니다!

10주(타 파트의 경우 12주인 경우도 존재) 동안 각 학교의 챌린저들과 스터디를 진행한 후, 약 한달 반의 기간동안 같은 지부 사람들과 팀매칭 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수료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저는 Pegasus 지부/가천대학교에서 iOS 파트장 & Plan파트로 참여했습니다.


10주 스터디

저는 이번에 Plan 파트로 참여해, 3명의 사람들과 10주동안 스터디를 함께 했습니다!

저희 학교의 워크북의 경우에는 IT 서비스 기획과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했습니다.

또한 1주차부터 워크북을 통해 후반에 있을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도 같이 병행했습니다.
크게 기획안 작성 - IA 작성 - 기능명세서 작성 - 와이어프레임 작성 - 화면설계서 & 정책집 작성
단계로 프로젝트를 디벨롭했습니다.
스터디 내용과 워크북을 실제 진행할 프로젝트와 주차별로 엮어서 진행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좀 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 진행 방식은 학교 내 스터디 파트마다도 너무 다르고, 같은 UMC 내의 Plan 파트라 하더라도 커리큘럼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저희 학교는 이렇게 진행했다!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기해커톤

장기해커톤이란? 가천대학교 UMC만의 행사로
10주 간의 스터디를 마치고 PM, 디자이너, 개발자가 팀을 구성하고 협업해 프로덕트를 구현하는 약 10일 간의 해커톤입니다.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낭만'이었습니다.


낭만여지도

저는 ‘낭만여지도’라는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사진과 장소를 감성적으로 매핑하고, 자신만의 추억 지도를 탐색하여 추억과 감성을 시각적으로 재발견할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이유는 단순히 순간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사진 속에 감정과 추억을 담아내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진 속 장소와의 연결성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진과 장소를 감성적인 지도 위에 매핑하여 사용자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랜덤으로 추억을 상기시키는 기능을 추가한 프로덕트를 개발했습니다.

구성원은 PM 1/Design 1/Android 3/Server(Node.js) 3 총 8명으로 해커톤을 진행하였습니다!

개발 기간이 짧았고, 제가 개발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는 데에 미숙한 부분이 있어 100% 완성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PM으로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효율적인 협업 방식과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과정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리미팅 데이

개발자 팀매칭 전 PM들이 본인의 서비스에 대해 PR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PM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인 기획 내용 / MVP / 프로젝트 진행 방식 등에 대해 발표했고 Q&A시간도 가졌습니다.


PM - 디자이너 팀매칭

먼저 개발자 매칭 전, PM과 디자이너 매칭이 진행되었습니다.

매칭 전 PM이 기획안과 포트폴리오를, 디자이너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서로 확인할 수 있게 하였고,
매칭 세션을 통해 디자이너분들이 원하는 PM 음성방에 들어와 대화를 나누고 PM이 원하는 디자이너를 선택해 매칭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저희 학교 디자이너분이 같이 하기를 원하셔서 1차 매칭 때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PM - 개발자 팀매칭

약 3주 후에 개발자 매칭이 진행됐습니다.
마찬가지로 매칭 전 PM이 기획안과 포트폴리오를, 개발자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서로 확인할 수 있게 하였고
기디 매칭과 다르게 개발자분들이 한 팀을 선택하여 구글폼을 통해 지원하면, PM이 개발자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팀은 서버 개발자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셔서 팀매칭 하는 과정에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프론트, 서버 모두 좋은 분들이 지원해주셔서 개발자 매칭도 1차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TEAM Wedit

제가 이번에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서비스 명은 'Wedit' 입니다.
Weding + Edit의 합성어로 간편한 모바일 청첩장 제작을 도와주는 나만의 특별한 커스텀 모바일 청첩장 제작 서비스입니다.

구성원은 PM 1/Design 1/Web 3/Server(Spring) 4 총 9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언젠가 결혼할 때 직접 모바일 청첩장을 개발하거나 주변 개발자분들께 부탁드려 "나만의 모바일 청첩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기존 모바일 청첩장 서비스의 문제점을 보완한 Wedit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모바일 청첩장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 반응형 디자인 적용
  • 실시간 수정 가능
  • 완전한 모바일 맞춤형 청첩장 제공
  •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 & 옵션 선택 가능

이를 통해 사용자가 보다 손쉽게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청첩장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Wedit PM

저는 PM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팀 전체적인 소통은 Discord 서버를 통해 진행했고,
개발팀은 Github Organization을 생성해 Web, Server 각 파트별 repo를 생성해 진행했습니다.
개발 진행상황은 Github Project를 통해 관리해 파트별로 확인이 편하게 세팅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팀원들이 개인 DM이 아닌 Discord 서버 내 공개 채널에서 논의하도록 유도하여, PM인 저 역시 개발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진행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방식으로는 매주 토요일 정기 회의를 진행하여 주마다 각 파트의 테스크를 정리하고, 파트장을 지정하여 원활한 소통을 유도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데모데이까지 100% 구현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장기 해커톤에서는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Discord와 GitHub Projec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개발 진행 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팀 내 갈등 없이 원활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Demo Day

약 2달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2.21에 양재 AT센터에서 진행한 7TH UMC Demo Day에 참여하였습니다.

11시부터 17시까지 약 6시간 동안 부스를 진행하며 부스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Wedit 서비스를 시연하며 설명드리고, 부스 운영 이벤트로 준비한 반지 호수 측정 이벤트와 상품도 제공해드렸습니다.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이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보람찬 경험이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직접 사용해 보세요!

🔗 Wedit 사용해보기


마무리하며

이번에 교내 iOS 파트장과 Plan 파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예상보다 힘든 점도 많았지만, 이렇게 데모데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니 정말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개발만 해오던 제가 기획 단계부터 PM 역할까지 경험하면서 팀을 이끌고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과정까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모든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결국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UMC에 들어오게 된 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저의 24년 그리고 25년 초반은 UMC로 꽉꽉 채워 담은 거 같습니다. 1년 동안 UMC 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함께해준 가천대 UMC 운영진분들과 챌린저분들(특히 우리 아요 🍎), 또 우리 Wedit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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