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후기

cheshire0105·2024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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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조금 늦은 후기 지만 인턴 후기를 남겨 볼까 한다. 보안을 상당히 중요시 했기에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사명을 언급 하는건 찜찜 하다. 전반적으로 간단하고 두루뭉술 하게 전반적인 느낌 정도만 작성 해보겠다.

때는 2월... 문득 인턴 공고가 떠있길래 홀린 듯이 지원 해보았다. 인턴 지원 요건에 적합 했기 때문이였을까 아니면 내 포트폴리오가 그들에게 인상적이였기 때문이였을까. 예상 밖의 면접 문자가 왔고, 면접을 보고 합격을 했다.

애자일과 워터폴

많은 알바 경험이 있다고 자부 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회사는 처음이고 규모가 있는 회사는 인생 처음이다. 그래서 조금 긴장도 하고 어색도 했다. 매체에서만 접한 영어 이름을 사용 하는 것도 입에 붙기 까지 꽤 걸렸었던거 같다. 자유롭게 출 퇴근 하는 문화도 신기 했고 이게 요즘 회사 인가 싶었다. 자율성이 상당히 높다고 느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은 그리 전문적이지 않았지만 나름 도움이 되고자 애썼다. 그 모습이 썩 나쁘지 않았는지 이런 저런 일을 더 하게 되었고, 그렇게 일을 더 하게 될 수록 앞서 언급 했던 자율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른 회사를 경험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평균 보다 높은건지 아니면 이 정도는 다른 회사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닉네임을 쓰고 직급이 없다고 완전 수평적은 아니라고 느꼈다.

어쨌든 위에서 일을 할당 하고 그 일을 해 내야 하는 프로세스는 내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의견 개진 하기 쉬웠던건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회의나 의견을 교환 하면서 업무를 하기 보단 누군가 "이렇게 해" 하면 그걸 빠르게 해 내야 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스크럼도 하고 애자일 프로세스를 취하려고 최대한 노력 하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이게 한국의 현실인가 싶었다. 스크럼은 단순히 업무 보고로 변질 되었고, 구성원의 정보 공유와 소통은 완벽에 다다르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턴의 의견도 어느정도 반영 하려고 노력 했고 나에게 이런 저런 의견을 들어보려고 하는건 기존의 워터폴 방식에서 벗어나 애자일 프로세스를 취하려는 노력이라고 느껴져서 노력 하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

회사 생활 찍먹

내가 친구들 한테 들은 인턴 생활은 보통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일이나 허드렛일 정도 였는데 이 회사는 물론 전문적인 일은 아니였지만 그 정도의 일은 아니여서 일할 맛?을 간접적으로 느껴서 재밌었다. 인턴이 회의에도 참가 하고 전문적은 아니지만 프로젝트도 해보고, 회식도 해보고, 공휴일 껴있어서 4일 출근도 해보고, 유연 근무도 해보고, 나름 회사 생활의 이모저모를 많이 경험 해보았다. 시간이 안가는 것도 느껴보고, 언제까지 해야 된다는 압박감도 느껴보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마치며...

지겹게 하는 얘기지만 앞으로는 AI가 미래라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의 프로덕트에 AI를 녹이거나, AI를 통해서 새로운 프로덕트를 만들거나 이 두가지의 방법이 IT 업계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유연하게 사측이 변화하고 대처해야 살아남겠다.. 라는 것도 목격 했다.

회사 생활 외적으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던 시간이었다. 비록 인턴이였지만 작게 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했고, 재밌는 시간이였다. 비록 가는 길은 다르나, 그들의 길을 응원하고 종종 그들의 제품을 이용 하는 이용자로써 응원하겠다.

추억...

새벽 부터 나와 출근 전 아침을 먹으러 가던 회사 근처 카페

회사 사람들과 같이 점심을 먹고 난 뒤 종종 갔던 신기한 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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