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면접이라 너무 떨렸다. 사실 원래 하던 일에 면접을 볼땐 적극적으로 다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면접을 봤었는데 뭔가 개발자로서의 첫 면접은 너무 떨려서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었다.
면접실은 대표님이 혼자쓰시는 사무실에서....
그래서 회사 사무실 분위기를 못느껴서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면접관님은 무려 대표님께서....일대일로..
면접관님은 편하게 해주셨는데 호랑이 앞에 서있는 느낌이었다.
처음엔 간단하게 회사가 진행한 프로젝트들을 소개시켜주셨는데, 그 중 현재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 시스템 과 농산물 경매 시스템의 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들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너무 굳은 나를 풀어주기위한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해 운동을 좋아하는지, 현재 자취하는곳 비용 등등을 물어봐주셨는데 그래도 이상하게 떨리더라..
회사 분위기는 면접관님 말만 들으면 인터넷으로 검색했던 분위기와는 너무나 달라서
느낌이 이상했다.. 야근과 주말출근은 이미 겪을대로 겪어봐서 문제없는 마인드였는데
야근과 주말출근은 진짜 급한 일말고는 거의 없다고 해서 너무 당황했다..
듣고선 너무 꼭 합격해서 출근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긴들었다..
면접관님이 나의 성격에 대해 물어보셔서 단점부터 말했는데 그 점을 지적해주셨다.
장점부터 말하는게 좋다고 하시고, 면접땐 그래도 적극적으로 어필을 해야된다고 하셨다.
몇마디 얘기 안나눴는데도 내가 생각하는 나의 단점들을 쏙쏙 짚어주셨는데 조금 소름돋았다...
사실 성격이 사회생활땐 외향적이지만 사적으로는 내성적인데 그냥 솔직하게 말할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