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사설망 내에 존재하는 원격 노드 제어 기술 (IPMI)과 해당 노드를 대상으로 하는 OS 설치 기술 (pxe-boot)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해당 기술들을 잘 활용할 수 있으면 관리자가 일일히 OS를 설치하지 않아도 원격 OS 설치가 가능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다 파악하고 있더라도 중앙 제어를 위한 별도의 인터페이스가 없어 결과적으로 관리자는 어렵게 해당 노드들을 제어해야만 한다. 물론 최근 나오고 있는 서버급 노드 (e.g. Dell, HP, Fujitsu) 들은 내부 메인보드의 자체 펌웨어 기술을 통해 이러한 환경을 중앙 제어할 수 있는 GUI (Graphic User Interface)를 제공해주고 있으나 해당 하드웨어의 종속적이라 결과적으로 기술의 파편화를 초래하게 된다. 그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중앙 관리 콘솔은 없는 것일까? 다행히도 Ubuntu에서는 Linux Server를 구성하는 관리자를 대상으로 원격 OS 설치를 제어할 수 있는 관리형 도구로 MaaS (Metal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본 포스팅에서는 해당 MaaS의 개념 및 기술을 소개하고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어떤 식으로 원격 OS를 설치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