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력보단 열정이 중요했다... 월급이 없짜나...
공모전에 나가본적도 없고 이렇다 할 프로젝트 경험도 없어서 어떤 사람을 모아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내가 생각한 가장 이상적인 팀은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가진 팀 이었다. 어차피 학부생 중 팀원을 모집할 생각이었고, 실력이나 경험 측면에서 많은 차이가 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지인들을 중심으로 공모전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탐색해 나갔고, 그렇게 나 포함 6명의 팀원을 모아 팀 빌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팀원 진짜 잘 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마지막까지 포기하는 이 하나 없이, 소위 '던지는'사람 없이 모든 팀원이 끝까지 함께 해줬다는 것에 큰 감동... (6개월짜리 프로젝트에 학기 중 수업도 모두 듣는 상황이었으니 ㅠ). 물론 갈등도 있었고 사람이기에 화나는 일도 있었지만, 끝까지 와서 보니 이런 팀원 또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공모전 막바지에, 팀장인 내가 병원에 2주정도 입원하게 되었고 최종 보고서 제출을 병원에서 마무리하게 되었다. 급하게 팀원 중 한 명에게 팀장 권한을 위임하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됐으나, 팀원들 모두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줬다.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었고, 좋은 팀이었다
아바타를 이용한 가상 강의실 플랫폼
아바타를 이용한 가상 강의실 플랫폼이란 아이디어는 지도교수님의 개인적 경험에 기인했다. 지도교수님과의 면담 전에 들고 갔던 여러 아이디어 중 막연히 '온라인 강의 관련 플랫폼'이라고 써진걸 보시고는 온라인 강의때 힘드셨던 경험을 막 토해내시더라
(많이 힘드셨나보다... 이해합니다 교수님...)
아무튼 그 때 말씀하셨던 것 중
1) 웹캠 영상이 너무 제 각각이라 학생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없다
2) 수업 분위기를 파악할 수 없으니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진짜 '인강'을 찍는 느낌
3) 원래 많이 없었던 학생들의 질문이 아예 없어졌다 (zoom에서는 말하는 대상이 너무 주목을 받아서 그런듯)
이게 대표적인 문제였고, 이를 해결할 아이디어 중 가장 그럴듯 했던
웹캠 영상말고 아바타, zoom 레이아웃 대신 가상 강의실!
을 예선 아이디어 공모에 쓰기로 했다.
예선이긴 했지만 처음써보는 기획안은 너무 고된 작업이었고, 글솜씨도 없는 이과생들이라 밤을 새서 쓰고, 고쳐쓰고, 또 써도 진짜 ㅋㅋㅋㅋㅋ 글을 지인짜 못쓰더라 다들 (나 포함)
그래도 어떻게 잘 써서 시간에 맞춰 냈다. 결과는 당연히 예선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