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의 등장 배경

FeelSoo·2022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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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쓰는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이라는 토큰을 개발했다.

이것이 암호화폐의 시작이다.

https://bitcoin.org/files/bitcoin-paper/bitcoin_ko.pdf -- bitcoin 백서



그렇다면 암호화폐는 왜 등장했고 어떤 이점이 있나?


암호화폐의 등장 배경


암호화폐가 등장한 배경은 경제와 관련이 있다. 경제에 대한 설명을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우리는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화폐를 통해 거래를 진행한다. 중앙은행은 시장의 변동성 ( 인플레, 디플레 ) 을 조절하기 위해 화폐 수급량을 조절한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을 의미하고 디플레이션은 물가 하락을 의미한다.

인플레이션이 의미하는 바는 시장 과열이고 소비심리가 강함을 뜻하고 디플레이션은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임을 뜻한다.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대출 금리를 낮춤으로써 발생할 수 있다.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이자 상환 부담이 적어져 부담 없이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시중에 돈이 풀리며 시장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기도 하지만 과열로도 이어져 결국엔 물가가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디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발생할 수 있다.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 상환 부담이 커져 소비 심리가 위축되어 시장에 돈이 잘 순환되지 않게 되고 이는 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물가 하락은 경기 침체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진다.

‘자산 가격 하락 → 소비 감소 → 기업 수익 악화 → 부실채권 증대 → 고용조정 및 임금감소 → 내수부족 → 경기침체의 심화’

(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의해 인플레 디플레를 설명하면 대출금리를 낮추면 소비가 늘기 때문에 수요가 높아진다.

반대로 공급은 고정이니 물가가 상승할 수 밖에 없지만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소비 심리가 위축되니 수요가 줄고 공급은 그대로니 반대로 물가가 하락한다 )

그런데 세계 경제는 기축통화국가 ( 기축통화 : 국제 단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화폐 ) 인 미국의 정책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세계 각 곳에 미국 기업들의 자금이 투자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정책에 따라 이 자금이 회수될지 아니면 더 투자될지가 결정되고 이는 곧 해당 국가의 자산 가치 상승 혹은 하락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을 비롯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며 미국 경제가 크게 휘청인다.

** 서브 프라임 모기지 : 미국에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일련의 경제위기 사건들

** 모기지 : 주택 담보 대출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2008년 미국에서는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던 기업들, 개인들이 많았는데 이들이 제 때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자 파산 신청을 하게 되고 그들 소유의 부동산이 경매에 부쳐지게 되지만 시장이 위축되어 이 부동산들도 헐값에 팔리게 되며 은행들은 계속해서 손해가 누적되어 갔다.

그리고 계속되는 기업들, 개인들의 도산 그리고 헐값의 경매로 은행도 마침내 파산에 이르게 되자 은행에 맡겼던 예금 소유자들도 덩달아 망하게 되었다.

부동산 소유 개인, 기업 도산 -- 은행 파산 -- 예금 보유 개인 파산

이렇게 연쇄 도산이 일어나자 미국 경제는 바닥을 치게 되고 소비 심리가 더 급격하게 위축된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미국 연준 ( 연방 준비 은행 )은 양적완화을 취한다.

양적완화란 쉽게 말하면 중앙 은행이 일반 은행의 채권을 무한정으로 매입해서 은행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조달하고 은행은 이를 다시 시중에 제로 금리로 대출해줘서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정책이다.

미국 경제는 서서히 회복되어 갔지만 이를 통해 피해본 타 국가들이 많았다. 달러 의존도가 높은 아르헨티나, 우리나라 같은 여러 국가들에서 인플레이션 ( 물가 상승 ) 이 발생했고 이는 해당 국가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 그리고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를 곱게 보지 않았다.

은행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경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 ( 무분별한 모기지 허용 ) 과 신뢰의 위반이 여러번 있었다는 내용으로 기존 금융을 비판했다.

그리고 누구도 임의대로 발행, 회수 하지 못하게 '채굴'이란 방식으로 화폐를 수급하는 암호화폐를 발명하게 된다.

이는 컴퓨터가 암호화된 값을 계산해내면 발행되는 원리이다.



암호화폐 이점


기존 전자 금융 시스템에서는 자산을 거래하기 위해선 은행이라는 중개자를 통해 신원 증명, 소유권 증명을 해야 했다.

따라서 은행이 자산과 신원에 관한 모든 정보를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중개자 없이 네트워크 사용자들이 직접 거래할 수 있다. ( P2P : Peer to Peer )

때문에 높은 보안성과 낮은 수수료 혹은 면제의 이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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