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부트캠프 프로그램과 채용 프로그램들에 계속해서 지원하며 탈락의 쓴 맛에 익숙해질때쯤 위와 같은 데브코스 공고를 보게 됐다
신청했던 프로그램들 중 활동 기간이 제일 길고 학교생활과 일정이 겹치지만 일단 신청하고 보자는 마인드로 신청했다
마침 커리큘럼도 스프링을 다뤄 굉장히 맘에 들었고 마지막에 배우는 클라우드 내용쪽도 개인적으로 관심 있었는데 커리큘럼에서 다룬다고 하여 망설임 없이 바로 지원했다
이전의 많은(?) 지원 경험으로 인해 어느정도 서류작성에는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 데브코스는 신기하게 각 문항별로 길이가 매우 짧았다
짧은 길이 제한 덕분에 오히려 어필하고자 하는 내용을 간략하게 작성하는 것이 더 수월했고 편안한 마음으로 현재 갖고 있는 생각을 적었다
다만 이전에는 덜 간절하게 적었다면 이번에는 진짜 간절함을 담아서 적었다
이 데브코스를 통해 진짜 백엔드 개발자로 거듭나겠다고 나름대로 어필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행히 서류지원에 합격했고 실력 확인 테스트 라는 이름으로 코딩테스를 진행했다
코딩테스트 연습만 한창 할 때라 그런지 문제들의 난이도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최근에 봤던 코딩테스트들 중 제일 쉽게 느껴졌다
그래도 어느정도의 연습은 필요하다고 보여졌다

평소에 코딩테스트 언어를 Python 으로 계속 해왔는데 데브코스는 Java 로 언어 제한이 되어있다
데브코스에 지원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그 외 객관식 문제들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학생이라면 어려움없이 풀 수 있을 정도로 평이한 난이도였다
다만 비전공자인 경우는 어느정도 공부를 해가야 무난하게 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력 확인 테스트까지 합격했다면 온라인면접이 진행된다
면접은 줌을 통해 진행됐다
면접 당시 학교에 다니고 있던 상태라 혹시나 수업시간과 면접시간이 겹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각잡고 만들어놓은 공강시간에 면접 시간이 배정되었다
혹시나 시간이 안되는 경우 시간 조율을 어느정도 할 수 있도록 데브코스에서 배려해주고 있다 (이 부분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면접 문항들에 대해서는 보안때문에 직접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이것 또한 전공생 입장에서는, 특히 백엔드 개발자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난하게 답변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면접까지 마친 후 다시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있을 무렵 최종결과 안내 메일이 왔다

결과는 최종 합격 이었다..!!
이 때 메일 알림이 울려서 메일 제목 확인도 안하고 바로 본문을 읽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없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간절히 바라던 합격 소식에 잠시 리액션이 고장났었지만 속으로는 이미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현재 이 글을 작성중인 7월 초, 총 6개월의 데브코스 활동 중 어느새 1개월이 지났다
종강 및 방학과 함께 데브코스에 매진하게 되어 방학같지 않은 방학(?) 느낌이지만 그래도 보람차다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느끼는 것은 스프링을 미리 공부해 놓을걸 이라는 생각이 들고 Java 언어와도 좀 더 친해지고 올 걸 이라는 후회도 된다
물론 데브코스에서도 강조했듯이 강도높은 코스인 것을 다 알고 왔기에 악으로 깡으로 버티며 잘 지내고 있다!
데브코스 신청 사이트를 살펴보면 자세한 커리큘럼을 알 수 있다!
커리큘럼을 잘 살펴보고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하여 지원해보면 좋을 것 같다
데브코스 5기 커리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