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99일의 부트캠프가 끝이 났다. 비 전공자로서 느낀 점과 항해99의 장단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남겨보기로 했다.
항해99를 선택한 이유
부트캠프의 종류가 정말 많다. 그중 항해99를 선택한 이유는 비교적 짧은 기간, 비교적 저렴한 비용 이렇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 빨리 취업을 하고싶었던 나에게 짧은 기간과 저렴한 비용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장단점
장점
- 현업에 닿아있는 기술스택
- 정말 많은 팀프로젝트 경험
- 자기주도적 학습
단점
- 배운거보다 더 많은걸 해내야함
- 자기주도적 학습이 안될 시 중도 하차 가능성 농후
- 랜덤 팀배정
실전프로젝트
이 부분은 정말 항해의 알파이자 오메가인것 같다. 누군가에겐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6주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개발 공부를 하며 얻기 힘든 경험을 아주 편하게 얻어 갈 수 있다. 항해를 선택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에게 딱 한가지 조언을 할 수 있다면, 실력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과 태도를 보인다면 중간은 간다 라는 것이다. 무탈히 실전프로젝트를 끝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총평
비전공자로서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으로 시작했지만, 돌아보니 많이 성장했음을 느낀다. 코딩의 코자도 모르던 내가, 개발자의 개자도 모르는 내가 이제는 적어도 간단한 웹서비스 하나정도는 만들 수 있게 됐으니 말이다. 좋은 동료분들 덕분에 동료평가 평균점수 6.75점 이상을 받아 상장도 받게됐다. 정말 예상못했고 나이 서른에 상장을 받게될진 몰랐는데 막상 받아보니 내가 그래도 세달동안 나름 열심히 했구나 싶어서 아주 조금 나 자신을 칭찬해줬다. 아직 끝이 아니다. 취업까지 화이팅!
ps. 모든 항해 7기 여러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B반 실전프로젝트 3조). 다들 원하시는 목표 달성하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