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states 회고록

WorldWannyWeb.·2020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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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부터 시작된 Pre Course가 끝났다.

처음 자바스크립트를 접하고, 블로그도 처음 해보는 한달이었기 때문에 많이 아쉬움이 남는게 사실이다. 사실 언어하나를 한달만에 배운다는 것 자체가 과감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달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코드스테이츠를 듣기 전에 자바스크립트를 몇개월 정도 독학하고 수업을 들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매우 아주 자주 들었었다. 혹시나 코드스테이츠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 (특히 비전공자분들) 이시라면, 반드시 수업시작전에 자바스크립트를 건드려라도 보고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험상 아주아주 매우 처음 접하는 사람(나처럼,,,)이라면, 멘붕 + 현타 + 헬 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ㅎㅎ 어느정도 감이라도 잡히거나, 대충사용할 수 있는 정도였다면, 수업을 받아들이는 것이 훨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차피 배우러 들어간건데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글쎄 그럴수도 있지만, 나는 어려움과 동시에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전에 미리 공부를 하고 들어왔다면 촉박함을 느끼진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Pre Course가 끝이 났으니, 한달동안 공부하면서 내가 잘했던 점, 부족한점,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았다.


잘한 점


내가 뽑은 나의 잘한점은 꾸준히 했다는 것. 양을 많이 공부했다는것보다는 매일매일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을 실천한 점은 매우 잘했다고 나 스스로 자부할 수 있다. 예전같았으면 항상 피곤하고 어깨에 누가 앉아있는거마냥 무겁고 머리가 지끈거렸을텐데, 체력이 늘어서 그런지 너무 고되거나 피곤에 쩔어서 한달을 보내진 않았다. 운동은 체력을 기르는것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낮추고 환기가 되는 부분이 더 커서 운동은 매일하는것은 다음 한달도 꼭 지킬것같다. 공부 또한 하루 10시간넘게 퀼리티있게 집중을 하지는 못했지만, 매일 조금씩이라고 붙들고 한 것이 그래도 어느정도 쌓인게 느껴져서 내 자신에게 감사하고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부족한 점


사실 부족한 점은 너무나도 많아서 셀 수 가 없다.ㅎㅎ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개선해야할 점을 꼽자면,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것, 시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블로그를 매일 작성하지 못한 것. 이 3가지로 추릴 수 있을 것같다. 사실 한시간을 해도, 30분을 해도 집중도에 따라서 공부의 질이 달라진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있는 사실이다. Pre Course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부분인데, 한시간을 하더라도 집중해서 공부를 했을때와 아닐때, 머리에 남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개념공부를 할 때 특히 많이 느꼈다. 그리고 시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여기서 시간관리란, 쉴때 쉬고, 공부할때 공부하는 페이스 조절을 말한다. 사람이 24시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쉴 때, 아무생각없이 푹 쉬고, 공부할 때는 바짝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관리가 많이 소홀했던 것같아, 다음 Pre Course 때는 시간관리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매일 작성하지 못한것은 게으른 내 자신때문이다. 사실 공부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을 핑계로 블로그를 잘 작성하지 않았다. 꾸며야한다는 강박도 한 몫했던것같다... 메모장 대신 블로그를 활용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블로그에 메모처럼 쓰다보니 너무 중구난방에 가독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에 고치고 꾸미는데에 시간이 너무 많이 투자되었다. 간결하면서도 핵심만 쓸 수 있는 연습을 해야할 것같다.


개선방법


다음 Pre Course에 위의 부족한 점을 메꾸기 위한 개선방법을 생각해보았다. 일단 1시간을 기준으로 잡고, 50분 집중하고, 10분 쉬는 시간관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실 이번 Pre를 돌아보면 3-4시간 넘게 붙들다가 결국 아무것도 하기싫어질때가 몹시 많았다. 짧게짧게 쉬는시간을 주게되면, 중간중간 환기도 되고, 집중력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1,1,3,7 즉, 한시간, 하루, 3일, 일주일 간격으로 내가 공부했던 것을 다시 보는 방법인데, 대학시절 300명을 넘게 가르치셨다는 민철님이 강조하신 방법이다.. 사람의 기억력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으므로, 1,1,3,7로 반복을 계속해주게 되면, 그전에 배운 것을 금방 잊어먹지 않게 되는 것이다. 사실 복습이라는 것 자체가 실천하기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이번 Pre 한달은 힘들어도 꼭 하는 것으로 마음먹었다. 할 수 있다. 화이팅!


문제풀이 반성 & 개선방법


코플릿이나 문제풀이 부분은 언제나 어려웠었다. reference를 자주 보는 편이었고, 못하면 외우면 되지 않을까라는 무심한 생각으로 문제를 대했었다. 한달이 지나고 나서 지금 되돌아보니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다. 문제를 처음부터 붙들고 늘어지는 것은 시간이 아무리 오래걸려도 절대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것을 주변사람을 보면서 깨달았다. 물론 시간이 그렇게 많이 않아서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reference를 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reference를 끝까지 보지 않고, 문제를 풀어낸 내 스터디원은 한 문제에 10시간이 걸렸다고 치면, 8시간, 5시간, 3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드는 마법같은 일을 직접 목격했다. 한문제가 이해가 될때까지 넘어가지 않는 집요함이 필요한 것 같다. 또한, 말로 문제를 먼저 풀어보는 것 또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비전공자인 나로써는 문제를 쪼개서 풀어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알고리즘은 결국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방법을 생각해내는 것과 같기 때문에 말로 풀어나가면서 거기에서 내가 지금 모르는 자바스크립트 개념은 무엇인지 무엇을 더 공부하고 문제를 풀어야하는지 좀 더 명확하게 눈에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를 끝까지 풀어내는 집요함과, 말로 풀어내는 연습을 중점에 두자.

한달동안 Pre Course를 하면서 생각보다 집중하지 못했던 태도, 자꾸 개념이 밀리고 밀려서 끝까지 처음의 기세를 끌고가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이번 Pre는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차분히 끝까지 끌고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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