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계층, 도메인 계층, 영속성 계층 각각에 대한 전용 패키지인 web, domain, persistence 를 뒀다.
의존성 역전 원칙을 적용해서 의존성이 domain 패키지에 있는 도메인 코드만을 향하도록 해뒀다.
여기서는 domain 패키지에 AccountRepository 인터페이스를 추가하고 persistence 패키지에 AccountRepositoryImpl 구현체를 둠으로써 의존성을 역전시켰다.
애플리케이션의 기능 조각이나 특성을 구분 짓는 패키지 경계가 없다.
이 구조에서 사용하는 관리하는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면 web 패키지에 UserController를 추가하고 domaim 패키지에 UserService, UserRepository, User 를 추가하고 persistence 패키지에 UserRepositoryImpl 을 추가하게 될 것이다.
추가적인 구조가 없다면 아주 빠르게 서로 연관되지 않은 기능들끼리 예상하지 못한 부수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클래스들의 엉망진창 묶음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유스케이스들을 제공하는지 파악할 수 없다.
AccountSerivce와 AccountController가 어떤 유스케이스를 구현했는지 파악할 수 없다.
특정 기능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서비스가 이를 구현했는지 추측해야 하고, 해당 서비스 내의 어떤 메서드가 그에 대한 책임을 수행하는지 찾아야 한다.
각 기능을 같은 레벨의 새로운 패키지로 들어가고 패키지 외부에서 접근되면 안 되는 클래스들에 대해 package-private 접근 수준을 이용해 패키지 간의 경계를 강화할 수 있다.
패키지 경계를 package-private 접근 수준과 결합하면 각 기능 사이의 불필요한 의존성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AccountService 의 책임을 좁히기 위해 SendMoneyService로 클래스명을 바꿨다.
유스케이스를 구현한 코드는 클래스명만으로도 찾을 수 있게 됐다.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코드를 통해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을 '소리치는 아키텍처' 라고도 부른다.
기능에 의한 패키징 방식은 계층에 의한 패키징 방식보다 아키텍처의 가시성을 훨씬 떨어뜨린다.
도메인 코드와 영속성 코드 간의 의존성을 역전시켜서 인터페이스만 알고 있고 구현체는 알 수 없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package-private 접근 수준을 이용해 도메인 코드가 실수로 영속성 코드에 의존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구조의 각 요소들은 패키지 하나씩에 직접 매핑된다.
최상위에는 Account 와 관련된 유스케이스를 구현한 모듈임을 나타내는 account 패키지가 있다.
그 다음 레벨에는 도메인 모델이 속한 domain 패키지가 있다.
application 패키지는 도메인 모델을 둘러싼 서비스 계층을 포함한다.
SendMoneyService 는 인커밍 포트 인터페이스인 SendMoneyUseCase 를 구현하고, 아웃고잉 포트 인터페이스이자 영속성 어댑터에 의해 구현된 LoadAccountPort와 UpdateAccountStatePort를 사용한다.
adapter 패키지는 애플리케이션 계층의 인커밍 포트를 호출하는 인커밍 어댑터와 애플리케이션 계층의 아웃고잉 포트에 대한 구현을 제공하는 아웃고잉 어댑터를 포함한다.
예제의 경우 각각의 하위 패키지를 가진 web 어댑터와 persistence 어댑터로 이뤄진 간단한 웹 애플리케이션이 된다.
이 패키지 구조는 모델-코드 갭(model-code gap)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강력한 요소다.
표현력 있는 패키지 구조는 아키텍처에 대한 적극적인 사고를 촉진한다. 많은 패키지가 생기고 현재 작업중인 코드를 어떤 패키지에 넣어야 할지 계속 생각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패키지 구조의 또 다른 매력적인 장점은 DDD 개념에 직접 대응시킬 수 있다.
예제 코드에서 account 같은 상위 레벨 패키지는 다른 바운디드 컨텍스트와 통신할 전용 진입점과 출구(포트)를 포함하는 바운디드 컨텍스트와 통신할 전용 진입점과 출구(포트)를 포함하는 바운디드 컨텍스트에 해당한다.
domain 패키지 내에서는 DDD가 제공하는 모든 도구를 이용해 우리가 원하는 어떤 도메인 모델이든 만들 수 있다.
패키지가 많다는 것은 모든 것을 public으로 만들어서 패키지 간의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적어도 어댑터 패키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이 패키지에 들어 있는 모든 클래스들은 application 패키지 내에 있는 포트 인터페이스를 통하지 않고는 바깥에서 호출되지 않기 때문에 package-private 접근 수준으로 둬도 된다.
그러므로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 어댑터 클래스로 향하는 우발적인 의존성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application 패키지와 domain 패키지 내의 일부 클래스들은 public으로 지정해야 한다.
의도적으로 어댑터에서 접근 가능해야 하는 포트들은 public이어야 한다.
도메인 클래스들은 서비스, 그리고 잠재적으로는 어댑터에서도 접근 가능하도록 public이어야 한다.
서비스는 인커밍 포트 인터페이스 뒤에 숨겨질 수 있기 때문에 public일 필요가 없다.
어댑터 코드를 자체 패키지로 이동시키면 필요할 경우 하나의 어댑터를 다른 구현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패키지 구조를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내내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또한 패키지 구조가 적합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아키텍처-코드 갮을 넓히고 아키텍처를 반영하지 않는 패키지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완벽한 방법은 없다 그러나 표현력 있는 패키지 구조는 적어도 코드와 아키텍처 간의 갭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인커밍 어댑터의 경우 의존성 방향이 같아 서비스 레이어가 어댑터에 의존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웃고잉 어댑터의 경우 의존성 방향이 달라 아웃고잉 어댑터에 대해서는 제어 흐름의 반대 방향으로 의존성을 돌리기 위해 의존성 역전 원칙을 이용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계층에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어댑터에 해당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클래스를 두면 된다.
포트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실제 객체를 애플리케이션 계층에 제공해야 할까?
포트를 애플리케이션 계층 안에서 수동으로 초기화하고 싶지는 않다.
애플리케이션 계층에 어댑터에 대한 의존성을 추가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의존성 주입을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계층에 의존성을 가진 중립적인 컴포넌트를 하나 도입하는 것이다.
이 컴포넌트는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클래스를 초기화하는 역할을 한다.
코드에서 아키텍처의 특정 요소를 찾으려면 이제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의 박스 이름을 따라 패키지 구조를 탐색하면 된다.
이로써 의사소통, 개발, 유지보수 모두가 조금 더 수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