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적인 금융IT 시스템 구조와 용어

계리·2023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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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분야에 종사하게 되어서 금융업계에 대한 용어와 시스템 구조를 파악해야 금융업계 현업들과 최소한에 소통이 가능하기에 금융IT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고 정리를 해보기로 했다.

아직 경험 해본 적은 없고 인터넷 검색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미흡하고 잘못된 부분이 발견될 경우 피드백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융IT 시스템 구조

크게는 채널계, 계정계, 정보계로 나뉘어져 있지만 위 그림과 같이 조금은 더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6가지로 볼 수 있다.


  1. 채널계

    계정계에서 전달해 준 데이터를 바탕으로 End User(사용자)가 접속하는 다양한 채널의 화면을 제공하고 데이터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다양한 채널이라고 하면 모바일 뱅킹, 인터넷 뱅킹, ATM 기기, 현업의 단말기 등 고객이 은행 거래를 위해 사용하는 수단들을 채널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1. 계정계(Core Banking)

    고객의 거래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흔히 사용자가 은행에서 거래할 때 사용자의 통장 정보를 필수로 입력해야 하는데 금융업계 현업에서는 통장을 계좌, 계정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러한 계정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모아 계정계라고 한다.

    내부시스템에서는 가장 중요하고 대표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에 금융IT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주된 업무는 개인 / 범인 / 기타 고객의 통장 정보를 가지고 입금, 출금, 계좌이체, 신규 개설 및 폐쇄 등의 전반적인 핵심업무를 담당한다.

    계정계 시스템에는 공통, 수신, 여신, 신탁, 보험, 카드, 외환, 대행업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기만 해도 중요한 시스템으로 보여지는데 그만큼 엄청 보수적으로 운영된다.


  1. 정보계

    계정계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거래 활동 및 성과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처리한다.

    기업의 경영지표나 소비자 분석, 정보 연계 등을 목적으로 쓰이고 대게 Python을 사용하여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정보계도 계정계만큼 필수적인 시스템이고, 데이터에 접근하는 속도가 중요시 되기 때문에 SQL 작성이 중요하다.

    정보계의 데이터 저장소는 DW(Data Warehouse)로 되어있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수익 관리, 고객관계관리, 성과관리, 위험관리 등의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계정계가 외부 고객과 접점이 깊은 시스템이면 정보계는 내부 현업과 접점이 깊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 대외계

    각 금융기관의 대 / 내외 망을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채널계와 함께 외부 연계를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외부기관과 전문 / API 등 연계를 담당한다.

    은행 외부기관과의 연계업무를 위해 구축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은행 공동망, 제휴기관, 금융결재원 등 각종 대외기관과 연결 프로토콜을 관리한다.

    예를 들면, 은행에서 외부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해당 보험사와 실시간 정보 공유를 해야 하지만 보안을 이유로 내부 시스템과 직접 통신이 아닌 대외계 시스템을 통해 주고 받는 프로세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네트워크(프로토콜) 통신을 중점으로 두는 업무이기 때문에 대용량 처리보다는 안정성과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1. 운영계

    은행 서비스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유지보수, 통합관제, 모니터링 등의 시스템들을 담당한다.

    위에서 설명한 시스템이나 서비스들이 올라간 서버를 기준으로 IT인프라(H/W, S/W), 네트워크, 보안 영역 등을 운영하는 업무이다.

    해당 시스템들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이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시스템 오류 및 장애에 대해 최소화하거나 미리 예방하여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1. 기간계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들을 말하며 Legacy 시스템이라고도 한다.
    고도화 된 기준으로 구 시스템을 기간계라고 말한다.


PT, BT, DT 알아보기

객체지향 프로그래밍(OOP) 방법론에서는 PT(Presentation Tier), BT(Business Tier), DT(Data Tier)로 구조를 나누기도 한다.


PT(Presentation Tier)

PT는 말 그대로 프레젠테이션 층으로 보여지는 부분을 뜻하는 것으로도 해석을 할 수 있다. UI와 관련이 깊어서 화면 단과 관련있는 채널계를 PT라고 보기도 한다.

End User(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를 BT에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BT(Business Tier)

BT는 비지니스 로직과 관련된 영역으로 데이터 처리, 비지니스 규칙을 포함한다. 그래서 PT에서 요청받은 데이터들을 전달 받거나 처리한다.

방금 말했던 내용과 같은 일들은 계정계에서 하는 작업들이기 때문에 계정계를 BT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채널계와 계정계의 관계를 볼 때 채널계 입장에서는 계정계가 백엔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DT(Data Tier)

DT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층으로 데이터베이스 및 DW(Data Warehouse)와 관련된 시스템으로 데이터의 저장, 관리, 처리를 수행한다.

이러한 역할 수행은 정보계에서 수행하는 역할들이기 때문에 정보계를 DT라고도 본다.


금융시스템의 발전

금융권이 보수적이기 때문에 기존 사용하던 기술들을 고수하지만 결국 노후화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금융권과 IT의 발전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고도화 또는 새로운 기술들로 서비스들을 관리할 수 밖에 없다.


고도화 프로젝트

기존에 사용하던 S/W, H/W 들을 가지고 기능 또는 제품들을 보강 및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차세대 프로젝트

기존에 사용하던 S/W, H/W 환경을 탈바꿈해서 기능 또는 제품들을 새롭게 바꾸는 프로젝트들을 말한다.


오픈뱅킹

다른 금융기관이나 핀테크 서비스임에도 나의 금융정보를 조회하거나 이체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

소비자는 하나의 앱으로 여러 금융기관에 속한 자신의 정보를 볼 수 있어 편리하고, 기업은 자신들의 서비스를 고객이 외부에서도 활용하도록 접점을 확대한 효과가 있다.


마이데이터

각종 공공기관이나 금융권에 분산된 고객신용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제공해주는 서비스이다.

고객의 소비 습관, 자산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유익한 금융상품을 추천해준다.

고객이 동의하고 요청하면, 정보 제공자(각종 금융기관)는 보유중인 고객의 신용정보를 제공해주고 사업자는 정보 제공자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통해 고객에게 금융 비지니스를 제공한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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