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PP 25기 Server 최종 합격 후기

Sujung Shin·2024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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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발표 당일 날 쓰는 따끈따끈한 후기다!

지원 동기

YAPP은 사실 내가 서버 개발을 처음 공부했을 때부터 들어가고 싶었던 동아리였다.

Spring 기술 스택을 쓰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대학생도 킹왕짱 실력 좋으신 현직자분들, 대학생분들과 함께 수준 높은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그 분들의 스킬이나 노하우가 궁금했고, 내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대학생 신분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대외활동 이라고 생각했다.

YAPP의 엄청난 후원사 목록… 죄다 드림기업이다 🙇‍♀️

개인적으로는 YAPP 동아리 프로젝트로 출시된 '여비' 라는 앱은 나도 저번 유럽 여행 때 유용하게 써왔어서, 너무 들어가고 싶었다.

  • 저번 기수인 24기 기준 현직자:대학생 비율이 5:5 정도 된다고 한다.

데모만이 아닌, 실사용자들이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경쟁률도 너무 높고(평균적으로 15:1),
기술 면접도 딥하게 들어간다고 들었어서 나의 역량 부족으로 여태껏 섣불리 지원을 하지 못했다.

또한 이번 학기에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경험해보면서, 개발자로서의 내가 어디서 부족한지 확실하게 깨달아 이를 보완하고 싶다는 성장에 매우 목말라 있었다.

YAPP 25기 지원 일정

  • 서류 지원: 2024.10.19(토) - 2024.10.26(토)
  • 서류 발표: 2024.10.30(수)
  • 면접 일정: 2024.11.01(금) - 2024.11.03(일)
  • 최종 발표: 2024.11.08(금)

서류 지원

막학년인 4학년이 된 이번 학기에는 '채용시장에서 나는 얼마나 준비되어있는 지원자인가?' 란 의문에 대해 해답을 찾고 싶었다.

다음학기인 4-2에는 본격적으로 취업준비에 뛰어들기 전, 예행 연습이라고 봐야겠다.

그래서 자격 조건(2025.02 졸예자 및 기졸자)이 (2025.08 졸업예정이다) 안되더라도, 여러 기업에 지원해보았다.

자격 미달로 탈락한 기업도 더러 있었고, 서류탈, 코테탈, 면접까지 간 기업도 더러 있었다.
물론 나는 학기 재학 중이라 바로 입사가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탈락은 언제나 뼈아프다.

여튼 이런 일련의 채용 프로세스를 겪고 있던 와중 YAPP의 공고가 떴다.
나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작성했었고 이를 바탕으로 YAPP에 지원하게 되었다.

서류 발표

서류 발표날 너무 떨려서 조마조마했었다.

이때 강화학습 전공 시험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알림이 와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확인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서류는 잘 봐주셔서 합격할 수 있었다.

서류 합격 후에는, 미리 안내된 날짜 중 면접 일정을 잡을 수 있게 해준다.
이때 선착순으로 면접 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니 서류 합격이 나는 날에는 알림을 켜놔서 재빠르게 원하는 시간대를 사수하시길...!

나는 [Server 1]파트로, 11.03(일) 마지막에서 2번째 시간대인 오후 3시에 면접 일정을 선택했다.

면접

서류 결과가 난 그 주 주말에 바로 면접일정이 있어서, 중간 시험이 끝난 당일이었지만 바로 준비 모드로 들어갔다.

YAPP의 면접은 45분~60분 정도로 진행된다.
나는 2대1(면접관 2: 면접자 1) 면접을 봤다.

크게 인적성 관련, 기술 스택 관련, 포트폴리오 관련 3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준비했다.
통상적으로 Spring의 빈출 면접 문항들(MVC패턴, DI, IoC...)&YAPP의 지난 기수 면접 후기 등을 직접 구글링해서 찾아본 다음, 노션에 문서화하여 정리하였다.
크게 준비한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인적성 관련

  • 1분 자기소개
  • 지원 동기
  • 기술 스택이 다른 분과 팀원이 되면 어떻게 하실 건지?
  • 협업할 때 어떤 역할인지
  • 마지막 어필

기술 스택&기본 CS 관련

  • MVC 패턴 & DispatcherServlet
  • DI, IoC, AoP, Servlet
  • JWT
  • JPA
  • JPQL vs QueryDSL
  • DB 트랜잭션, 인덱스

자소서 관련

  • 인증과 인가 관련
  • 배포 방식 관련
  • 페어 프로그래밍 관련

면접 팁

  • "평소에 미리미리 해놓자"

기술 스택 관련 질문은, 개인적으로는 기존에 내가 활동했던 개발 동아리 UMC 서버 파트 임원진 활동이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UMC 워크북을 만들면서 깊게 공부한 부분과, UMC에서 서버 세션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발표했던 것이 면접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YAPP은 꼬리 질문도 깊게 들어오기 때문에, 평상시 프로젝트에서 '이걸 왜 이렇게 구현했고, 채택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자세가 정말 중요할 것 같다.

꼬리 질문 예시

Q1-1. [포트폴리오 프로젝트에서] CI/CD 파이프라인 스크립트 직접 작성하셨나요? 
Q1-2. 스크립트&아키텍처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Q1-2. 왜 해당 프로젝트에 CI/CD를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Q1-3. 다운타임을 없애기 위해서 스크립트를 작성했다고 하셨는데, 
현재 서버가 멈추면 다운타임이 생기는 거 아닌가요?

면접 후기

전반적으로 아이스브레이킹도 해주시고, 분위기는 좋았다.
그래도 애매하게 알고 있어 자신 있게 답하지 못한 부분들도 더러 많았다.
면접이 끝나고 애매한 부분들을 찾아보니 틀린 부분들도 참 많았다.

내 부족함에 반성도 많이 하고, 성장의 방향성이 잡힌 것 같았다.

면접관님들도 정말 날카로운 질문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포폴과 깃허브를 꼼꼼히 읽어보시는구나… 란 인상을 받았다.
내가 고민했던 부분에서 함께 기술 고민을 진심으로 해주시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이러니 면접 보고 나서 붙는 게 더 간절해졌다...

일요일 면접이 끝난 후, 최종 합격 발표 일정은 다음주 토요일(11/9)로 예정되었는데 진짜 그 주 내내 떨려서 긴장해있었다...

진짜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는 거야 ㅠㅠ

🥳최종 합격🥳

예정돼있었던 11.09보다 하루 빠른 11.08 금요일 정오에 최종 결과 이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발표 당일 알레르기 때문에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집에서 자고 있었는데...
애플워치로 메일 도착 알림이 뜨길래 다시 무시하고 자려고 했는데...
제목에 YAPP, 최종 ← 이 두 글자만 보고 잠이 싹 다 달아난 채로 메일 알림을 열었다. '헐! 예정일 아직 아닌데? 조기 발표구나!🫢' 하고
잠에 취해 있어서 서류 발표 메일 열 때보다 긴장은 안됐었던 것 같다(ㅋㅋㅋ)

그 결과, YAPP 25기최종 합격할 수 있게 되었다!!

여태껏 노력했던 게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서버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앞으로의 활동이 매우 기대된다.

다들 실력자실테지만,,, 끼어있는 짱구지만,,,
열심히라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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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불여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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