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추상화 수준에 맞는 예외를 던지라

신명철·2022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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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ive J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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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수준에 맞는 예외

수행하려던 일과 관련 없는 예외가 튀어나온다면 당황스러울 것이다. 메서드가 저수준 예외(구체화 단계의 예외)를 처리하지 않고 바깥으로 던져버리면 내부 구현 방식을 드러내어 윗 레벨 API 를 오염시킨다. 다음 릴리스에서 구현 방식을 바꾸면 다른 예외가 튀어나와서 기존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깨지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상위 계층에서 저수준 예외를 잡아 자신의 추상화 수준에 맞는 예외로 바꿔 던져야 한다. 이를 예외 번역(exception translation) 이라고 한다.

예외 번역

try{
	...
} catch(LowerLevelException e){
	// 추상화 수준에 맞춘다
	throw new HigherLevelException(...);
}

다음은 AbstractSequentialList에서 수행하는 예외 번역의 예를 보자.

public E get(int index){
	ListIterator<E> i = listIterator(index);
    try{
    	return i.next();
    }catch(NoSuchElementException e){
    	throw new IndexOutOfBoundsException("인덱스 : " + index);
    }
}

예외 연쇄 (exception chaining)

저수준 예외가 디버깅에 도움이 된다면 예외 연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외 연쇄란 문제의 근본 원인인 저수준 예외를 고수준 예외에 실어 보내는 방식이다. 그러면 별도의 접근자 메서드(Throwable의 getCause())를 통해 필요하면 언제든지 저수준 예외를 꺼낼 수 있다.

예외 연쇄

try{
	... // 저수준 추상화를 이용한다.
}catch(LowerLevelException cause){
	// 저수준 예외를 고수준 예외에 실어 보낸다.
    throw new HigherLevelException(cause);
}

고수준 예외의 생성자는 상위 클래스의 생성자에 원인을 건네주어 최종적으로 Throwable(Throwable) 생성자까지 건네지게 한다.

예외 연쇄용 생성자

class HigherLevelException extends Exception{
	HigherLevelException(Throwable cause){
    	super(cause);
    }
}

대부분의 표준 예외는 연쇄용 생성자를 가지고 있다. 예외 연쇄는 문제의 원인을 프로그램에서 잡근할 수 있게 해주고, 원인과 고수준 예외의 스택 추적 정보를 잘 추적해준다.

무턱대고 예외를 전파하는 것보다 예외 번역이 우수한 방법이지만, 그렇다고 남용하면 곤란하다. 가능하다면 저수준 메서드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하여 아래 계층에서는 예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정리>
아래 계층의 예외를 예방하거나 스스로 처리할 수 없고, 그 예외를 상위 계층에 그대로 노출하기 곤란하다면 예외 번역을 사용하라. 이때 예외 연쇄를 사용하면 상위 계층에는 맥락에 어울리는 고수준 예외를 던지면서 근본 원인도 알려줄 수 있어 오류를 분석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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