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ity-Relationship(ER) 모델은 데이터베이스 설계에서 개체 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개념적 도구이다. 이 모델은 개체(엔티티)와 개체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속성들을 사용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한다.
ER 모델은 Peter Chen이 개발한 것으로, 데이터베이스의 논리적 구조를 묘사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ER 모델은 현실 세계의 개체와 개체 간의 관계를 추상화하여 데이터베이스 설계에 적용한다.
ER 모델에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개념을 사용한다:
개체(엔티티, Entity): 현실 세계의 독립적인 사물, 개념 또는 사람을 나타낸다. 개체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저장하고 관리하려는 핵심 요소이다. 각 개체는 고유한 속성을 가지며, 이 속성들은 개체의 특징을 기술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라는 개체는 "고객 번호", "이름", "주소"와 같은 속성을 가질 수 있다.
관계(릴레이션십, Relationship): 개체 간의 연결 또는 상호 작용을 나타낸다. 관계는 개체 간의 의미 있는 연관성을 나타내며, 개체 간의 관련성을 정의한다. 예를 들어, "주문"이라는 관계는 "고객"과 "제품" 개체 간의 연결을 나타낼 수 있다.
속성(Attribute): 개체의 특성이나 특징을 나타낸다. 속성은 개체와 관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데이터베이스에서 저장되는 구체적인 데이터의 일부이다. 예를 들어, "고객" 개체의 "이름" 속성은 개체의 이름을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ER 모델은 이러한 개체, 관계 및 속성들을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한다. 다이어그램에서는 개체는 사각형으로, 속성은 타원으로, 관계는 다이아몬드로 표현된다. 각 개체와 관계에는 이름이 부여되며, 속성과 관계의 특성을 추가적으로 표시할 수 있다.
ER 모델은 데이터베이스 설계 과정에서 사용되며, 개체 간의 관계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데이터의 일관성과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모델을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 스키마를 디자인하고,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