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마에스트로 14기 지원 후기

PROLCY·2023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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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마에스트로1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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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인터넷의 수많은 지원 후기를 보며 준비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지원 후기를 작성합니다.

지원 동기

나의 현재 상태에서 가장 치명적인 단점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실제 개발 경험 부족
2. 협업 경험 전무
내 이전 프로젝트인 Wordle Maker는 그다지 어려운 프로젝트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이 들어간 것도 아니다. 또한 혼자 만들었기에, 다른 사람과 협업하여 개발한 경험이 전무하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SW 마에스트로에 지원하였다.

지원 과정

서류

서류는 기본적인 인적사항, 기술 스택과 그 수준, 그리고 자소서로 이루어진다.
자소서는 4문항이다.

  1. 소프트웨어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남들과 달리 특별한 노력을 한 경험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이 문항에는 내 첫 프로젝트인 Wordle Maker Project를 진행하게 된 계기, 과정, 결과, 깨달은 점 등을 서술하였다. 첫 프로젝트인 만큼 느낀 점도 많았고, 적을 내용도 많았기 때문에 이 경험을 특별한 노력을 한 경험으로 선택했다.

  1. 귀하의 장래희망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두 문단으로 서술했는데, 첫 문단은 어떠한 아이디어도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있는 개발자, 두 번째 문단은 카카오톡처럼 누구나 알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든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적었다. 그 꿈을 생각한 계기 -> 꿈의 구체적인 서술 형식으로 작성했다.

  1. 귀하께서는 2023년도 「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 동료 연수생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어떤 능력을 갖춘 연수생들과 어떠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귀하의 구체적인 계획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내가 구상한 프로젝트인 그루핑 서비스를 서술했고, 내가 원하는 연수생분들의 특징, 프로젝트의 수행과정, 포부로 마무리했다.

  1. 2023년도 「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는 연수생에게 장학금, IT기기, 프로젝트 활동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본인이 희망하는 온라인 강의와 프로젝트 수행을 도와주는 멘토를 통해 귀하의 SW능력을 향상 및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귀하께서 본 과정을 통해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소마를 접하게 된 계기, 첫 번째 목표: 협업 경험 쌓기, 두 번째 목표: 실제 서비스 배포를 통한 개발 능력 향상, 마지막 목표이자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 멘토님들과 연수생분들과 함께 연수과정을 진행하며 시야의 확장 순으로 문단을 작성했다.

면접에 자소서에 대해서도 물어볼 수 있으니 확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1차 코딩테스트

프로그래머스 환경에서 치뤄졌고, 웹캠과 스마트폰으로 주변 환경을 촬영하며 실시되었다. 문제는 총 5문제로, 알고리즘 4문제 SQL 1문제이다.

별개로 나는 테스트케이스 실행이 좀 느리다는 점을 제외하면 딱히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는데, 서버 오류로 추가 시간이 주어졌었다.

내 풀이 결과는 SQL은 문자열 검증에 관한 내용이라 풀지 못했고, 알고리즘 문제는 3문제는 확실히 푼 것 같고, 1문제는 그리디인 것 같았는데 테케만 통과할 정도로 풀었다. 아무래도 정답 코드는 아니었을 것이다.

1차는 무난하게 합격한 것 같다.

2차 코딩테스트

1차 코딩테스트와 똑같은 환경이고, 문제 구성도 알고리즘 4문제, SQL 1문제이다. 이번에는 서버 오류와 같은 현상은 없었고, 정시에 끝이 났다.

내 풀이 결과는 상대적으로 쉽게 나왔던 단순 구현 1번 문제와 SQL은 확실히 풀었고, 구현 문제인 3번은 풀어서 테스트케이스는 모두 통과하였는데 실제 정답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리디인 2번, 최단 경로인 4번 문제는 풀지 못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백준 그리디 문제 중에 2번과 굉장히 유사한 문제가 있더라. 주유소 문제가 그것이다.


결과는 합격이다.

심층 면접

면접은 목, 금, 토 3일간 이루어지는데, 나는 금요일 아침 시간대에 배정받았다. 면접 장소는 at센터였고, 5대5 면접, 포트폴리오 발표가 3분 질의응답이 9분이라서 1인당 12분씩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면접이다.

내가 사용했던 포트폴리오의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prolcy.notion.site/b216a7ead446421299fbe0c2186de6bc

타이머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생각하며 발표를 구성해야 한다. 물론 초과되었다고 감정하거나 그런 건 없는 것 같다. 단지 준비한 내용을 다 발표하지 못하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내 순서가 첫 번째라 긴장을 좀 했는데, 말하다보니 긴장이 풀려 타이머 시간을 보며 넉넉하게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발표가 모두 끝난 후, 공통 질문이 들어오는데, 내가 들어갔던 분과의 경우 면접관님 5분이 모두 하나씩 공통 질문을 해주셨다. 발표한 순서대로 답하라는 분도 계셨고, 생각 나는 사람부터 답하라는 분도 계셨다.

사실 시간이 좀 지나서 질문들이 거의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좀 끄집어 보자면..
공통 질문

  • 연수 과정에 들어오면 새로운 기술을 접목할 수도 있을 텐데, 현재 관심 있는 기술과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 사용자의 순응도?(단어의 의미를 모르겠어서 여쭤봤더니 쉬운 말로 다시 질문해주셨다.)를 높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지
  • 연수 과정에서 어떠한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지
  • 연수 과정에서 팀을 이룰 텐데, 맡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
  • 현재 재학 중이라면 학교는 어떻게 할 지, 졸업했다면 구직활동은 안하는지

등등 여러 질문 들이 있었다.

개인 질문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한 질문

  • 어떠한 개념을 알고 있는지
  • 이것과 저것의 차이는 무엇인지
  • 이 프로젝트에서 이 기술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지

사실 나는 프로젝트 자체가 매우 단순하고 깊이 있지 않아서 이 부분에서 좀 위축되었다. 다른 분들께는 내가 모르는 개념들에 대해 막 물어보시는데 곧잘 대답하시는 분들도 계셔 더 그랬던 것 같다.

나에게 들어왔던 개인 질문 중 기억나는 것은

  • 프로젝트에서 MySQL과 MongoDB 두 가지를 사용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 MVC 패턴을 사용했다고 했는데, Model 부분에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ORM의 개념)
  • ORM의 단점(이거는 대답을 못했다.)

기나긴 면접 시간이 끝나고, 건물에서 나와 돌아가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프로젝트 수준도 높지 않고, 면접도 잘 본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직 2학년이니, 이번에 떨어지면 내년에, 내년도 떨어지면 내후년에, 그래도 떨어지면 졸업 후에 꼭 하고야 말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그간 지냈다. 면접 당일 날은 친구와 만나서 강남에서 좀 놀다가 돌아갔고, 학교 생활을 하다보니 면접 결과 발표 당일이 되었다.

발표 당일은 목요일, 작년엔 10시 반에 나왔어서 수업을 들으며 메일이 왔는지 틈틈이 확인했는데 오지 않았다. 그래서 정각과 30분마다 계속 메일함을 들락거렸다. 그날은 오후에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기로 지인과 약속을 잡았었는데, 영화 시작 시간인 15시 20분이 되어도 안 나온 것이다. 그래서 그냥 맘 편하게 영화나 보자는 마인드로 관람했고, 끝나고 나서 17시 30분쯤 휴대폰을 보니 17시에 문자와 메일이 와있었다.

결과는 합격이다. 영화 끝나자마자 확인해서 그런지 더 기분 좋았던 것 같다.

아무튼 2023년은 소마에 집중하여 꼭 성장해 나가고 싶다.

제 블로그에 아무도 오지 않는 것은 알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 주시면 바로 답해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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