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럼 팀은 스크럼을 진행하면서 점점 더 나은 애자일 조직이 되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은 스크럼 팀이 되려면 스프린트 회고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열심히 진행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팀은 3L(Liked, Laked, Learned) 방식으로 스프린트를 회고 했었다. 나쁘지 않은 방법이긴 했지만, 결국 개선하기 위해 어떤 행동들을 해야 하는가 불명확했다.
액션 아이템을 구체화하기에 3L 방식보다 KPT(Keep - Problem - Try) 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스프린트부터는 회고 방식을 변경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회고 내용에 스크럼, 스프린트에 관련한 내용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내용을 포함한 어떤 내용도 포함해도 상관없다는 멘토님의 말씀이 있어서 평소보다 더 많은 내용이 회고에 담겼다. 또한 회고 진행 자체를 멘토님과 함께 진행해서 그런지, 그동안 못했던 다양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나왔다.
- 김범진
- ZEP 재밌다.
- 작업할 때 피드백이 원활했다.
- 인서가 네이버에 합격했다. 🎉
- 팀원 간에 밸런스가 잘 맞는다.
- 찬규형의 인터뷰로 인해 MVP 진행 전에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 기획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 디자이너님이 너무 잘해주신다.
- 김찬규
- 운동을 시작했다. 허리가 예전보다 덜 아프다.
- 팀원들의 개인 사정을 잘 배려해 주었다.
- 결정이 필요할 때 비교적 빠르게 의견을 합의하였다.
- 스프린트, 작업을 더 잘 진행하기 위해 계속 방법을 찾으려고 하였다.
- 황인서
- 필요할 때 만나고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것 같다.
- 다들 열심히 하고 빠르게 반응해줌
-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
- 프론트엔드 역할을 잘 분담해서 빠르게 개발한 것 같다.
- 조성연
- 기획을 다시 수정해야하는 상황에서 다들 긍정적인 태도로 임했다.
- zep을 활용해서 서로 작업 시간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이 좋았다.
- 힘들지 않은지 범진이가 배려해줘서 고마웠다.
- 많은 멘토님들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 멘토님
- 회사에서 새로운 개발하는 것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있음
- 오늘 오프라인으로 만나뵙게되어 너무 좋음!
어떻게 보면 3L의 Liked 와 유사한 것 같기도 하다. 각자 시간을 5분 정도 시간을 갖고 작성한 후 돌아가면서 발표하듯이 말했다. 꼭 스프린트에 관련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작성했어서 다양한 얘기가 나와서 재밌었다.
- 김범진
- 기획적으로 완벽히 한 방향을 바라보지는 못한 것 같다.
- 기획 → 기능으로 이어지는 수정 사항이 잦았다.
- 의견을 교환할 때 약간씩 끊기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 너무 빠른 릴리즈에만 집중했다.
- ZEP 켜고/끄는 것을 자꾸 까먹는다.
- swm 활용을 많이 하지는 못하는 편인 것 같다.
- 황인서
- 기획/기능적으로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계속 생기는 것 같다.
- 기획/기능적으로 결정한 사항이 잘 정리되지 못한 것 같다.
- API가 있어야 개발할 수 있는 부분을 못했다.
- ZEP을 잘 활용하기 힘든 것 같다.
- zep을 항상 켜놓고 작업을 했는데 사람이 있는 걸 잘 못봤다 그러다보니 슬랙으로 메세지를 보냈다.
- 찔렀는데 반응이 없던적이 좀 있다.
- 대화가 필요하면 그냥 허들을 썼다.
- 김찬규
- 오프라인 횟수를 줄이기 위해 zep 을 도입하고 약속했던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 가끔 회의를 진행할 때 혼자 진행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서 힘든적이 있었다.
- 공감하기 단계를 너무 소홀히 했다.
- jira 티켓이 전부 개발 티켓이었다. → 너무 개발만 함
- api 연동같은 태스크들은 진행중에 계속 머물렀다.
- 조성연
- 일정이 많아 많은 시간 zep에 참여하지 못했다.
- 알고있는 정보가 많지 않아 단일적인 케이스에 의존하게 되어 종합적으로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것 같다.
- 그때 그때 논의했던 사항 히스토리가 정리되어 있지 않아 기획/디자인 누락이 발생했던 것 같다.
- 멘토님
- 진행상황에 대해 체크를 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다
- 개인적으로는 연락이 잘 안 된다는 느낌이 있음
ZEP이 자주 나오는데, 이건 온라인으로 같이 작업하기 위해 도입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요즘 센터에 사람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갈 때 마다 자리도 없고 모니터도 없이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생겨서 생산성, 효율성을 위해 집에서 일 하는 빈도를 더 늘리기로 했고, 그러기 위해선 장치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도입했다. ZEP을 켜 놓고 같이 있으면 말했을 때 바로 들을 수 있다. 물론 슬랙으로도 허들을 통해서 쉽게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지만, 전화를 건다거나 음성 채널에 들어가는 행위 자체 없이도 소통이 가능하면 더 자주 소통할 거라고 예상했다.
예상과는 다르게 ZEP은 크게 활용되지 않았고 그 이유로는 서로의 작업시간이 너무 다르고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전부 말할 수 있어서 너무 후련했고, 팀원들이 서로가 생각했던 문제가 다르고 예상 못했던 것이 나와서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 ZEP 활용 관련
- 적응 어려움, 업무시간 맞추기 어려움
⇒ 한 스프린트 동안 적응기간을 가지자.
- 기획 (의견 교류) + 회의 진행 관련
- 100% 이해될 때까지 묻지 않았다.
- 기능명세서와 같은 정리문서가 있으면 해결이 되지 않을지?
- 이해가 안 됐는데 이해됐다라고 말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음
- 스스로 이해하지 못했는데 얘기를 더 꺼내기 어려웠다
⇒ 100% 이해 될 때까지 얘기를 해보자 (그라운드룰을 지켜보자)
- 소마 활용 (멘토링 등등)
⇒ 멘토링 때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도록 미리 정해서 가보자
- 백엔드 API 개발 관련
⇒ Notion으로 스펙 논의 및 정립, 포스트맨으로 모킹 및 테스트
- 회의 진행 관련
- 찬규님 의견대로만 진행이 되는 것 같음
- ⇒ R&R 확실하게
- @찬규 김 PO, 회의 진행자
- @BeomJin Kim 팀장, 진행 도움
- @황인서 스크럼 마스터, 서기
- 공감하기 단계 (사전 인터뷰 .. )
⇒ 설문 배포, 인터뷰, 유저 리서치 멘토링
- 카톡 연락 .. (무응답)
⇒ 아무나 빠르게 대답
- 회의록 정리, 의사결정 정리 문서 부재
⇒ 노션 문서에 정리 하기
- (회의가 있을 경우) @황인서 회의록 정리
- @찬규 김 명세 정리
Try는 Problem에서 나온 것을 바탕으로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액션 아이템을 만들지 고민하는 단계이다. Problem에 나온 문제들 중 공통되는 것들을 하나로 묶고, 나머지도 전부 나열한 다음 이것의 원인은 무엇이고, 이것을 해결해야 하는지 논의한다. 해결해야 한다면 다음 스프린트에선 어떤식으로 행동을 할지 정한다. ⇒로 나오는 행동들이 바로 액션 아이템이다.
- [ ] ZEP은 한 스프린트동안 적응기간을 가지자
- [ ]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으면 이해될 때까지 질문을 하자(그라운드 룰을 지키자)
- [ ] Notion에 API 문서 합의
- [ ] 회의 R&R을 확실하게 정해서 지키자 (진행자, 진행 도움, 서기)
- [ ] 기능 명세 재정리
우리는 이번 스프린트 회고를 통해 총 5개의 액션 아이템이 나왔다. 꽤 많이 나온편이다.
그리고 다음 스프린트에서는 해당 액션 아이템들이 잘 지켜졌는지 확인하는 항목이 필요하다. 안 지켜졌다면 당연히 문제는 해결이 안됐을 것이고, 지켜졌다면 정말 그 행동으로 문제가 해결이 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