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말 다시는 rm -rf 명령어 쓰지 않을거야

호밀빵 굽는 쿼카·2022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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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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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는 했지만, 써야하니까 정확히말하자면 정신줄 놓고 쓰지 않을것이라는 뜻

무슨일이야?

어느 책에나 적혀있고, 누구나 말하는 rm -rf 의 위험성
솔직히 그런 위험성을 보고 들을때마다, "그래도 눈에 보이는 명령어인데,,조심하면 되지 않나? 누가 그런 실수를 해?" 라고 생각했었다.

네, 그 가 바로 접니다.

왜 그랬어?

원래 오늘 해야할 일이 테스트서버 디스크 용량부족으로 계정 정리를 하는 것이었다.
심지어 디스크 100% 여서 계정 파일 정리 다 하고 65%까지 내려가는것도 확인했다. 그리고 나서, 복제 재구축 테스트를 다 하고 해당 큐브리드 계정 파일도 삭제하려고 문제의 명령어를 사용. 한번에 하나의 일을 해야했는데, 테스트 다 하고 마음이 좀 풀어졌나? 싶다. 계정 정리하기 전에는 한번 더 과정을 검토하기!

과정을 설명해

  1. 테스트서버3 cubrid계정명 계정에서 rm -rf ./* 해야하는거 rm -rf /*
  2. ctrl+c(command+c)로 중간에 멈춤
  3. rm: cannot remove 파일: 허가 거부 로그 뜨면서 전부 거부되긴 했지만, 위쪽에 잘린 로그를 볼 수 없어서 난감했음
  4. 선임님께 말씀드렸습니다.
  5. / 아래는 다 root 권한이라서 root 계정으로 접속하지 않으면 삭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 받음
  6. 하지만 sudo su - cubrid계정명 으로 접속 시, JDK_DIR 없다는 메세지 출력
    추가로, 일부 cubrid계정명 접속이 불가능
  7. 테스트서버4에서 삭제된 파일 복사해서 테스트서버3에 적용
  8. JDK_DIR 없다는 메세지 출력 문제 해결
  9. sudo su - cubrid계정명 > cubrid hb status 로 확인결과 서비스 잘 떠있고 M-S-R-R 확인

기분이 어때?

완전 기본중에 기본인데 이걸 실수하다니, 나름 꼼꼼하게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참 부족한것 같다. 아무튼 등골이 오싹한 경험을 했다. 선임님이 상황을 샥샥 해결해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다. (선임님이 해결해주신 과정 기억하기)
난,, 그냥 조마조했고,, 말하는 감자 🥔 가 된 기분이었다. 아니? 오히려 감자한테 미안하달까?

어떻게 해야겠어?

당연한 얘기겠지만, 정말정말정말 조심해야겠다. 경험해보니 확실히 와닿는 기분. rm -rf 명령어는 터미널에 바로 입력하기보다 1) 메모장에 적고 2) 3번정도 확인하고 3) 터미널에 옮기고 4)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5) 엔터를 눌러 야 겠다. (나 정말 이렇게 할거야)

다짐

만약 테스트 서버가 아니라 실제 서비스였다면? 생각도 하기 싫다.
다시는 이런 실수 하지 않을테다.

추가

  • 리얼서버인지 개발서버인지 확인 필수!
  • hostname:/home/user/ 이렇게 서버네임까지 적어주는 습관
  • 파일별로 나눠서 삭제하기 (rm -rf ./* 이렇게 전체 말고, rm -rf ./file.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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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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