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정글에 대한 조언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있는 잔인한 5개월이다.
'나'는 '나'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나를 잃어버리면 이 과정은 너무 힘들다.
나의 장단점, 어떻게 성장할지 끊임 없이 고민해라.
'나'로 살아도 된다.
코치, 의장의 말도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모든 이야기는 '조언'이니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나의 인생을 살아라.
좋은 개발자란?
좋은 개발자 = (지속적) 고연봉자
기업 입장에서 '연봉 1억 개발자 1명 vs 연봉 5천 개발자 2명', 누구를 선호할까?
정답: 연봉 1억 개발자 1명
(나는 이 질문에 후자를 답이라고 생각함.)
기업은 고연봉자 채용을 선호한다.
사람이 많아지면 커뮤니케이션 코스트가 증가한다.(크래프톤의 경우 직원 채용 시 연봉의 50% 비용이 추가되는 것 같다.)
한국은 해고가 어렵다. 법적으로 엄밀히 따지면 연봉삭감도 어렵다.
-> 역량 있는 고연봉자를 뽑고 싶어하지 신입사원은 뽑지 않는다.(채용 담당자 입장)
7~8년 전에는 (불법이지만) 해고를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기조였지만, 지금은 기업이 신입사원을 뽑는 건 일종의 사회봉사같은 느낌이다.
기업이 고연봉자 채용 후 해고가 불가능하니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본다.
정글 설계의 초점 : (단기적으로는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고연봉자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한국 노동 시장의 특성 : 역량/경험 대비 연봉
역량과 경험의 축적은 오로지 현장에서만 축적된다.
강의실에서는 역량과 경험이 축적되지 않는다. 강의실은 기본기, 기초다.
커리어를 시작해야 한다.
좋은 직장이든, 나쁜 직장이든, 성장이 빠른 직장이든, 동료가 좋지 않아도 우선 시작해야 역량과 경험의 축적이 시작된다.
현업에 가지 않고 혼자 공부, 모여서 스터디 하는 것으로는 안 된다.
현장에서는 완전 다른 속도.
웹이 언제 시작됐냐?
나는 이 질문에 손을 들고 1989년이라고 답을 했다. 의장님은 1995년이라고 하며 '자신 있게 말하길래 아는 줄 알았다'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1989년 팀 버너스리가 웹을 시작했다고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의장님이 잘못 알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5초 정도 들었지만, 굳이 따지자면 내가 틀렸을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찾아보니 1989년은 논문(?)으로써 웹이 제안된 것이로 본격적으로 웹이 일상생활에 들어온 것은 1995년이라고 한다.
정글 프로그램
정글은 20~30년 뒤에도 변화가 없는 것만 가르친다.
91학번인 본인이 배운 것과 지금 내용이 텍스트적으로 차이가 없다.
기초는 10~20년 뒤에도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배우는 기술은 10년 뒤에는 안 쓸 수도 있다.
팀워크: 다양한 주체와 협업. 기업에서는 팀워크를 중요하게 여긴다.
성장은 지난함: 성장은 S자 곡선이다.(선형적으로 꾸준히 증가하지 않는다.)
재능이 없어도 고연봉자까지는 가능하다. 다이어트와 유사하다.
성장 체감은 잠시이다.(재능이 있는 소수는 꾸준히 체감할 수도 있지만, 다수는 재능이 없을 것이다.)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
인생은 시궁창이다. 나도 그렇다. 나름 행복하지만, ('나도 어려운 점, 고민이 많다'는 취지로 말씀하심.) 나도 그렇다. 성장을 하는 즐거움은 잠시이고 대부분은 지난한 5개월일 것이다.
본인은 일(일인지 월인지 메모 부정확함) 10만원 버는 것에서 일 100만원 벌기까지 5년 걸렸다.
과외는 두 번 하고 안 했다. 이유는 내가 성장하지 않으니까.(여기서 공감이 많이 되었음.)
5년 동안 동아리방에서 프로그래밍만 했다. -> 그런 분위기, 몰입하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적절한 환경에서 적절하게 몰입하는 게 성장에 중요하다는 걸 뒤에 깨달았다.
내 경험을 지금 세대에게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서 정글을 만들었다.👏
정글의 커리큘럼을 의도된 커리큘럼이다.
오늘 일은 오늘 집중해라. 내일 고민은 내일 해라.
오늘에만 집중해라. 그래야 생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정글은 돈을 받고 파는 서비스가 아니다. 서비스 의무가 없다.
사회적 책무로 정글은 운영된다.
공지 외에는 자율이다.
퇴소를 임의로 시킬 수 있다. 이때 (절차적)형식을 따지지 않고 내보낸다.
질의 응답
Q. 이타적 이기주의가 무엇인가요?(장표에 잠깐 나왔음.)
A. (시간이 없어서 생략했다.) 이기적으로 살아라. 책, 유튜브는 제일 느린 방법이다.(여기서 머리를 띵- 맞은 것 같았음.) 제일 빠른 방법은 아는 사람한테 물어보는 게 제일 빠르다. 그 사람은 문맥을 고려해서 답변을 해 줄 것이니까. 하지만 똑같은 질문을 계속 답변하는 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마치 과외와 같다.) 이기심을 좀더 폭넓게 살펴봐라.
마지막 조언
다음 세대에게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커리어를 시작하면 좋겠다.
(기회가 또 있으니 질문 미리 적어둬라. 원장, 코치님들과도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많이 하니 원장, 코치에게 물어봐도 의장과 생각이 비슷할 거다.)
장병규 의장님이 직접 긴 시간 동안 강의를 해 주신 부분이 감동(?)적이었다.
강연하시는 모습에서 정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진심이 느껴졌다.
101호 8팀(조OO, 나, 이OO)
마크다운을 연습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기로 함.
발표 내가 하기로 함.
(약간 답정너 느낌으로 내가 제안한 마크다운 밀어붙인 것 같음. 반성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