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쪽에서는 조용한 강자처럼 무섭게 성장 중인 나라인 '브라질'에 대해서 2016년 하반기 기준 보고서의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봤다. 해당 보고서의 출처는 본문 하단에 참고 링크로 정리했다.
2015년 기준 브라질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412억 헤알(약 108억 달러) 정도였다.
3년 뒤인 2018년엔 무려 700억 헤알 이상(180억 달러 추정)으로 성장할 거라고 예상됐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시장 진입을 의미하는 숫자다.
연도 | 시장 규모 |
---|---|
2011 | 225 |
2012 | 288 |
2013 | 358 |
2014 | 413 |
2015 | 412 |
2018 (예상) | 700 이상 |
이 수치를 보면, 브라질은 단순히 남미 최대가 아니라 글로벌 이커머스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시장임을 알 수 있다.
브라질에서도 온라인 쇼핑은 이제 생활이 되어가고 있었다. 특히 대도시 중심으로 구매가 집중됐다.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엄청나다. 우리가 아는 아마존 스타일의 마켓플레이스가 여럿인데, 이 중 3개 기업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기업 | 특징 | 월간 방문자 수 | 주요 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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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W | 브라질 토종 대형 리테일 | 8,850만 | Americanas, Submarino |
MercadoLivre | 라틴아메리카 최대 오픈마켓 | 2,710만 | MercadoPago 결제 시스템 운영 |
CNova | 오프라인 유통 기반 온라인 | 8,650만 | Ponto Frio, Casas Bahia |
우리는 간편결제나 카드 일시불이 익숙하지만, 브라질은 좀 다르다.
결제 수단 | 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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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 66% |
Boleto Bancario(지로용지) | 25% |
ATM 이체 및 기타 | 9% |
그리고 놀라운 건, 할부 구매 비중이 66% 이상이라는 점이다.
6~10개월 할부가 기본, ‘한 번에 결제’보단 ‘월 납입’에 민감한 소비 문화가 있다.
이커머스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게 물류다. 브라질도 예외는 아니다.
브라질은 국토가 워낙 크고, 일부 지역은 인프라가 부족해 배송 지연이 잦다.
평균 배송비 비율이 전체 거래액의 15% 수준이라는 통계도 있다.
세금은 더 복잡하다.
결론은, 현지 유통 파트너나 통합 플랫폼(Olist 등) 없이 진출하면 세무·물류 지옥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항목 | 수치/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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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시장 규모 | 412억 헤알 (약 108억 USD) |
2018년 예상 규모 | 700억 헤알 이상 (약 180억 USD) |
연평균 성장률 | 15.4% |
이용자 수 | 7,420만 명 (2015) |
핵심 소비층 | 25~44세 중산층 |
인기 제품 | 전자제품, 패션, 뷰티 |
할부 구매율 | 66% 이상 |
결제 방식 | 카드 > Boleto > ATM |
세금 | ICMS 18~20%, 주별 상이 |
물류비 비중 | 15% |
진입 추천 방식 | Olist 플랫폼 또는 대형 마켓플레이스 입점 |
브라질 이커머스 시장은, 보기엔 낯설어도 안을 들여다보면 정말 기회가 많은 시장이다.
물류와 세금은 확실히 까다롭지만, 오히려 그 복잡함 덕에 ‘준비된 플레이어’가 유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