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는 데이터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하나의 장치이다. 예를 들어 책의 마지막 장에 있는 찾아보기를 생각하면 된다. 책의 본문이 있고 그 본문 안에 내가 찾고자 하는 '항목'을 찾아보기를 통해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덱스를 설정하면 테이블 안에 내가 찾고자 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인덱스는 보통 B-트리라는 자료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루트 노드, 리프 노드, 그리고 루트 노드와 리프 노드 사이에 있는 브랜치 노드로 나뉜다.
인덱스가 효율적인 이유와 대수확장성
인덱스가 효율적인 이유는 효율적인 단계를 거쳐 모든 요소에 접근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트리 구조와 트리 구조와 트리 깊이의 대수확장성 때문이다.
대수확장성이란 트리 깊이가 리프 노드 수에 비해 매우 느리게 성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인덱스가 한 깊이씩 증가할 때마다 최대 인덱스 항목의 수는 4배씩 증가한다.
트리 깊이 | 인덱스 항목의 수 |
---|---|
3 | 64 |
4 | 256 |
5 | 1,024 |
6 | 4,096 |
7 | 16,384 |
8 | 65,536 |
9 | 262,144 |
10 | 1,048,576 |
앞의 표처럼 트리 깊이는 열 개짜리로, 100만 개의 레코드를 검색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참고로 실제 인덱스는 이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며, 그렇기 때문에 인덱스가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
MySQL
MySQL의 경우 클러스터 형 인덱스와 세컨더리 인덱스가 있으며, 클러스터형 인덱스는 테이블당 하나를 설정할 수 있다. primary key 옵션으로 기본키를 만들면 클러스터형 인덱스를 생성할 수 있고, 기본키로 만들지 않고 unique not null 옵션을 붙이면 클러스터형 인덱스로 만들 수 있다.
create index... 명령어를 기반으로 세컨더리 인덱스를 만들 수 있다. 하나의 인덱스만 생성할 것이라면 클러스터형 인덱스를 만드는 것이 세컨더리 인덱스를 만드는 것보다 성능이 좋다.
세컨더리 인덱스는 보조 인덱스로 여러 개의 필드 값을 기반으로 쿼리를 많이 보낼 때 생성해야 하는 인덱스이다. 예를 들어 age라는 하나의 필드만으로 쿼리를 보낸다면 클러스터형 인덱스만 필요하다. 하지만 age, name, email 등 다양한 필드를 기반으로 쿼리를 보낼 때는 세컨더리 인덱스를 사용해야 한다.
MongoDB의 경우 도큐먼트를 만드면 자동으로 ObjectID가 형성되며, 해당 키가 기본키로 설정된다. 그리고 세컨더리키도 부가적으로 설정해서 기본키와 세컨더리키를 같이 쓰는 복합 인덱스를 설정할 수 있다.
먼저 인덱스는 두 번 탐색하도록 강요한다. 인덱스 리스트, 그다음 컬렉션 순으로 탐색하기 때문이며, 관련 읽기 비용이 들게 된다.
또한, 컬렉션이 수정되었을 때 인덱스도 수정되어야 한다. 마치 책의 본문이 수정되었을 때 목차나 찾아보기도 수정해야 하듯이 말이다. 이때 B-트리의 높이를 균형 있게 조절하는 비용도 들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분산시키는 비용도 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쿼리에 있는 필드에 인덱스를 무작정 다 설정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 또한, 컬렉션에서 가져와야 하는 양이 많을수록 인덱스를 사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인덱스 최적화 기법은 서비스 특징에 따라 달라진다.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객체의 깊이, 테이블의 양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테스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plain() 함수를 통해 인덱스를 만들고 쿼리를 보낸 이후에 테스팅을 하며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EXPLAIN
SELECT * FROM t1
JOIN t2 ON t1.c1 = t2.c1
보통 여러 필드를 기반으로 조회를 할 때 복합 인덱스를 생성하는데, 이 인덱스를 생성할 때는 순서가 있고 생성 순서에 따라 인덱스 성능이 달라진다. 같음, 정렬, 다중 값, 카디널리티 순으로 생성해야 한다.
==
이나 equal
이라는 쿼리가 있으면 제일 먼저 인덱스로 설정한다.>
이거나 <
등 많은 값을 출력해야 하는 쿼리에 쓰는 필드라면 나중에 인덱스를 설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