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회고록

CodeLog·2022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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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돌아보며

11월 초 스타트업에 취업 후 한달 반 가량 게시판 개발을 진행했다. 혼자서 서비스 오픈까지 했어야 했기 때문에 기간이 오래걸리게 됐고 그 과정에서 많은 좌절을 느꼈던것 같다.
그 중에서도 생소한 인프라, 라이브러리를 슥듭 해 가능 과정이 무엇보다 힘들었고 시간 소비도 많았다. 클라이언트와 서버까지 모두 javascript로 개발했지만 언어가 동일하다는 장점을 빼고는 쉬운일이 하나도 없었다.
개발이 완료가 되고 런칭이 된 후 생각을 정리 해 보았다.

왜 기간이 오래 걸리게 되었는가?

첫번째, 프로젝트를 기획단계에서 부터 구성원들과 같이 진행하지 않았다.
개발자가 없었던 스타트업이였기 때문에 기획단계에서 개발자의 관점이 누락되어서 기간 산정에 있어서 오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두번째, 디자인의 큰 틀의 변경 및 개발의 변수
명확한 기획안이 제작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개발하는 와중에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는 일이 생겼다. 단순히 컴포넌트의 삭제 또는 추가에 일이 아닌 와이어프레이므의 큰 틀을 바꾸게 될 정도의 디자인 시안이 나오게 됐다. 두번째 디자인은 내가봐도 훨씬 좋았고 깔끔했다. 하지만 개발자는 눈물이 날 뿐이였다.
개발의 변수는 사용하기 어려웠던 라이브러리를 학습하면서 서비스에 적용해 가는 과정에 의도데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때였다. 막히면 구글링을 하는게 당연한 일이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라이브러리의 공식 document도 없었고 단지 github에 readme.md 파일로 존재하는 설명과 예제들밖에 없었다. 개발을 하면서 자료가 부족하고 사용자 풀이 적을때 어떤 고충이 생기는지 이번에야 제대로 깨닳았다. 사람들이 자주쓰를 라이브러리들은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인지도가 없고 유명하지 않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기거나 막히게 되면 해답을 찾아내는게 생각보다 어렵다. 자료가 많으면 많을수록 라이브러리의 사용성은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나의 문제점은 ?

개발 기간에 쫓기는 마음때문에 구조적으로 코딩하지 못했던 점과 중복이 늘어나면서 사이드 이팩트로인해 조건달게 되다 보니 가독성이나 코드를 재사용하기 어려워 지고 이해하기 힘든 코딩을 하고있었다.
시간이 없었다. 라고 핑계처럼 말할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지를 가지고 계획적인 코딩을 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것 같다.지금 코드를 살펴보면 꼴도 보기 싫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사소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 보안문제, 클라이언트에서 사용자에게 나쁜 사용성을 제공하고있었다. (화면의 깜빡임, 찌꺼기 데이터의 노출 등등)
여러 면에서 충분한 테스트하는 과정이 없이 코드를 끼워맞추고 있으니 제대로 만들 수 없었다. 다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기능이 다른데에서 오류를 만들고 있었다.

앞으로 나는?

이제는 서비스를 하고있는 프로덕트가 되어 한숨은 돌리게 되었지만, 걱정되는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급하게만 생각하면 좋은 탄탄한 프로덕트가 될수 없을것 같다. 서비스의 아키텍쳐를 다시 그려 보고 검증하는 과정, CI/CD 적용, unit테스트, 개발서버, CDK 관리등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프로덕트를 유지/보수하고 자동화 시킬 수 있는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중요도가 더 높은 일에 집중 할 수 있도록 공부해갈 필요가 있다고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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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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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6일

안녕하세요. 저는 후야호라는 스타트업의 대표 전민영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말랑이 온라인이라는 게임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어서, velog 글을 보고 만나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해서 댓글을 남깁니다. 괜찮으시다면 메일 주소를 알려주시거나 people@whoyaho.com 로 메일을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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