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보다 우아한테크코스를 하면서 책을 더 많이 찾아 읽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서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대학교 이전부터 나는 책 읽기를 싫어해서 거의 읽은 적이 없었다. 재밌었던 책 역시 집중해서 빠르게 읽어 나간 적이 매우 드물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책을 읽다보면 내가 원하는 만큼 책에서 얻어갈 수 가 없었다. 책을 한 번 읽으먼 바로 다 머리에서 잊혀졌다. 그래서 내가 책을 읽는 법이 문제라고 생각이 되어 서점에 갔다. 독서법에 대해서는 알아본 적이 없다보니 무엇을 읽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독서에 대한 카테고리에서 서성이다 이 책을 발견했다. 저자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책을 매우 많이 읽었고, 독서에 대한 철학이 있었다. 그리고 독서법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신뢰가 갔지만, 책 내용은 너무 비현실적이었다. 1시간에 1권을 어떻게 읽을까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의 리뷰나 책 리뷰 등을 찾아보면 제각각이었다. 도움이 되었다는 말이 대다수긴 했지만 부정적인 의견 역시 있었다. 그리고 저자 역시 말했다. 교육생 중 모두가 효과를 본 것은 아니었다고. 이 책의 독서법이 좋다 안좋다를 떠나서 나는 나만의 독서법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다 읽고 우아한테크코스의 크루한테도 물었고, 유튜브에서 강의 영상도 몇 개 보면서 나만의 독서법을 차근차근 만들어보면서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저자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로 역사에서 위대했던 인물들이 독서를 어느만큼 했는지 자주 언급했다.
마오쩌둥은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고, 에디슨은 도서관을 통째로 읽었다. 세종대왕은 평생 독서를 했고, 나폴레옹과 알렉산더 대왕은 전쟁터에서도 책을 놓지 않았다. 또 워런 버핏은 책을 많이 읽기로 소문난 미국인들보다 8배나 더 많은 책을 읽었고, 교보문고 신용호 회장은 1,000일 동안 독서만 했다고 한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독서력은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된다.
독서광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한 눈으로 여러 대목을 살피며 읽어낸다.
그리고 요점만 골라낸다. 그러므로 자기에게 필요한 대목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다.
-에드거 앨런 포-
독서할 때는 전두엽이 활성화된다. 독서를 통해 뇌속에 들어온 단어가 연결되고, 상황을 추리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상상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며 분석하고 판단한다.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전두엽은 최대로 가동하고 집중한다.
독서는 기계적인 수용이 아닌 창조적인 활동이다. 이렇게 뭔가를 융합하고 엮어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만들려면 재료가 풍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용이 상반되는 서로 다른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을 때는 온전히 책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완전한 몰입을 뜻한다. 몰입의 최고 단계는 자신을 초월하여 의식하지 않는 단계이다.(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책의 <몰입의 재발견>에서)
나는 거인의 어깨 위에 앉았기 때문에 더 멀리 내다볼 수 있었다.
-아이작 뉴턴-
지금부터는 내가 실천해야할 독서법을 정리하려고 한다. 이 부분은 이 책과 강의 등의 의견을 모아서 내 방식대로 만들어본 것이다. 이것은 내가 지켜야할 것들이고, 처음으로 시작하는 것이므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책은 다독이 필수이다. 책을 한 번 읽고 다 이해하고 이를 일상에 적용하는 것은 천재들만이 가능할 것이다. 한 책을 여러 번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책을 읽을 때 한 번에 다 이해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자. 이해할 수 없으면 넘어가도 좋다. 다음 읽을 때 이해될 수도 있고, 그 다음장으로 넘어가면서 이해될 수도 있다. 먼저 책을 한 번에 빠르게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책의 전체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한 번 더 심도있게 읽자.
나 역시 책을 사면 엄청 아껴 사용하는 편이다. 이러한 습관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을 때 다음과 같은 과정을 해보자.
퀀텀독서법에도 나와있듯이 책을 느리게 읽는 큰 이유는 속발음에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게 공감을 했던 부분이 속발음이었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단어 하나하나를 빠르게 속발음하며 읽었다. 안구회귀도 많이 했다. 한 줄 읽기를 처음할 때는 책이 이해가 안되는 것이 당연하다. 이를 참고 계속해서 읽자. 다 읽은 후 다시 읽을 생각을 하자. 이가 적응되면 더 발전된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 집중이 안될 때나 집중을 평소에 연습하는데 명상이 중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잡념이 많아질 때를 자주 겪는다. 나도 매일매일 명상을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독서력을 발전시키는 퀀텀 리딩 집중력 향상 스킬 단계
- 1단계: 눈을 감고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한다.
- 2단계: 아무것도, 아무 생각도 절대 하지 않는다.
- 3단계: 오로지 숨을 들이쉬고 내뱉는 것에 온 정신을 집중한다. 숨쉬기는 인간이 하는 행위 중에 가장 기본적이며 동시에 가장 중요한 행위이다.
- 4단계: 잡념이 생길 때마다 숨쉬기에 더 집중한다.
- 5단계: 5분 동안 숨쉬기 외에는 생각도, 아무것도 절대 하지 않고, 주의를 숨쉬기에만 집중한다.
- 6단계: 가능하면 숨 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좋다. 온 정신을 집중해서 숨쉬기를 제대로 깊게 하는 것에만 주의를 기울이고, 아무 생각, 행동을 절대 하지 않는다.
- 7단계: 자주 하면 좋다. 일을 하다가, 독서를 하다가 지칠 때마다 5분씩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