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회사 플랫폼

📜 프로젝트 소개

기간 : 2022.01~2022.02 (약 2개월)

인원 : 4명 (프론트엔드 2명, 백엔드 2명)

주제 : 학교랑 협력하는 회사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

나의 기여 : 사이트 디자인, 웹 퍼블리싱, 일부 기능(회원 관리, 회사 관리) 프론트엔드 구현

사용 스택 : HTML, CSS, JavaScript, jQuery, thymeleaf, bootstrap

처음으로 프론트엔드로서 참여하게 된 프로젝트이다. 모자란 부분이 많았지만 교수님과 동료들의 당근과 채찍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

🎨 디자인의 즐거움을 알다

평소 낙서를 끄적이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디자인 툴이 있었지만 직접 손으로 그려서 UI를 설계하였다. 나는 'Samsung Galaxy Book Flex Alpha' 유저였기 때문에 노트북을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밑의 사진 두 장은 그 때 당시 나의 설계이다.

이와 같이 손그림으로 UI 설계를 진행하였는데 현재 Figma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지금에서야 보니 너무 가독성이 좋지 않게 설계한 것 같다. 당시 이 설계를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던 교수님한테 보여드렸는데, 화 한 번 안 내시고 잘했다고 칭찬해주셔서 기 죽지 않고 지금까지 프론트엔드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교수님께 감사하다. 교수님은 디자인이 마음에 드셨는지 반려하지 않고 설계 문서에 저 그림들을 삽입하셨고, 내 지도교수님께도 칭찬을 하셔서 두 배로 칭찬을 받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던가. 교수님과 여러 번 미팅을 가져가면서 의욕적으로 UI를 설계하였고, 피드백을 받으며 개선되는 디자인을 보니 뿌듯하고 즐거웠다.

🤓 jQuery와 thymeleaf를 사용해보다

jQuery는 $로 엘리먼트를 찾아서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이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나는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만 이용했었기 때문에 jQuery가 매우 신선했다. 처음 다뤄보는 기술이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예시를 동작시켜보면서 공부했다.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보다 jQuery를 이용했을 때 코드 가독성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thymeleaf는 학부 3학년 때 다뤘었던 jsp에서의 jstl과 유사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이제 문법이 처음이다보니 구글링을 해가면서 다뤄보았다. thymeleaf에서 fragment로 나누어서 구현하고 조각을 합치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이 때부터 컴포넌트 분리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컨트롤러에서 데이터를 바로 받아서 적용을 한다는 것도 매력적인 것 같다.

🙇‍♀️ 고마운 동료

이 프로젝트는 관심사를 두 개로 분리하여 각각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를 1명씩 배정하여 진행해였다. 나와 백엔드 1명이 회원 관리 및 가족회사 관리를 담당하였고, 다른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는 산학 협력 관리 및 메인 화면을 담당하였다.

이 시절 나라는 사람은 웹에 관련해서 정말 무지했고, 협업이 참 힘든 프론트엔드 개발자였다. API 문서를 보고 개발을 진행해도 오타가 나서 연결이 안되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주고 받는 원리도 몰랐고 개발 속도도 느렸기에 나랑 페어였던 백엔드 개발자분이 많이 답답해하셨다.

거의 초면이고 잘 모르는 사람한테 충고나 조언을 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는데, 나한테 기꺼이 문제점을 말씀을 해주셔서 문제점을 알고 개선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이런 말을 들으면 나의 부족함이 너무 잘 느껴져서 허탈하고 속상했지만 이 분이 나에게 쌓인 불만을 표출하지 않고 속으로 삭히셨다면 개선이 없었을 것 같다. 너무 상대에게 민폐를 끼친 것 같아서 미팅 때 그 분에게 죄송하다고 했지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셔서 오히려 나는 감사했다. 원래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나의 모자람이라고 생각하고 위축이 드는 편이였지만, 이 경험 이후로는 나를 변화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여 신이 났다.

🪜 웹 퍼블리셔와 프론트엔드 그 사이

이때까지만 해도 웹 퍼블리싱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프론트엔드 역할에는 자신이 없었다. 교수님께서 나에게 이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를 제안하셨던 것도 웹 퍼블리싱이 인상 깊어서였고, 디자인이 즐거웠고 그 때 당시 프론트엔드로서의 한계점이 있는 인력이였기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이 들었다. 그래도 한계점을 알게 된 이상, 그것을 극복하고 싶어져서 더 악착같이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었다. 멋진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