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2. 20. (월) - 칼럼

kihunism·2023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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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2. 20. (월)

오늘의 칼럼 주제: 책

어느 순간 나의 머릿속에 강하게 들어온 생각이 있다. '부자가 되어야 한다.' 단순히 '부자가 되겠다'가 아닌 '해야 한다' 이다. 영어로 생각하면 어렸을 적 배웠던 'must'라고 해서 의무 중에서도 강한 의무다.

왜? 갑자기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학창시절에 공부를 하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나중에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라는 걸 알았다.
분명히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면서, 공부가 다가 아니라면서, 공부하지 않고 다른 공부한 사람들 보다 성공하고, 행복하고, 돈 많이 버는 사람은 TV를 볼 때 마다 나오면서, 왜 나한테 공부하라고 하는건데? 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다.
진짜 죽도록 하기 싫었다. '공부'라는 것이.. 나이 먹고 공부하는 이유가 먹고 살기 위해로 느껴졌다. 근데 정말 꼭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미치도록 들었다. 어쩌면 나는 공부에 재능이 없는걸까? 라고 느껴지기엔 나의 머리는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좋았다. 그래서 그 생각에 공부를 조금만 해도 어느 정도까지 따라가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주 업종인 개발을 하다가 번아웃이 와서 잠시 일반사무직으로 일을 하고 있다. 일반사무직으로 일을 하면서 현재 회사의 이사님과 대표님들을 자주 뵙는데 공통점이 있다.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 중 대표님은 자기계발서와 전문지식책을 비롯한 책들을 손에서 놓지를 않는다. 그래서 자기계발서 한 권을 읽어본다. 내용은 뻔했다. 하지만 그 뻔하디 뻔한 것을 하지 않는다.

뻔하디 뻔한 것을 왜 하지 않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하기 싫거든, 누가 안 시키거든, 모르거든, 그냥 살아가거든, 그러니깐 지금 이 모양 이 꼴이다. 자기계발서에서 나름 성공이라고 자타를 막론하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걸 한다. 근데 우리는 안 한다. 왜? 하기 싫다고 안 해버린다. 근데 하기만 하면 되는데 안 한다.

좀 해야 한다. 좀이 아니라 무척 많이 해야 한다. 발버둥쳐야 한다. 그래도 될까 말까인데, 그 발버둥조차 치지 않는다. 심지어 정답을 아는데, 정답을 안 찍는다. 바보라서 그런거다.

이것을 비유하자면 저녁9시~ 10시 쯤의 본인들의 모습일 것이다. 퇴근을 저녁6시쯤 했다고 치면, 집에와서 조금 쉬면서 밥을 먹고 남은 시간에 취미생활을 할 것이다. 운동하는 사람도 있고, 게임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저녁 10시쯤에 허기져서 야식을 시켜먹고 다음 날 후회를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아니? 자기도 안다. 야식 시켜먹으면 다음 날에 후회하는 것을. 근데 시켜서 꾸역꾸역 먹는다. 바보가 따로 없다. 돈 낭비, 시간 낭비, 운동을 했다면 운동한 시간도 낭비, 소화 못 시키고 잠 들어서 수면 질도 안 좋아, 야식으로 치킨, 떡볶이 이런 것은 자극적이어서 소화도 잘 안 될 뿐더러, 아침에 복통을 호소할 수도 있다. 그럼 결론적으로 돈, 시간 버리고, 힘들게 운동한 노력과 시간도 버리고, 잠도 제대로 못 자서 다음 날 아침에 피곤해, 아침에 배아픈 고통도 느껴야해, 지금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는 마당에 살도 쪄, 뭐 도대체 왜 먹는건지 이해가 안 되지만 굳이 시켜서 꾸역꾸역 먹는다.

맛있다. 정말 맛있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계속 시켜서 치킨집들은 망하지 않는다. 이러한 욕구를 우리는 1차원적인 욕구라 부른다. 1차원적인 욕구 중에는 인간의 3대 욕인 식욕, 수면욕, 성욕이 있다. 이 3대 욕구를 참아야 한다. 즉, 본능을 이성이 이겨야 한다. 이기지 못 하면 야생에 있고, 인간이 키우는 가축, 짐승이 되는 것이다.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이성이 있는데, 생각을 하지 않고 본능대로 움직이는 짐승이라는 것.

사람도 동물이다. 하지만 짐승은 아니다.

짐승과 사람의 명확하고 뚜렷한 차이는 바로 '생각'과 '자유자재의 손'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인간 문명을 이룩하였고, 그 이룩한 문명 속에 태어나 편리함을 누리고 살아간다. 그 문명을 이룩하는데 있어서는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럼, 제발 그 2가지를 이용하여서 새로운 문명을 이룩하는데 이바지하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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