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프론트엔드 박물관

Composite·2024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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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oxo.com/

들어가봐라. 말이 필요없다.
왜 이런 걸 소개하냐고?

라떼는 말이야. 엉?
이런 고마운 사이트 가서 말이야. 엉?
자바스크립트 문법도 배우고 엉?
자바스크립트 함수도 배우고 엉?
IE 전용 객체도 배우고 엉?
console.log 도 없이 말이야 엉?
alert 함수로 디버깅 하고 엉?
개발자 도구 그딴거 없었고 엉?
그저 웹 사이트의 거들 뿐인 스크립트를 말이야 엉?
개발해왔단 말이다 엉?

그래서 그런지 액티브엑스 떡칠이 아주 생활화가 됐었지. 그렇지...
그때는 말이지, 테이블에 천줄만 넘어가도 버벅대고, 차트 그리는 건 꿈도 못꿨고, 비즈니스 요구사항 들어주기엔 많은 한계가 있어서 엑티브엑스로 확장을 안하면 뭘 못했던 시절이었지.
게다가 지금은 개소리 멍멍이지만 당시에 SSL이 미국 내에서만 128비트 지원하고 미국 외에서는 56비트 지원하니
당연히 보안 취약한 의미없는 보안을 쓰느니 국가에서 자체 보안규격인 SEED를 개발하기에 이르렀지.
하지만, 이제 표준 보안도 강해져서 이제 드러낼 때가 왔지만 어른들의 사정으로 10년간 더 지속되는 뼈아픔을 겪었지.

그때 액티브엑스 최고봉 하면은 플래시였지. 플짤이라느니 플겜이라느니... 알 사람은 알 거다.
그때 플래시의 엄청난 대중화로 인해, 당시 웹에서 구현하기 힘들었던 많은 것들을 구현할 수가 있었지.
그러다가 플래시의 보안 취약점이 속속 드러나고, 모바일에서는 뭔 짓을 해도 배터리 먹는 하마니,
애플은 대놓고 플래시 지원 안한다고 못박아버리고, 아이폰이 성공하면서 모바일 웹 시대가 도래한 데다가
게다가 랜섬웨어의 온상지로 변해버린 플래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

캬아. 판교 애들 이런거 알려나 모르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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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개발자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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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9일

크윽 액티브 엑스라니 무슨 삶을 살아오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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