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현업자가 되면 꼭 들어가야지! 다짐하던 글또, 덜컥 취업하고 정신없이 적응하던 와중에 모집글을 보게 되었다. 2개월차 신입 중의 신입이라 과연 내가 해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걱정만하다가 아무것도 못하는 것 보다는 일단 뭐라도 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게 여태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내일 결론이기 때문에 글또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글또 7기에 대한 다짐글!
오래 전 부터 블로그는 꾸준히 해왔지만 공부한 내용을 꾸준히 쓰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안다. 실제로 동아리 친구들과 스터디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서 올렸을 때 이후로는 블로그의 STUDY 카테고리에 글을 작성하는 일이 굉장히 뜸해졌다. 이제는 글또에 들어왔기 때문에 이제는 2주에 1개의 글은 작성해야 한다. 그래서 최대한 정기적으로 공부한 내용에 대해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공부한 내용을 올리기 힘든 이유 중 하나는 공부에 관련한 글은 최대한 잘 작성해서 올려야한다는 요상한 완벽주의가 한 몫을 차지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애매하게 정리된 글은 잘 올리지 않게 되었고, 빨리 대충 써서 올릴 수 있는 오류 해결에 대한 글만 조금 끄적이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글또 중반이 되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게 될거고, 그 때 스스로 창피하지 않으려면 열심히 공부하고, 글을 잘 정리해서 써야한다. 이런 부분의 동기부여가 나에게는 굉장히 필요했다.
회사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게 되는 부분이 SQL이었다. 얼레벌레 테이블도 만들고 프로시저도 만들고 스케쥴러도 걸었지만 과연 제대로 한 것인지 개운하지 않았다. 그래서 SQL에 대해서 다시 공부하고자 한다. 그래서 원하는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쿼리를 작성하고 싶다.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알아야 할 방법론은 많았고, 요즘 특히 느껴지는건 그로스해킹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그로스해킹에 대한 스터디를 시작했다. 퍼널, 코호트, AARRR등등 들어보기만했던 지표들을 공부하고 샘플데이터를 이용해 실습하는 스터디 과정을 기록하고 싶다.
Power BI를 기반으로 결과를 시각화하는 방법에 대한 공부 또한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의사결정권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효과적인 형태로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알아낸 사실들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글또의 다른 그룹에도 들어가서 이것저것 봤는데, 공부는 물론 운동이나 책 등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하고 계신 대단하신 분들이 많았다. 전에 들었던 이게무슨일이야 컨퍼런스에서 들었던 것 처럼 이런 분들 사이에 껴서 나도 그런 '척'하다보면 언젠가는 진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으려나? 어느덧 절반이 조금 넘게 남은 2022년, 글또 7기에 합류하면서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우 기대가 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