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한국SW산업협회(KOSA) 시스원 채용연계형 SI 개발 전문가 양성과정 지원 후기-1"과 이어집니다! 이전 글을 읽고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이력서 양식과 비슷했다.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교육이수 내역, 자기소개서, 개발역량 사전 진단표가 있었다.
자기소개서는 3문항이었는데, 다음과 같다.
- 교육 지원동기 (500자)
- 성격의 특/장점 (500자)
- 채용연계형기업 입사 후 포부 (500자)
나는 모든 문항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바를 하나 정하여 해당 내용에 초점을 맞춰 일관되게 작성했다. 나같은 경우는 '소통, 협업'을 강조하여 글을 작성했었다. 각 문항에 맞는 나만의 차별화된 에피소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교육 지원동기는 여느 회사에 작성할 지원동기와는 다르게 작성했다. 구체적으로 비전공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 이전 교육에서 배웠던 내용, 나아가 내가 여느 전공자 못지않게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열정을 어필했던 것 같다. 커리큘럼에 대한 이해도, 내가 부족한 역량 등 내 이야기를 숨김없이 어필했다. 또한, 기업이 아닌 교육 지원동기 였기에 시스원이 아닌 KOSA의 교육과정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 작성한 것 같다.
앞서 말했다시피 '소통/협업'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강점과 SW개발에 관련된 경험을 작성했다. 국비지원 학원에서 진행한 팀프로젝트 내에서 내가 팀장으로서 직면한 문제점을 함께 헤쳐나갔던 경험을 선정했다. 다만, 글자수 제한이 생각보다는 부족해서 내가 풀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 쓰지 못했기에 만약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면접을 본다면 면접관들이 해당 부분에 대해 물어볼 수 있도록,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체적이면서도 다음 부분이 궁금하게끔 작성하는데 초점을 맞춘것 같다.
실제로 면접에서 해당 부분에 대해 물어봤을 때, 준비한 만큼 잘 대답할 수 있었다.
해당 질문사항을 보고 면접시 기업 임원도 면접에 참여할 것임을 깨달았다. 이 질문에서 내가 얼마나 해당 기업에 대한 이해도, 관심도가 높은지 어필함과 동시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작성했다.
회사에서는 이런이런 사업분야가 존재하고, 이런 사내복지가 존재하는데, 내 목표를 위해서 이런 것들을 적극 활용해 목표, 나아가 어떠한 대의적인 목표 완수에 기여하고 싶다.' 는 식으로 글을 작성했다.
실제 면접에서 면접관 분들이 해당 자기소개서에서 몇가지 질문을 주셨다.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결과가 나왔다..
이 때 솔직히 조금 쎄했다... 지원자가 많이 없었나..?
하지만 여기저기 떨어지며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그 때, 한줄기 희망같이 다가온 합격소식에 정말 감사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있었다.
면접 일정이 촉박하여 해당 문자를 확인하자마자 면접준비를 했었다.
면접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작성해보겠다.
자기소개 문항을 작성할 때, 교육자의 마음가짐과 신입사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따로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나에 대해 객관화가 되어 내가 무엇을 잘해서 더 키워나갈 수 있는지,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이며 이것을 인정하고 배워나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줄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작성했다.
물론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들인 것,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과 각자의 경험은 다르다. 실속없는 내용일 수 있지만, 내가 해당 경험을 작성하는 이유는 앞으로도 나같은 고민을 가지고 자기소개서 문항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 글까지 흘러오게 된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회고하는 것이다.
정돈되지 않고 두서없는 글이라 읽기 힘든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꾸준히 글을 작성해가며 더욱 일목요연하게 작성해보겠다.